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7년 9월호 디자이너의 재치 있는 아이디어 의자 이름만 들어도 그 의자의 형태를 상상하게 만드는, ‘이름값’ 제대로 하는 의자가 있다. 디자이너의 재치 있는 아이디어는 열 마디 말이 필요 없는, 오로지 그 생김새로 모든 것을 말해주는 의자를 탄생시켰다. 디자인 필수 교양으로 알아둘 만한 의자 일곱 개를 골라보았다. 이것 하나만으로도 집 안에 생기를 불어넣어줄 수 있을 것이다.
- 2007년 8월호 박윤수의 섹시한 여자, 섹시한 공간 세상 여자들을 관찰하며, 아름다움을 논하는 박윤수 씨의 직업은 패션 디자이너. 그의 작업실을 다녀온 이들은 그곳에 왠지 섹시한 한 여자가 있을 것만 같다고 한다. 무한한 영감과 자극을 주는 상상 속의 여자가.
- 2007년 8월호 최고를 알아보는 안목은 시간에서 비롯된다 침착해 보이는 인상의 여자가 안경 너머로 찬찬히 가구를 들여다보고 있다. 16년 경력의 인테리어 디자이너 김진희 씨가 자신의 갤러리에서 50년대 빈티지 가구에게 말을 거는 중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고고한 아우라를 뿜어내는 빈티지 가구. 그 가구와 공간을 매치하는 것, 그리고 자신의 일과 인생을 조화시키는 것에서 그는 모두 순조로운 성공을 이루고 있다.
- 2007년 8월호 욕실 밖으로 전진하는 타일 타일이 완전히 달라졌다. 디자인과 형태, 질감이 눈부시게 다채로워진 타일은 이제 욕실을 벗어나 거실 아트월, 침실 벽면 등 다양한 공간을 장식하기 시작했다. 집 안을 한층 멋스럽게 만들어주는, 지금 유행하는 타일 연출법을 소개한다.
- 2007년 8월호 일상에 예술을 담아낸 모기장 예술가는 하느님보다 약간 아래 자리임을 부인할 수가 없습니다. 모기장이라는 일상적이고 볼품없는 물건을 화두로 던지자, 전혀 새로운 예술을 만들어낸 여섯 명의 예술가만 봐도 압니다. 그들이 만들어낸 모기장은 때론 은신처 같은 집이, 때론 이쪽 세상과 저쪽 세상을 가르는 막이, 때론 바깥 세상을 들여다보는 렌즈가 됩니다. 그 모기장 안에 들어가 식물처럼 게으른
- 2007년 8월호 난 유리로 만든 배를 타고 낯선 행성을 떠도네 사람들은 건축가 문훈 씨의 작업을 두고 ‘유치찬란 판타지’ ‘치기 어린 장난’ 또는 ‘에로티시즘 건축’이라 흔히 설명한다. 문훈 씨가 자신만큼이나 독특하고 오묘한 고교 동창 손대호 씨를 위해 양평 대심리에 집을 지었다. 우주로 향하는 관제탑처럼 기도실이 불쑥 솟아 있는 그 집에서 외계인 같은 두 친구가 나눈 대화를 기록한다. 방백 같고 독백 같은 그 대사는
- 2007년 8월호 영원한 것과 스러져가는 것의 변주, 돌 그리고 꽃 이탈리아의 한 해변에서 발견한 예쁜 조약돌. 영원히 간직될 나의 추억과 함께 책상 위에 놓였다. 그 옆에 꽃을 놓아본다. 우주가 짝 지어놓은 아름다움이다. 영원불변의 돌과 순간을 밝히고 스러지는 꽃. 그 둘만 있어도 함께 나눌 이야기가 너무 많다. 여기 돌과 꽃을 이용한 데커레이션 아이디어가 있다
- 2007년 7월호 [한옥을 찾아서] 국민대학교 명원민속관 1백여 년 역사를 지닌 조선시대 양반 가옥 한규설 대감 고택을 이전하며 연못과 정자, 초당을 세워 완성한 국민대학교 ‘명원민속관’. 조선시대 상류층 저택의 면모를 살펴보며 더위도 피해 갈 수 있는 이곳은 더 이상 살림집이 아니다. 다도와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다.
- 2007년 7월호 단독주택형 타운하우스 루아르밸리 타운하우스가 차세대 주거 공간으로 급부상 중이다. 아파트의 편리함은 그대로 갖추고 전원생활과 ‘이웃’이라는 커뮤니티 문화까지 누릴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는 것. 용인 양지에 새롭게 선보이는 ‘루아르밸리’는 빌라형이 많던 기존 타운하우스와 달리 전 세대가 단독주택형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 단계 진화한 타운하우스 루아르밸리를 통해 주거 문화의 최전방을 가늠해
- 2007년 7월호 유쾌한 신혼부부의 경쾌한 아파트 네모반듯한 데다가 구조 변경에도 제약이 따르니 아파트의 모양새는뻔해보일 수 있다. 콘크리트 골조가 천장 아래로 모두 드러난 젊은 디자이너 부부의 아파트가 있다. 이들의 아파트살이는 뻔하지 않아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재기 발랄한 신혼부부의 위트 만점 아파트를 보라.
- 2007년 7월호 식탁에서 작업대까지, 2m 테이블 늘어놓고 싶은 대로, 쌓아놓고 싶은 대로 넉넉한 품을 열어주는 2m 테이블. 텅 빈 그것 자체로도 멋스럽고, ‘꼭 하나쯤 갖고 싶은’ 욕망을 부추기는 것이 매력이다. 답답하고 육중한 느낌, 불안정할 것이란 생각이 드는가? 그건 오해다. 어디에 놓고 어떻게 쓸지만 고민하라. 세계적인 디자이너가 만든 2m 테이블이라면 걱정없을 것이니.
- 2007년 7월호 땅속에 박힌 사과 상자 이 집이 가장 근사할 때는 장마철이다. 장마철엔 밖으로 난 문은 걸어 잠그고 중정 쪽으로 뚫린 통유리창을 모두 열어놓은 채 연못에 떨어지는 빗소리를 마신다. 그렇게 빗소리에 취하다 보면 장마철이 쉬이 가는 게 슬프고도 슬프다. 비가 잠시 울고 간 후 구름 사이로 달이 오르면 너도나도 시인묵객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