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년 2월호 오리고, 접고, 붙이고 겨울과 봄 사이, 공간에 따스함과 상쾌함을 동시에 불어넣는 가장 손쉽고 효과적인 방법은 다름 아닌 패브릭이다. 침장이나 커튼, 쿠션을 넘어 벽 마감, 가구 커버링까지 두루 활용하는 패브릭. 벽면이나 바닥에 대담한 패턴의 패브릭을 적용하면 공간은 한 편의 드라마가 된다.
- 2014년 2월호 나는 행동하는 수집가 광고 회사를 운영하다 레스토랑과 베이커리 등 식문화 콘텐츠까지 사업 영역을 넓힌 핸즈 BTL 미디어 그룹 박동훈 대표. 수집가로, 사진가로, 목수로, 디자이너로 다소 유쾌한 방랑을 하는 그의 일상을 들여다보았다. 궁금하면 무조건 ‘행동’으로 옮기는 뜨거운 성격 탓에 많은 일을 하면서도 삶을 취미처럼, 취미를 일처럼 즐기는 비결. 알고 보니 그에게 열정을 불
- 2014년 2월호 새로 지을 것인가, 고쳐 지을 것인가 요즘 도심 속 노후 주택을 레노베이션해서 여유를 즐기며 사는 이가 많다. 구기동의 30년 된 주택을 개조해 집과 사무실로 사용하는 김학중・하초희 부부. 예상치 못한 구조에서 발견한 디자인 요소에 ‘시간’이라는 가치가 더해져 주거 그 이상, 개성 있는 공간이 탄생했다.
- 2014년 1월호 새로 점검하는 우리 집 구급상자 병원 가기 어려웠던 옛 시절엔 상처가 나면 ‘빨간약’, 소화가 잘되지 않 으면 ‘까스활명수’ 등 대형 용기에 담긴 약을 집에 두고 아이나 어른이나 상관없이 똑같이 바르거나 복용하곤 했다. 요즘에는 증상과 연령에 따 라 약이 세분화되었고, 종류도 다양해졌다. 진통제, 소화제, 소독제 등 2014년을 맞아 구급상자에
- 2014년 1월호 청소의 신 지난 한 해의 묵은 짐을 떨쳐버리고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고 싶다면 지금은 청소가 필요한 때. 반들반들한 마룻바닥, 윤기 나는 욕실, 속 시원하게 먼지를 털어낸 책상까지. 청소를 부르는 디자인 브러시를 소개한다.
- 2014년 1월호 오래된 것에 대한 존경 “옛집이 없는 마을은 추억이 없는 사람과 같다.” 일본의 한 화가가 남긴 이 말을 불씨로 추억을 지펴본다. 산딸기 먹으며 생일잔치하던 친구네 한옥도, 바깥에 있는 화장실 가는 게 영 귀찮던 할머니의 단층집도 연기처럼 사라졌으니 그야말로 추억이 없는 사람이 되었다. 그 서글픔을 위로하는 곳, 부산 기장군에 자리한 조일상 씨의 시골 한옥이었다.
- 2014년 1월호 두 가족 한 살림 시간의 더께가 쌓인 삼청동 한옥마을과 현대적 공간인 갤러리가 만났다. 형 부부가 모은 한국의 고가구와 동생 부부가 미국에서 사용하던 미션 스타일의 가구가 한 공간에 놓였다. 우리의 옛 생활용품과 1900년대 초 미국의 일상 생활용품이 한데 어우러졌다. 아니, 그보다 수십 년간 떨어져 지낸 형 가족과 동생 가족이 한집에서 살기 시작했다. 이 두 가족의 합가
- 2014년 1월호 좋은 건축은 자연 앞에 겸손하고 사람을 품는다 은빛 바다 위로 옹기종기 자리한 작은 섬과 기암절벽이 빚어내는 드라마틱한 해안선은 단순히 아름답다는 말로 그 표현이 부족하다. 마치 아기를 품고 있는 엄마의 모습으로 남해 비경을 품은 그곳, 골프 리조트 사우스케이프 오너스 클럽을 찾았다.
- 2014년 1월호 405호, 건강한 생활이 시작되는 곳 누구나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살기를 원한다지만, 편리한 아파트의 유혹을 뿌리치기 힘든 것도 사실이다. 아파트 인테리어로는 잘 선택하지 않는 용기 있는 발상을 통해 19년 세월을 멋지게 극복한 디자이너 박선영 씨의 신혼집을 소개한다. 현관, 거실, 주방, 침실, 욕실에 이르는 각 공간별 세러피와 함께 조도, 가구, 컬러, 수납에 이르기까지
- 2014년 1월호 밥 짓는 여자의 이동식 요리 작업대 마지막 작업대 프로젝트의 주인공은 엄마 마음으로 따뜻한 밥을 짓는 여자, 노영희 씨다. 늘어놓은 주방 도구를 말끔히 정리하고 식재료를 신선하게 옮겨주는 요리 보조 작업대를 선물 받기까지, 그의 사연 있는 작업대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 2014년 1월호 내 삶의 특권, 여백의 시간 기하학 형태의 새하얀 백자 기둥과 달항아리 부조를 통해 대칭과 비례, 선의 완벽함을 추구하는 도예가 강석영 씨. 이화여자대학교 도예과에서 30년간 후학 양성에 힘써온 그가 퇴임을 앞두고 가평에 작업실과 집을 마련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진지하면서도 즐겁게 집을 짓고, 도자를 굽고, 마을을 돌보며 선물처럼 받은 여백을 즐길 준비를 마친 생활인 강석영을 만났다
- 2014년 1월호 잘 지은 집밥이 입맛 수준을 높인다 ‘뚝배기보다 장맛’이라지만 내실 있는 장맛을 알아보는 입맛도 저절로 생기는 것이 아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브랜드로, 식품업계에서는 전통의 대명사나 다름없는 샘표식품의 박진선 대표는 ‘집밥’에 관해 가장 오래, 가장 깊이 생각한 사람 중 한 명일 것이다. 소비자의 입맛 수준을 높이는 것은 물론, 전통을 이어가면서 현대의 식문화에도 어울리는 제품을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