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년 7월호 전통과 얼을 품은 집 전라도全羅道는 전주全州와 나주羅州를 합한 말이다. 경상도慶尙道가 경주慶州와 상주尙州라면, 전주는 경주와 같은 비중이 있는 도시다. 고대국가에서 도읍지가 될 만한 여러가지 조건을 갖춘 곳이었다. 지명에 온전 전全자가 들어간 것도 이런 각도에서 볼 수 있다.
- 2014년 7월호 라브르베르 친환경 제품이라고 다 똑같은 건 아니다. 원료와 제작 공정을 따지지 않으면 그럴듯한 수식에 쉽게 속을 수 있다. 까다로운 프랑스 사람들이 선택한 세제 브랜드 라브르베르. 소수만 사용하는 친환경 제품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기업 철학으로 친환경 제품의 대중화를 꿈꾼다
- 2014년 7월호 나만의 인테리어 성공 지도 모험심이나 열정을 의미하며 아이 방과 서재를 장식해온 지도의 ‘지리적’ 역할이 사라졌다. 대신 여행하고 싶은 사람의 욕구를, 여행한 장소와 추억을 고스란히 담을 수 있는 수집 대상이 되었다. 이제는 하나의 문양으로 자리 잡은 지도를 집 안에 멋스럽게 들이는 법.
- 2014년 7월호 취병에 닢이 퍼졌다 비취색 병풍을 뜻하는 취병翠屛은 관목류・덩굴식물 등을 활용한 친환경 담으로, 창덕궁 후원과 사대부 집 정원에 사용한 조경 방식이다. 내부가 보이지 않게 가려주는 가림막 역할과 공간을 분할하는 담의 기능을 하면서 깊고 아늑한 공간을 만들어 생기를 돋워주는 조형물로 한국 전통 정원의 백미로 꼽힌다. ‘취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여덟 가지 아이디어를 소개한다.
- 2014년 7월호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 살다 보면 옛것이 그리워질 때가 있다. 묵묵히 한 자리를 지킨다는 것은 누군가에게는 위안을 주고 누군가에겐 향수를 불러일으키기도 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건 존재 자체에 대한 고마움일 것이다. ‘빵’ 하나로 58년간 나눔을 실천하며 대전의 역사와 문화가 된 ‘성심당’. 본질을 잃지 않으려 서울 입성을 고사하며 앞으로의 60년을 위해 자분자분 발판을 마련하는
- 2014년 7월호 여름에 쾌적한 집 북극의 얼음이 녹으면 해수면이 상승하고, 물 순환 방식이 바뀌어 물과 관련한 모든 생태계도 변하게 마련입니다. 우리나라도 동남아시아의 우기를 걱정할 정도로 ‘폭염’보다 ‘폭우’가 더 심각한 문제라지요. 시도 때도 없이 내리는 스콜과 높은 습도 등 아열대성 기후에서 비롯되는 불쾌 지수는 물론, 가족 건강과 직결되는 곰팡이, 악취, 벌레에서 탈출하는 속 시원한
- 2014년 7월호 놓치고 싶지 않은 16가지 맛 덤덤하고 투박한 옛 맛이 생각날 때, 오래 숙성시킨 묵은 맛이 그리울 때, 수수하고 깔끔한 맛이 당길때 마음을 치유하는 향토 음식부터 단내 폴폴 나는 군것질거리까지 맛볼 수 있는 전라북도로 미식 여행을 떠나보라.
- 2014년 7월호 [호텔 2014 서머 패키지] 롤링힐스 호텔 수영장엔 수심이 얕은 어린이 풀이 따로 있어 아이가 있는 가족에게 인기가 높다. 멋진 옷을 입은 사람들로 가득한 한여름 밤의 파티도 좋고 여럿이서 웃고 떠드는 모임도 좋아하지만, 가끔은 기름기 쏙 뺀 담백한 휴식이 더욱 달콤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쫓기듯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조용하고 안락한 휴식을 즐기고 싶어 선택한 롤링힐스 호텔 쿨 서머 패키지는 서울
- 2014년 7월호 [호텔 2014 서머 패키지] 롯데호텔부산 부산 시내가 보이는 딜럭스 더블룸. 이맘때 부산은 항상 북적거린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이해 전국 각지에서 사람들이 부산으로 모여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부산에 해운대와 광안리해수욕장만 있는 건 아니다. 부산 여행을 여러 번 해본 사람이라면 이제 조금 색다른 부산을 만나볼 때다. 롯데호텔부산은 창밖으로 푸른 바다가 보이는 것도 아니고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에
- 2014년 7월호 [호텔 2014 서머 패키지] 제주신라호텔 자정까지 운영하는 야외 수영장과 저쿠지. 언제 가도 좋은 곳이 제주도라지만, 국내외 여행객이 사시사철 찾아와 어딜 가든 북적이니 고요하고 평온한 여행을 즐기기는 쉽지 않다.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는 휴가를 보내고 싶은 마음에 제주신라호텔의 프라이빗 서머 패키지를 예약했다. 호텔 내에 머물면서 다양한 액티비티를 체험할 수 있고, 몇 걸음만 걸어도 프라이빗 비
- 2014년 7월호 [호텔 2014 서머 패키지] 제주 해비치 호텔 표선 해변을 향한 잔디밭에 이국적으로 꾸민 별비치 가든. 우리에게 ‘제주’라는 섬이 있는 건 축복이다. 느낌상으로는 동남아시아의 어느 휴양 섬으로 훌쩍 떠나온 듯하지만 거리상으론 비행기로 한 시간이면 닿는 곳이니 시간과 비용 대비 효과를 따져본다면 올여름에도 역시 제주가 답이다. 제주 남동쪽 한적한 표선 해변에 면한 해비치 호텔은 좌우
- 2014년 7월호 [호텔 2014 서머 패키지]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친환경 침구로 꾸민 프레쉬 컨셉룸 전경. 무더운 여름, 워터파크에서 미끄럼을 타고 모래사장에서 태닝을 하는 것은 즐겁지만 매일 밤 여름 분위기에 들뜬 몸과 마음을 진정시키는 게 쉽지 않다. 한껏 달궈진 마음을 차분히 식히고 지친 몸을 다독여야 열대야 속에서도 숙면을 취하며 생체 리듬을 유지할 수 있을 텐데…. 떠들썩한 여름 도시에서 조용한 휴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