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년 2월호 대중을 이해하는 공예로 거듭나다 지난 12월 19일부터 22일까지 코엑스 전시장에서 진행한 2013 공예트렌드페어는 공예인에게는 정보 교류와 비즈니스의 장으로, 대중에게는 최근의 공예 트렌드를 읽을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전시를 주관하는 한국공예ㆍ디자인 문화진흥원에 작년 말 새로 부임한 최정철 원장을 만났다.
- 2014년 2월호 한 자루의 멋 펜 하나 꽂았을 뿐인데 평범한 책상에 품격을 더하고, 펜을 사용하는 사람까지 빛나게 만드는 펜 꽂이. 하나의 작품이 되는 제품을 소개한다.
- 2014년 2월호 집 자랑 좀 할게요 집은 가족을 담는 그릇. 그래서 삼각 지붕 아래 창문이 있는 집 모형에선 따뜻함이 느껴진다. 크기는 작지만 이곳저곳 쓰임새 많은 작은 집 오브제.
- 2014년 2월호 나 홀로 살고 함께 어울리는 집 혼자 살지만 혼자가 아닌 집이 있다. 교집합이 전혀 없는 타인이 만나 공간의 일부를 함께 사용하고, 각각 독립된 방에서 거주하는 형태의 셰어 하우스 share house, ‘통의동집’. 타인과 소통하면서도 방해받고 싶지 않은 현대인을 위한 신개념 집이다.
- 2014년 2월호 더 벡터 청평 절경을 이루는 곳이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위락 시설 때문에 호젓한 드라이브를 즐기는 것도 옛말이라지만, 청평호는 아직까지 제 이름값을 하는 몇 안 되는 명소 중 하나다. 깎아지른 듯한 바위, 그 경사면에 갑자기 나타나는 콘크리트 구조물. 숲과 하늘, 호수가 에워싼 인상적인 전망이 모든 것을 압도하는 개방형 건축 ‘더 벡터 청평’을 만났다.
- 2014년 2월호 오리고, 접고, 붙이고 겨울과 봄 사이, 공간에 따스함과 상쾌함을 동시에 불어넣는 가장 손쉽고 효과적인 방법은 다름 아닌 패브릭이다. 침장이나 커튼, 쿠션을 넘어 벽 마감, 가구 커버링까지 두루 활용하는 패브릭. 벽면이나 바닥에 대담한 패턴의 패브릭을 적용하면 공간은 한 편의 드라마가 된다.
- 2014년 2월호 나는 행동하는 수집가 광고 회사를 운영하다 레스토랑과 베이커리 등 식문화 콘텐츠까지 사업 영역을 넓힌 핸즈 BTL 미디어 그룹 박동훈 대표. 수집가로, 사진가로, 목수로, 디자이너로 다소 유쾌한 방랑을 하는 그의 일상을 들여다보았다. 궁금하면 무조건 ‘행동’으로 옮기는 뜨거운 성격 탓에 많은 일을 하면서도 삶을 취미처럼, 취미를 일처럼 즐기는 비결. 알고 보니 그에게 열정을 불
- 2014년 2월호 새로 지을 것인가, 고쳐 지을 것인가 요즘 도심 속 노후 주택을 레노베이션해서 여유를 즐기며 사는 이가 많다. 구기동의 30년 된 주택을 개조해 집과 사무실로 사용하는 김학중・하초희 부부. 예상치 못한 구조에서 발견한 디자인 요소에 ‘시간’이라는 가치가 더해져 주거 그 이상, 개성 있는 공간이 탄생했다.
- 2014년 1월호 새로 점검하는 우리 집 구급상자 병원 가기 어려웠던 옛 시절엔 상처가 나면 ‘빨간약’, 소화가 잘되지 않 으면 ‘까스활명수’ 등 대형 용기에 담긴 약을 집에 두고 아이나 어른이나 상관없이 똑같이 바르거나 복용하곤 했다. 요즘에는 증상과 연령에 따 라 약이 세분화되었고, 종류도 다양해졌다. 진통제, 소화제, 소독제 등 2014년을 맞아 구급상자에
- 2014년 1월호 청소의 신 지난 한 해의 묵은 짐을 떨쳐버리고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고 싶다면 지금은 청소가 필요한 때. 반들반들한 마룻바닥, 윤기 나는 욕실, 속 시원하게 먼지를 털어낸 책상까지. 청소를 부르는 디자인 브러시를 소개한다.
- 2014년 1월호 오래된 것에 대한 존경 “옛집이 없는 마을은 추억이 없는 사람과 같다.” 일본의 한 화가가 남긴 이 말을 불씨로 추억을 지펴본다. 산딸기 먹으며 생일잔치하던 친구네 한옥도, 바깥에 있는 화장실 가는 게 영 귀찮던 할머니의 단층집도 연기처럼 사라졌으니 그야말로 추억이 없는 사람이 되었다. 그 서글픔을 위로하는 곳, 부산 기장군에 자리한 조일상 씨의 시골 한옥이었다.
- 2014년 1월호 두 가족 한 살림 시간의 더께가 쌓인 삼청동 한옥마을과 현대적 공간인 갤러리가 만났다. 형 부부가 모은 한국의 고가구와 동생 부부가 미국에서 사용하던 미션 스타일의 가구가 한 공간에 놓였다. 우리의 옛 생활용품과 1900년대 초 미국의 일상 생활용품이 한데 어우러졌다. 아니, 그보다 수십 년간 떨어져 지낸 형 가족과 동생 가족이 한집에서 살기 시작했다. 이 두 가족의 합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