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년 3월호 우린 그곳에서 산다 김재화가 디자인한 공간은 온화하고 편안하다. 들어가기 부담스럽지 않고 오랜 시간 머물고 싶게 만드는 비결은 바로 덜어내고, 내려놓는 여유에 있다. 그리고 그가 전한 문자 메시지처럼 가족의 삶은 안온하며 녹녹했다. “요즘 하늘이 참 예쁘죠, 이렇게 살랑이는 바람을 맞으면 너무 멋 부리지 말고 흘러가는 대로 살아야겠다 싶어요. 아무렇게나 살겠다는 게 아니라 ‘
- 2015년 3월호 미감 어린 찻그릇 차 전문가들은 차를 즐기는 데 찻잔인 다완 서너 개와 찻주전자인 다관 그리고 찻물을 알맞은 온도로 식혀주는 숙우 하나만 갖추면 부족함이 없다고 입을 모은다. 다양한 소재와 디자인으로 한층 모던해진 현대 다구를 소개하고, 각기 다른 다구를 믹스 매치해 지루하지 않은 다기 세트를 제안한다. 최소한의 다구로 진정한 다우茶友를 가진다면 화려한 다실 부럽지 않을 것
- 2015년 3월호 꽃병, 공간에 꽃피다 꽃병, 더 이상 꽃을 꽂는 용기로만 사용하는 것은 아니다. 아트피스로 손색없을 정도로 디자인 요소가 강한 꽃병은 그 자체로 공간에 임팩트를 주는가 하면, 마치 한 다발의 꽃처럼 공간에 섬세한 멋과 향기를 더한다. 꽃이 흐드러지게 핀 것 같은 형태의 비정형 꽃병은 굳이 꽃을 꽂지 않아도 화사하고 생기 있는 분위기를 완성해주는 디자인 꽃병을 소개한다.
- 2015년 3월호 낡은 창호를 하루 만에 새것으로 아무리 난방을 해도 어디선가 찬 바람이 솔솔 들어오는 게 느껴진다면? 창호가 문제라는 신호다. 때마침 LG하우시스가 <행복> 독자를 대상으로 창호 무료 시공 이벤트를 진행한다는 반가운 소식. 단열 걱정은 물론 하루 만에 교체하는 원데이 시공으로 손쉽게 창호를 바꿀 수 있으니 망설이지 말고 신청하자.
- 2015년 2월호 우리에게 필요한 에코 지능 2월의 어느 날, 런던에서 친구 집을 방문한다고 상상해봅시다. 영국 사람은 꽃을 좋아하니 친구에게 줄 선물로 장미 한 다발을 사는 게 좋겠습니다. 2월 한 달간 런던에서 판매되는 장미는 보통 1만 2천 송이이며 여기에는 이웃한 네덜란드산 장미와 지구 반대편에서 온 케냐산 장미가 포함됩니다. 그리고 두 장미의 가격은 같습니다. 평소 지구 환경 보호에 도움이
- 2015년 2월호 우리 꾸밈 지금은 많이 잊혔지만 우리에게는 해가 바뀌고 계절이 변할 때마다 풍요와 복을 기원하는 풍습이 있었다. 공간에는 장식이 되고, 이웃에겐 선물이 되는 예쁜 우리 풍습의 재해석.
- 2015년 2월호 문, 공간의 시작과 끝 쉽게 지나쳐버리거나 공간에 묻혀버리기 십상이지만, 사실 문은 공간의 시작이면서 끝을 마무리하는 중요한 인테리어 요소다. 여닫이ㆍ미닫이 등 사용하는 방식도, 현관문ㆍ중문ㆍ방문 등 용도도 제각각인 문. 공간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당신의 ‘문’은 어떤 표정인가?
- 2015년 2월호 꿈이 자라는 집 건축이 삶을 변화시킬 수 있을까. 마리아수녀회가 운영하는 아동 보육 시설 수국마을은 이 질문에 명쾌한 답을 내놓았다. 건축의 본질은 공간을 나누고 구조를 세우는 게 아니라 삶을 개선하고 생각을 바꾸는 것. 비로소 진정한 집에서 살게 된 부산 수국마을 아이들은 이곳에서 독립을 위한 ‘자립’을 배운다.
- 2015년 2월호 서로의 공간을 인정하는 디자인 친정어머니와 오빠, 남편 그리고 어린 두 딸까지 일곱 가족이 사는 이유미 씨의 집은 모두가 공유하는 가족실은 물론 부부의 개인 공간까지 갖추었다. 각자의 시간을 존중한 공간 덕분에 ‘집’에 투자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 2015년 2월호 대대손손 살아갈 집 모든 건축가의 바람은 아마도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가치를 간직한 건물을 짓는 것일 터. 그런 점에서 마산 주택은 건축가의 바람과 건축주의 요구가 딱 들어맞아 태어난 곳이다. 건축주가 바란 건 명확했다. 1백 년 이상 갈 수 있는 집. 부부의 소망이 담긴 이 집은 앞마당에 심은 소나무와 함께 50년, 1백 년 우직하게 자리를 지킬 것이다.
- 2015년 2월호 백 살 한옥의 재구성 현대적 주거 공간의 편리한 동선과 요소를 담되, 툇마루와 마당이라는 한옥의 운치까지 더했으니 이보다 좋은 게 있겠는가! 불편하거나 럭셔리하다는 한옥에 대한 편견과 고집을 벗겨내고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에 필요한 것을 하나씩 입힌 누하동 한옥은 ‘한옥’이라 부르기 이전에 우리 삶과 가장 가까운 보편적 건축임에 틀림없다.
- 2015년 2월호 오렌지를 바라보는 다섯 가지 시선 컬러는 비단 패션뿐 아니라 우리의 라이프스타일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시대상을 반영하기도 한다. 2000년대 에코그린과 블루 컬러로 안정감을 찾길 원했다면, 2015년은 보다 적극적이고 따뜻한 색감인 핑크ㆍ레드ㆍ오렌지 등 붉은 색이 유행할 전망. 가공하지 않은 코퍼 소재와의 만남, 블루와의 보색 효과, 올해의 컬러 마르살라와의 궁합 등 ‘오렌지’를 즐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