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7년 1월호 [新 코리안스타일 2] 단순하고 세련된 현대미에 주목하라 번뜩이는 기지와 감각적인 세련미가 디자인의 모든 것이라 외치는 듯, 어느 하나 심오한 철학으로 무장한 모습은 아닌 듯 하다. 디자인의 기본이자 최소 단위인 ‘라인’ 하나만으로 고도의 메타포를 구사하는 세련미 넘치는 ‘울트라 모던’ 스타일과 은근히 웃음을 자아내는 위트 있는 표현, 솔직한 소재를 사용하는 ‘실용주의’가 대세다. 지금 우리가 원하는, 시대와 세
- 2007년 1월호 [新 코리안스타일 1] 조형미와 디테일에 승부를 걸다 사각형 책꽂이, 네모난 책상, 빛나는 조명, 한 손에 잡히는 가구 손잡이와 은은한 찻잔. 유심히 보지 않으면 으레 그렇게 생겼거니, 지나치기 쉽다. 하지만 조금 더 깊게 이들을 바라보라. 쓰러질 듯 말 듯 비스듬히 쌓아 올려지는 박스형 책꽂이, 정교하게 재단된 반듯한 테이블, 올록볼록한 패턴 사이로 조형적인 빛을 발산하는 조명등, 버선코처럼 살짝 굽어 올라
- 2007년 1월호 집, 모드리안의 그림이 되다 평창동에 새로운 랜드 마크가 생겼다. 앞으로 이 집은 ‘그 빨간 집’ 또는 ‘그 알록달록한 집’으로 불리며 동네를 처음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이정표 노릇을 할지 모른다. 과감한 원색과 분할된 면이 마치 몬드리안의 추상화를 떠오르게 하는데, 이 모든 컬러 매치와 디자인은 집의 안주인 안정애 씨 손끝에서 완성되었다.
- 2006년 12월호 기와지붕 아래 뉴질랜드 아가씨와 고양이 두마리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의 서울 지국장 아나 파이필드 씨가 한국에 온 것은 2년 전. 길지 않은 시간 동안 서른한 살의 금발 아가씨는 뜨끈뜨끈한 온돌에 열광하고 된장찌개를 끓여 먹는 경지에 이르렀다. 고양이 치치, 코코와 함께 가회동의 작은 한옥에 살고 있는 그는 전생에 자신이 한국 사람이었을 것이라며 확신에 찬 미소를 건넨다
- 2006년 12월호 일러스트 전성시대 일러스트의 본래 뜻은 ‘시각적으로 어떤 의미를 전달하기 위해 사용되는 삽화’. 그저 책 속 그림인 줄만 알았던 일러스트가 얼마 전부터 디자인 소품의 재기발랄한 이미지로 등장하더니만 급기야 쇼윈도, 담장 등에서 거리 풍경을 만들고 있다. 갤러리에서 ‘아트’로 당당히 전시되기도 한다. 그야말로 일러스트 전성시대다. 책갈피에서 빠져나와 벽걸이 그림으로 그리고 카
- 2006년 12월호 인테리어 디자이너 박소영 씨의 찬란한 성탄파티 과거 같은 디자인 회사에서 동고동락했던 아홉 명의 디자이너가 다시 뭉쳤다. 올 크리스마스 파티 장소는 박소영 씨의 세련된 아지트 ‘투래빗’. 화이트&블랙 컬러를 이용해 재기발랄하고 신선한 아이디어로 꾸민 공간에는 대낮부터 파티가 한창이다. 성탄 트리나 반짝이는 전구가 없이도, 리스나 빨간 양말 장식을 하지 않아도 크리스마스 파티가 이렇게 멋질 수 있
- 2006년 12월호 선물보다 아름다운 포장 선물에 정성스러운 손길을 더해 따스한 마음까지 전해보는 것은 어떨까. 손으로 직접 만든 소품을 선보이는 ‘맘스웨이팅’의 이지영 씨가 포근한 선물 포장 아이디어를 제안한다. 누구나 따라 할 수 있지만 어디서도 ‘살 수 없는’포장은 그 자체만으로도 좋은 선물이 된다.
- 2006년 12월호 파티디렉터 신범식 씨가 제안하는 파티의 모든 것 ‘테이블2025’의 마케팅실장 신범식 씨가 사랑하는 친구 일곱 명을 크리스마스 파티에 초대했다. 공연기획자 백영진 씨, 라이프플래너 김민석 씨, 뷰티숍&스파 대표 김서영 씨, 가수 케이준, 이성일 씨와 황은선 씨 그리고 그의 피앙세 김희선 씨가 오늘의 게스트. 파티의 컬러 코드는 블랙, 테마는 라이브 음악이 있는 와인 정찬. 저녁 6시, 친구들이 당
- 2006년 12월호 기능 살린 미니멀 디자인 거실에 품격을 만들다 ‘거실’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가구는 소파다. 그만큼 소파는 거실의 상징적 존재이자 핵심을 이루는 요소. 소파는 가족들이 모이는 공간에 있는 가구인 만큼 편안하고 안락해야 하고, 손님을 맞이하는 ‘공적인’ 가구이기 때문에 멋과 품격 또한 갖추어야 한다.
- 2006년 12월호 월풀 욕조와 보디 샤워기로 따뜻한 겨울 나기 살을 에는 차가운 바람에 옷깃을 꽁꽁 여미게 되는 겨울, 우리의 몸은 하루 종일 추위로 경직되어 있다. 온도가 떨어질수록 목과 어깨를 잔뜩 움츠리게 되고, 이러한 상태가 지속되면 온몸의 근육이 뻣뻣해져 결국은 쉽게 피로를 느낀다. 사람들은 이로 인해 생긴 피로를 풀기 위해 따뜻한 차를 마시고 뜨끈뜨끈한 온돌방에서 몸을 녹이는 데 열중한다.
- 2006년 12월호 우리집 리모델링 인테리어 스타일리스트에게 맡겨볼까? 대부분 집을 리모델링할 때 동네 인테리어 업체와 인테리어 디자이너 사이에서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앞으로는 인테리어 스타일리스트도 그 리스트에 올려주길 바란다. 최종적인 스타일링까지 고려해 리모델링하는 그들이야말 로 보다 완성도 높은 공간을 만들어줄 수 있으니까. 게다가 그들은 세련된 스타일에 대한 본능적인 ‘감 ’ 을 지니고 있어 잡지에 소개된 화
- 2006년 12월호 거룩한 밤 화려한 크리스마스 Black & White 1 빨리 하면 할수록 좋은 것 중 하나, 바로 크리스마스 데커레이션이다. 볼수록 마음이 설레고 공간을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성탄절 장식은 비단 크리스마스뿐만 아니라 연말연시 한 해의 끝과 시작을 책임진다. 따라서 성공적인 크리스마스 장식은 장기적인 안목에서 시작되어야 한다. 올해 크리스마스는 블랙과 화이트가 대유행을 이룰 전망. 두 컬러의 대비는 ‘고요한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