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년 6월호 특별할 것 없이 아주 평범한 날 열매를 수확하기 위해서는 나무를 살뜰히 가꾸고 돌봐야 한다. 꽃 피고 열매 맺는 것이 기적과 같은 경이로운 일이라면, 물을 주고 햇빛을 쪼이고 잡초를 뽑는 일은 꼭 필요한 과정이지만 다분히 일상적이다. 이를 인생에 대입하면 사람의 일 역시 마찬가지다. 매일의 순간은 원대한 포부와 목표에 묻혀버리기 일쑤다. 현재를 소중히 여기고 오늘을 즐기라는 말은 그래서
- 2014년 6월호 우리 이불 우리 소품 세상이 변해도 변하지 않는 가치가 있다. 수공手工이 다시금 존중받는 요즘, 30여 년간 우리 침구 문화를 연구해온 성낙윤 선생의 작품을 통해 전통이 지닌 실용성과 미美를 발견한다.
- 2014년 6월호 DDP 살림터로 디자인 쇼핑 간다 최근 꼭 가봐야 할 서울의 명소로 꼽히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그중에서도 살림터는 ‘디자인’이라는 키워드로 소통하고 즐거움을 나누고자 매달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문화, 휴식, 쇼핑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DDP 살림터. 6월에는 어떤 소식이 기다리고 있을까?
- 2014년 6월호 어진 이들이 노니는 집, 초은당 양평 문호리 마을 언덕길 끝자락에 큼지막한 황토빛 대문이 보인다. 대문 앞에 있는 작은 텃밭엔 여린 잎이 올라오고, 하늘은 청명하다. 짙푸른 숲에는 송홧가루가 비처럼 떨어지고, 눈앞에 펼쳐진 북한강은 고요하게 흐른다. 아, 이곳에 숨어 있는 한옥이라니! 이처럼 한옥과 잘 어울리는 산수가 있을까?
- 2014년 6월호 나무의 속살 느티나무 굵고 넉넉한 몸통 덕에 대부분 마을 입구에 정자나무로 심었다. 단단하고 벌레가 잘 먹지 않는 데다 무늬가 고와서 오래전부터 고급 가구를 만드는 데 사용했다. 먹감나무 감나무가 오래돼 심지 색이 검게 변한 것. 굵고 오래된 나무일수록 무늬가 진하다. 워낙 귀해서 얇게 켜서 가구에 장식용으로 덧대거나 양반집 가구를 만들었다. 물푸레나무 나이테가 뚜렷해
- 2014년 6월호 아로새겨진 나무의 기억 홍동희 작가는 종종 나무를 사람에 비유한다. 나무를 고를 때도 연緣을 생각하고, 작업할 때는 대화를 나눈다. 때때로 아이 다루듯 어르고 달래기까지 한다. 이렇게 오랫동안 교감해 그가 얻어낸 건 나무의 속 깊은 이야기다.
- 2014년 6월호 나무가 우리 삶에 오는 길 부산 금정산 자락의 한적한 주택가에 위치한 작업실.이용기 작가가 나무를 처음 만난 곳은 고향인 경남 의령. 지리산 자락, 지천이 나무로 둘러싸인 의령에서 태어나고 자란 그는 태동부터 나무를 느꼈고 나뭇가지를 갖고 놀며 자랐다. 부산디자인고등학교의 전신인 부산공예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본격적으로 나무를 만지기 시작했는데, 기능 경기 대회와 취업을 위해 우리의
- 2014년 6월호 나무가 들려주는 이야기 나무만큼 세월의 미덕을 보는 것이 어디 있으랴. 우직하게 솟아올라 꿈쩍도 않은 채 시간의 흔적을 오롯이 간직하는 나무. 거칠고 험난한 인생일수록 가치가 높아지는 건 인내하며 견뎌온 세월의 보상이다. 나무가 들려주는 나무 이야기. 우리가 나무를 사랑하는 이유가 이 안에 있다.
- 2014년 5월호 제주의 식재료에 육지의 취향을 더한 맛집 제주 여행의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은 미식이다. 제주를 색다르게 맛보고 싶은 이를 위해 이곳에서 두 번째 삶을 시작한 사람들이 재해석한 제주의 새로운 식문화를 소개한다. 제주의 식재료에서 출발한 다양한 맛집 열두 군데.
- 2014년 5월호 주인의 취향이 살아 있는 머물 곳 제주에 가면 어디에 머물까? 항공권을 구매하기 전부터 골몰하는 이유는 머무는 곳에 따라 여행의 즐거움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제주에서 두 번째 삶을 시작한 사람들의 남다른 취향이 묻어난 숙소를 소개한다. 다정한 사람, 이야기, 쉼이 있는 일곱 개 공간.
- 2014년 5월호 폼 나게 선물하다 어떤 선물을 할지 결정했다면 이제 감각적 포장 아이디어로 선물을 돋보이게 할 차례다. 모자란 솜씨를 폼 나게 업그레이드하고 싶은 이들을 위한 선물 포장 아이템.
- 2014년 5월호 나를 위해 디자인을 사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의 모든 것은 디자인으로 통한다. ‘꿈꾸고 만들고 즐긴다’ 는 모토처럼 디자인을 생각하고 배우고 즐긴다. 그 중심엔 새로운 아이디어와 정보가 소통하는 살림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