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년 7월호 특급 호텔에서 진짜 휴가를 만끽하다 찾는 만큼 누릴 수 있는 곳이 호텔입니다. 특급 호텔의 다채로운 여름 패키지에는 숨은 묘미가 가득합니다. ‘휴가를 위한 휴가’가 아닌 <행복> 기자들이 몸으로 경험하고 마음으로 즐긴 1박 2일 동안의 특급 호텔 서머 패키지의 리얼 체험기를 공개합니다.
- 2012년 7월호 순수여, 내게 오렴 어제의 힘 미루나무 가지 하나 꺾어 호드기 만들어 불다, 보리밭 고랑에 누워 아늑한 하늘 끝 바라보다 오소소 잠이 쏟아져 내렸다. 하늘은 기적인 양 매우 푸르렀고, 바람은 솨아아 솨아아 불어댔다. 생각만 해도 뭉클한 이 그리움은 병이다. 향수병鄕愁病. 외래어 좋아하는 이들은 ‘노스탤지어’라고도 한다. 삶을 한 번쯤 되물릴 수 있는 그곳
- 2012년 7월호 지금 웃고 있나요? 그럼 행복한 거야 키득키득 몰래 웃다가 배꼽 잡고 뒤집어지게 만드는 두 남자의 입담에 진중한 사장님도, 얄미운 시누이도, 무뚝뚝한 아버지도 체면을 벗고 호탕하게 웃는다. 우리 동네 터줏대감처럼, 때론 거침없이 살아온 인생 선배처럼, 봇짐 지고 세상 사는 이야기 날라주는 보부상 같은 두 남자. 인생의 둘도 없는 짝꿍으로 살아온 개그맨 정찬우ㆍ김태균 씨 이야기다. 참 재미있는
- 2012년 6월호 봄날의 승마를 좋아하세요? 말의 목을 쓰다듬으며 칭찬하고, 눈빛을 마주하고 교감할 때 말은 진정으로 자신의 등을 내어준다. 말과 인간의 교감을 통해 완성하는 승마야말로 어느 종목과 비교할 수 없는 감동적인 스포츠가 아닐까? 안지윤 씨는 일요일 아침마다 열 살 된 짝꿍 마馬 ‘헤니’와 승마를 즐긴다. 숨 가쁘게 달려온 일상 속에서 만난 승마는 그의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고 예쁜 몸매까지
- 2012년 6월호 모란꽃과 북촌마을을 옻칠에 담다 사람들의 목소리보다 셔터 소리가 더 많이 들리는 북촌 계동 골목길 한가운데에 나성숙 씨의 한옥 ‘봉산재’가 있다. 쟁반·소반·수저·혼수함이 마당을 가득 채우고, 빛깔 좋은 햇살이 드는 방에서 일본인 관광객이 담소를 나누는 관광 명소 같은 집. ‘ㅁ’ 자 형태의 한옥 툇마루에 앉
- 2012년 6월호 작품 대신 기억을 컬렉션하라 수천 점의 미술품을 우리나라 공공 미술관에 기증한 재일 교포 사업가 하정웅 선생. 그 막대한 재산 가치의 작품을 마땅히 쓸 자리에 쾌척한 이 통 크고 욕심 없는 이는 누구입니까? 찬찬히 들어보니 그의 삶은 가난과 결핍과 열망으로 가득 차 있었더군요. 그 결핍이야말로 그의 인생 70여 년을 이끈 터빈 엔진이랍니다. 듣고 보니 참 의미 있는 인생, 그래서 더
- 2012년 6월호 다이어트 완전 정복 본격적인 다이어트 시즌이다. 이제는 더 미룰 수도 없는 6월, 어떡하면 쉽게, 그러나 효과적으로 몸매 관리를 할 수 있을까? 최신 다이어트 정보부터 요요현상 없는 다이어트법, 식이요법, 효과적인 운동법 그리고 에디터가 직접 경험하고 쓴 다이어트 체험기까지, 알아두면 두루두루 요긴한 다이어트 정보를 모두 모았다. 다이어트는 단지 외모의 문제가 아니다. 멋진
- 2012년 6월호 지금은 다시 라디오 시대 요즘, 라디오의 질주가 심상치 않습니다. 한때 ‘올드 미디어’로 치부되던 라디오가 새롭게 부활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보이는 라디오’와 스마트폰은 이를 가능케 한 주역이라고 할 만합니다. 듣는 것 이상은 불가능하던 과거의 라디오에서 탈피해 보고, 듣고, 실시간으로 참여하는 게 가능해진 오늘의 라디오. <행복>이 새로운 전성기를 구가 중인 2012
- 2012년 6월호 개와 고양이를 위한 행복 제안 12 반려동물과 함께 사시나요? 현재 1천만 세대 이상이 반려동물과 함께 살고 있다고 합니다. 개와 고양이뿐 아니라 평범하지 않은 이색 동물까지 반려동물의 종류도 무척 다양해지고 있지요. 반면 반려동물에 대한 의식과 정보는 여전히 부족해 보입니다. 함께 사는 반려동물이 행복해야 우리의 삶도 아름답고 성숙해지지 않을까요? <행복>은 개와 고양이에 대한
- 2012년 6월호 개와 고양이의 유쾌한 하루 주인이 떠난 자리, 남겨진 개와 고양이들의 일과가 궁금하지 않나요? 사람과 교감하며 우리 곁을 충직하게 지켜주는 고맙고 사랑스러운 친구들의 재미있는 일상을 엿보았습니다.
- 2012년 6월호 이토록 아련한 것들이여 바람이 마지막 봄의 햇빛을 나른다. 그 아련한 빛 아래 이 세상 꽃이 아닌 것 같은 연꽃 몇 송이 피었다. 사랑의 꽃을 피우는 일이 이토록 가슴 미어지는 일이었더냐. 그래서 이토록 희읍스레 낡아버렸더냐. 손으로 쓰다듬어주고 싶은 이 고적한 꽃송이들. <행복> 6월호 표지 작품 ‘지화 시리즈 PF 07’이 내뿜는 묘한 기운에
- 2012년 6월호 촌村스럽게 사는 게 진짜 행복이구나 - 김용택 시인 10만 명의 시인이 산다는 대한민국에서 정작 1년에 시집 한 권 읽는 게 어렵지만, 그래도 ‘섬진강 시인’ 김용택 선생은 죄다 압니다. 38년 동안 초등학교 교사로 아이들과 재미나게 놀며, 평생 빛 좋은 시골에 머물며 시를 써온 ‘국민 시인’. 그가 펴낸 에세이집 <김용택의 어머니>, 동시집 <할머니의 힘>에는 봄비처럼, 가을바람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