- 2006년 6월호 "무엇을 만들지 구상하는 일요일 오후가 가장 행복 합니다" 주말이면 신경외과 의사인 김영백 씨의 손에 수술 도구 대신 쥐어지는 것이 따로 있다. 바로 나무를 자르고 다듬는 연장들이다. “어릴 때부터 뭔가 만드는 것을 좋아했어요. 건축가가 되고 싶은 적도 있었는데 시골인 고향에서 공부를 잘했더니 부모님이 의대에 가기를 바라셨지요. 결과적으로 잘된 것 같아요. 의사 일이 적성에도 잘 맞고, 목공 일은 취미가 되니 계속
- 2006년 6월호 지하에 사는 즐거움 Best 5 1 일의 집중력을 높일 수 있다 소음과 자연 변화에 상관없이 일관된 환경을 유지하기 때문에 집중력을 요하는 작업을 하는 데 더없이 좋다. 지하에 유난히 스튜디오, 작업실이 많은 이유는 그만큼 일에 몰두하기에 좋은 환경이라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2 자연과 하나되는 삶 태초에 인간이 만든 최초의 집은 바로 땅속에 굴을 파서 만든, 땅 아래 마련한 공간이란
- 2006년 6월호 지상에 만든 정신적인 지하 작업실 혹여 뮤직 비디오라도 촬영한 것일까. 강렬한 컬러와 반짝이는 비즈 장식이 돋보이는 에스닉 패브릭으로 꾸민 침대, 술병을 활용해 만든 촛대와 별 모양 모로칸 램프, 그리고 유럽 어디에선가 봤을 법한 인형극 가면 장식…. 10평 남짓한 이곳에 어둠을 배경으로 펼쳐진 이국적인 풍경은 비범함 그 자체다. 침대 옆에 놓인 신시사이저와 기타, 아코디언 등의 악기가 아
- 2006년 6월호 사찰보다 고요한 지하 사무실 이제 갓 서른의 문턱에 들어선 인테리어 디자이너 김학석 씨. 정상적(?)인 길을 갔다면 현재 그는 대학 졸업 후 취직을 하고 3~4년 차의 디자이너로 한창 손에 일이 익어갈 시점. 그런데 지금 김학석 씨는 무려 일곱 명의 직원을 거느린 인테리어 디자인 사무실 ‘designone’ 대표이자, 유명 프렌차이즈 레스토랑을 비롯해 중국 현지의 레스토랑과 브랜드 아
- 2006년 6월호 스위스 언더그라운드 하우스 스위스 동화 속에 나오는 아름다운 하이디 마을에서 차로 1시간 남짓 떨어진 작은 도시 디티콘Dietikon. 취리히가 지척에 내려다보이는 이곳은 병풍처럼 둘러싼 산 중턱에 별장 같은 집들이 둘러앉은, 전형적인 스위스 풍경을 보여주는 마을이다. 어른 키를 훌쩍 넘는 노란 유채꽃들이 양탄자처럼 깔려 있는 야트막한 언덕, 바로 여기에 이 지역 사람들 사이에서도
- 2006년 6월호 천상에 사는 즐거움 Best 5 1 전망대에서 사는 기분을 만끽하라 하늘 위에 살고 싶은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백만 불짜리 전망을 독점할 수 있다는 것. 건물 맨 위층, 꼭대기의 로프트나 펜트 하우스가 비싼 이유는 물리적인 가치보다는 바로 이 전망의 가치 때문이다. 전망 있는 곳에 산다는 것은 그만큼 남보다 더 멀리, 넓게, 많이 볼 수 있다는 것. 하루 종일 집안에 있어도 사방에 볼
- 2006년 6월호 빌딩 숲 속의 옥탑 원룸 이제는 ‘국민 주택’의 표준이 되어버린 아파트. 하루가 다르게 쑥쑥 올라가는 아파트를 보고 있노라면 마치 모두가 이곳에 살고, 또 살아야만 할 것 같은 착각이 든다. 하지만 주변을 살펴보면 의외로 다양한 공간에서 개성 있게 살아가는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그것도 하늘 위에, 땅 아래에. 과감히 이곳을 보금자리로 택한 여섯 명의 사람을 만났다. 하루 종일 햇
- 2006년 6월호 천장 높은 메자닌 로프트 이제는 ‘국민 주택’의 표준이 되어버린 아파트. 하루가 다르게 쑥쑥 올라가는 아파트를 보고 있노라면 마치 모두가 이곳에 살고, 또 살아야만 할 것 같은 착각이 든다. 하지만 주변을 살펴보면 의외로 다양한 공간에서 개성 있게 살아가는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그것도 하늘 위에, 땅 아래에. 과감히 이곳을 보금자리로 택한 여섯 명의 사람을 만났다. 하루 종일 햇
- 2006년 6월호 허드슨 강을 품은 뉴욕 펜트하우스 이제는 ‘국민 주택’의 표준이 되어버린 아파트. 하루가 다르게 쑥쑥 올라가는 아파트를 보고 있노라면 마치 모두가 이곳에 살고, 또 살아야만 할 것 같은 착각이 든다. 하지만 주변을 살펴보면 의외로 다양한 공간에서 개성 있게 살아가는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그것도 하늘 위에, 땅 아래에. 과감히 이곳을 보금자리로 택한 여섯 명의 사람을 만났다. 하루 종일 햇
- 2006년 6월호 남자들이여,당신도 집안 꾸밈에 소질이 있다는 것을 아는가? 혹시 알아챘는지 모르겠지만, 최근 들어 <행복>에 소개되는 멋진 집의 주인이 혼자 사는 남자인 경우가 부쩍 늘어났다. 이번 호 인테리어 특집에 등장하는 여섯 집 역시 공교롭게 모두 남자들의 집이다. 요즘 남자들은 자신의 외모를 가꾸는 데 적극적이라고 하는데, 비단 외양뿐만이 아니었던 것이다. 어쩌면 남자들이 집안 꾸밈에 더 소질이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동안
- 2006년 6월호 가볍고 실용적인 투명함, 아크릴 색채와 형태를 자유자재로 만들 수 있고 비용도 저렴한 아크릴은 산업화 이후에 등장한 소재로, 카림 라시드와 필립 스탁 같은 세계적인 디자이너가 즐겨 사용하기도 합니다. 최근의 아크릴 제품은 그 광택과 투명함이 유리에 가깝게 진화하고 있어 더욱 시선을 끌고 있습니다.
- 2006년 6월호 선명하고 시원한 컬러의 향연, 유리 유리는 가장 대중적으로 널리 사용하고 있는 투명 소재입니다. 최근의 유리 제품들은 컬러와 형태가 한껏 다채로워지며 그 화려함을 뽐내고 있습니다. 특히 유리의 투명함을 무색하게 할 정도로 강한 컬러를 쓴 제품들이 눈에 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