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년 10월호 꽃처럼 아름다운 생이니까 완전한 사랑’, oil on canvas, 116.7×80.3cm, 2005꽃이 활짝 피었다. 자신의 가장 화려한 시절을 떠올리는 여인의 꿈처럼 곱디고운 꽃이 날갯짓하며 춤춘다. 그 안에는 고통도 서러움도 그리움도 없다. 세상이 빛과 어두움으로 나뉜다면 이곳은 빛의 세상, 시간이 정지되어 이 세상에 없는 계절 같다. “소녀
- 2012년 10월호 빛 속의 어둠 어둠 속의 빛 올여름 가장 화려한 축제이던 ‘2012 런던 올림픽’이 끝난 보름 후에 ‘런던 패럴림픽 (장애인 올림픽)’이 시작했다. 신체적 한계를 극복하고 치열하게 경쟁하는 선수들의 모습은 경기 이상의 큰 감동으로 다가왔다. 시야의 한계 속에서도 한판승으로 기적 같은 승리를 이룬 유도 금메달리스트 최광근 씨를 그가 런던에서 귀국한 직후 만났다. 천진한 소년의 미소를 지
- 2012년 10월호 혹시 마흔 앓이 중인가요? 내 생애 가장 최고의 순간이 모두 지나친 것은 아닐까? 이대로 인생이 내리막길을 걷는 것은 아닐까? 새로운 일에 도전하기에 너무 늦은 것은 아닐는지…. 마흔이 몸과 마음이 요동치는 제2의 사춘기라지만, 인생이 마라톤이라면 아직 반도 오지 않은 것 아닌가!
- 2012년 9월호 다시 살아나던 날 생명과 함께 사명을 얻었습니다 2000년 7월 30일, 음주 운전자로 인한 추돌 사고로 전신 55%에 중화상을 입은 이지선 씨를 기억하시나요? 12년이 지난 현재 UCLA 사회복지 박사 과정 2년 차인 그가 방학 동안 한국을 찾았습니다. 모처럼 어머니가 해준 따스한 밥상에 호사를 부리고 있다는 그를 만났습니다.
- 2012년 9월호 정선에서는 검은 산 물 밑에도 해당화가 핀다 기차가 정선에 가까이 다다르자 험준한 산세의 그림자가 눈빛을 흔든다. 첩첩산중 척박한 땅을 일구며 살아온 착한 사람들과 오장폭포수가 흐르는 아우라지 기찻길, 5일장이 신명 나게 펼쳐지는 곳. 청량리역에서 기차를 타고 강원도 정선을 다녀왔다.
- 2012년 9월호 생활 밀착형 애플리케이션 8 스마트폰 가입자 3천만 명 시대, 당신은 스마트폰을 얼마나 활용하고 있는가? 좋은 기계를 가진 것보다 그것을 어떻게 사용하느냐가 더 중요해진 요즘. 진정한 스마트 라이프를 위해 생활 속 유용한 애플리케이션 여덟 가지를 소개한다.
- 2012년 9월호 한국 미술의 한류가 화룡점정을 찍는 순간 지난 7월 25일, 런던 사치 갤러리에서 한국 현대미술 프로젝트 <코리안 아이> 전시가 열렸다. 2009년과 2010년, 갤러리 내 프로젝트 전시이던 <코리안 아이>가 올해에는 갤러리 전관으로 확장해 손님을 맞았다. 사치 갤러리의 오너인 찰스 사치가 직접 큐레이팅에 참가해 한국 작가 2천 명 중 34명을 선정한 대대적인 한국 미술 프로
- 2012년 9월호 그냥 천 쪼가리가 아니라 천으로 만든 조각입니다 시작은 필살기, 익숙해지면서는 생활이었다. 그리고 잊힐 무렵에는 예술이 되었다. 천 쪼가리를 이어 만든 조각보, 보자기. 그 운명은 시대를 따라 이렇게 변했고 또 진화 중이다. 8월 11일부터 26일까지 헤이리에서 열린 ‘2012 국제 보자기 포럼’은 이런 조각보의 미래를 그려보는 진지하고도 즐거운 축제였다.
- 2012년 9월호 행복을 위해 행복을 멈춰라 ‘스님 책 열풍’의 시작을 이끌며 출간하는 책마다 예외 없이 베스트셀러에 이름을 올리는 코이케 류노스케 스님. 일본의 대표 멘토로 알려진 스님을 <행복>이 도쿄 중심가에서 만났다. 하루하루 더 행복에 갈급한 우리는 그에게 “어떻게 하면 행복해질 수 있을까” 물었고, 그는 “행복을 위해 지나친 행복을 삼가라”란 짧고도 묵직한 답을 건넸다.
- 2012년 9월호 행복이 가득한 책장 <행복> 창간 25주년을 위해 작업한 ‘책가도195’. <행복> 과월호가 진열된 책장을 촬영했다. 프린트된 한지에 손바느질, 119×106cm, 2012알몸뚱이 처녀처럼 표지가 벗겨진 책도, 한쪽 귀퉁이가 찢어진 책도, 햇빛이 갉아 먹어 누렇게 뜬 책도 모두 책장에 꽂혀 있다. 들쑥날쑥 책이 꽂힌 책장을
- 2012년 8월호 생의 찬가 하얗게 포말을 그리며 바람이 불자, 숲으로 흰 새가 날아들었다. 새가 지나온 흔적에는 물 같은 푸른 숲길이 열린다. 아, 그 상서로운 빛. 그 빛에 둘러싸인 새의 날개를 여인이 융단처럼 즈려밟고 있다. 여인은 곧 저 날개를 타고 물안개처럼 날아갈 태세다. “1980년대부터 줄기차게 그려온 ‘집’ 그림이에요. 새와 여인은 &l
- 2012년 9월호 [2012 우리 집 행복 보고서] 핵가족 줄고 나노가족 늘고 2012 우리 집 행복 보고서행복이 가득한 집! 대한민국을 살리는 것은 바로 가족의 힘이라고 믿으며, ‘행복이 가득한 집’이라는 서술형 제호를 국내 최초로 채택한 잡지. 그 의미대로 25년 동안 대한민국 가족을 중심으로 ‘행복’을 이야기해왔습니다. 창간 25주년을 맞아 다시 한 번 ‘행.복.이.가.득.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