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년 7월호 피스카스, 일상을 디자인하다 최근 라이프스타일 분야에서 가장 관심 높은 도시 핀란드 헬싱키를 거쳐 덴마크 코펜하겐을 다녀왔다. 아름다운 두 도시에서 3백66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피스카스 기업의 대표적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피스카스, 이딸라, 로얄코펜하겐 등을 통해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의 속살을 만났다.
- 2015년 7월호 공예, 일상에 스며들다 지난 5월 25일부터 6월 9일까지 문화서울역 284에서 전이 열렸다. 도자와 옻칠, 옹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3백여 명의 작가와 장인이 참여한 이번 전시에서 공예품은 더 이상 다가가기 어려운 대상이 아니다. 보는 공예에서 쓰는 공예로, 멋과 쓰임을 두루 갖춘 생활 예술품으로 그 존재감을 확고히 드러냈다.
- 2015년 7월호 빛의 속도로 진화하다 올해는 유엔이 정한 ‘세계 빛의 해’다. 이에 맞춰 지난 4월에 열린 밀라노 가구박람회의 조명 전시 ‘유로루체Euroluce’에서는 빛의 테크놀로지를 보여주는 다양한 신상품이 쏟아져 나왔다. 최근 주가를 올리는 디자이너 마이클 아나스타시아데스를 비롯해 로스 러브그로브, 아릭 레비 등 세계적 디자이너들이 자신의 장기를 조명에 투영했고 조명 전문 브랜드는 차세
- 2015년 7월호 조명, 우주를 담다 우주는 우리에게 늘 동경과 설렘의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잡히지 않는 존재를 향한 설레고 황홀한 기분, 재현할 순 있으나 창조할 수 없는 것에 대한 경이로움. 게다가 달과 별 그리고 조명등은 어둠 속에서 존재를 발하며 ‘빛’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신비로운 감성을 전한다는 점이 닮아 있다. 밤하늘을 은은하게 수놓은 수많은 별, 블랙홀, 오로라, 슈퍼문 등 신비로
- 2015년 7월호 감추거나 드러내거나 유난히 빨리 찾아온 더위 때문일까? 온통 하얗게 마감한 공간, 글라스 이탈리아의 투명한 유리 테이블이 들어선 다이닝룸의 사진을 보는 순간 청량감이 느껴졌다. 언뜻 생기 없이 밋밋할 수 있는 화이트 인테리어를 취향 분명한 공간으로 승화한 김애미 씨 부부의 개조 이야기.
- 2015년 7월호 빼고 빼고 빼서 정수만 남긴다 “조선백자는 정치精緻하면서도 현란한 색채는 전혀 없는 세계다. 도공은 면밀하며 복잡한 도안을 그려보자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 꼼꼼한 기교란 그들이 알 바 아닌 수법이었다. 그들에게는 걸작에 대한 의식조차 없었을 것이다. 그릇은 그들이 낳은 것이지 만든 것이 아니다. 위대한 예술의 법칙, 즉 자연에 귀의함이 거기에 이루어져 있지 않은가.” 일본의 민예 운동
- 2015년 7월호 나는 목수다 효율성과 생산성을 최고로 여기는 시대, 나무의 결과 냄새를 사랑하고 직접 손으로 만드는 과정 자체에 의미를 두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누군가와 일생을 함께할 가치 있는 나무 가구를 완성하기 위해 시간과 정성을 아낌없이 쏟는다. 해외 디자인 가구가 장악한 국내 리빙 시장에서 그 가치를 키워가는 수제 원목 가구 브랜드. 지난봄 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서 유난히 눈
- 2015년 6월호 우리는 모두 업사이클링을 주도한다 작년 말 인기몰이를 한 석촌호수의 대형 고무 오리 러버덕이 노란 흔들의자로 돌아왔고, 올여름에는 여수에서 해양 쓰레기 업사이클링 축제가 열린다. 2017년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업사이클링 타운이 장안평에 조성되는 등 국내 업사이클링 이슈가 잇따라 진행 중이다. 하지만 해외에 비해 관심도 이해도 부족한 것이 사실. 신선한 소재와 저마다의 ‘목적’에 따라 업사
- 2015년 6월호 종이의 화려한 변신 어릴 때부터 손으로 꼼지락거리며 익숙하게 다루던 종이. 특별한 도구나 기술 없이 누구나 다룰 수 있는 종이는 ‘만들기’ 재료로 가장 널리 사용해왔다. 집 안 꾸밈에 종이를 활용하는 다양한 방법.
- 2015년 6월호 바느질, 어디서 배울까? 기성품 대신 직접 만든 소품으로 집 안을 꾸미고 싶다면? 오롯이 나에게 집중하는 힐링 시간이 필요하다면? 퀼트, 자수, 뜨개 등 실과 바늘만 있으면 원하는 아이템을 뚝딱 만들 수 있는 것이 바로 ‘바느질’의 공통점. 혼자 시작하는 것이 망설여진다면 바느질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곳을 참고할 것. 담소를 나누며 편안하게 즐기고 싶다면 공방을, 이왕 시작하
- 2015년 6월호 재봉틀 이렇게 골라라 재봉틀을 단지 실로 천과 천을 꿰매는 기계로만 생각하면 오산. 일반 스티치와 퀼팅, 자수 등 작업별로 사용하는 재봉틀이 다르고, 재봉틀을 능수능란하게 활용하려면 손바느질 못지않은 전문 기술과 이해가 필요하다. 재봉틀은 부라더, 싱거, 리카, 버니나, 주키 등 브랜드는 물론 모델도 정말 다양해 선뜻 결정하기 쉽지 않다. 그렇다면 바느질 전문가들은 과연 어떤
- 2015년 6월호 실과 바늘의 조력자 실과 바늘이 할 수 있는 일은 무궁무진하다. 도톰한 스웨터를 짜고 포근한 누비이불을 만들거나 벽에 걸 미술 작품도 완성한다. 니팅, 위빙, 퀼팅, 자수 등 실과 바늘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도록 도와주는 여러 가지 바느질 도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