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년 3월호 말로 그리고 글로 그린다 화가 유선태 씨는 홍익대학교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파리국립미술대학교에서 수학했으며, 파리국립8대학 박사 과정을 졸업했다. 갤러리 라빈Gallery Lavignes(파리), Gallery K, 호안나 쿤스트만 Joanna Kunstmann(스페인), 베라 반 라에 Vera van Laer(벨기에), 가나 화랑(서울, 뉴욕) 등에서 45회의 개인전을 열었다
- 2013년 2월호 방금 우리 곁을 떠난 원경선이라는 위대한 농부 “원장님 임종하셨습니다.” 지난 1월 8일 한밤중 2시에 이런 문자가 휴대폰으로 왔다. 나는 한 세기에 이르는 그분의 장엄한 생애를 잠깐 추모했다. 그 짧은 순간 내 의식에 세 단어가 흘렀다. 사랑과 평화. 그리고 또 하나 실천. 그 ‘원장님’이 바로 원경선이다.
- 2013년 2월호 배호 프로젝트 앨범 Malo sings Baeho 발매한 재즈 보컬리스트 말로 씨 자연스레 흐트러진 머리칼과 마른 얼굴의 표정, 강렬하게 카메라를 응시하는 눈빛 등 무대를 장악한 연극 배우의 모습 같다. 하하하. 요즘 그런 소리를 많이 듣는다. 내가 결혼을 했고,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아이의 엄마라는 것을 알면 다들 놀란다. 어린 시절에도 남달랐을 것 같은데? 소극적이고 내성적인 아이였다. 아주 어릴 때는 말을 더듬은 기억이 있다. 지금
- 2013년 2월호 네 번째 영어 교재 <김영철의 펀펀 투데이>펴낸 개그맨 김영철 씨 매일 오전 6시부터 한 시간씩 SBS 라디오 <김영철의 펀펀 투데이>를 진행하고 있다. 매일 새벽에 하루를 시작하는 일이 어렵지는 않은가? 녹음과 생방송을 번갈아 하기에 어려움은 없다. 기본적으로 말하는 것을 무척 좋아한다. 데뷔 이후 14년간 쉬지 않고 방송을 하면서 한 번도 무료하거나 말하는 것이 힘들다고 느낀 적이 없다. 신동엽 선배가 나를
- 2013년 2월호 여전한, 목수 이정섭 목수 이정섭 씨가 7년 만에 국내 개인전 로 우리를 찾아왔다. 지난 12월 17일부터 1월 7일까지 강남 서울 옥션에서 열린 전시에서 그는 검게 그을린 나무와 금속이란 새로운 재료로 진중한 작업 언어를 이어왔다. 소목과 대목 사이의 인생을 오가며 ‘나무’를 주제로 끊임없이 연구하고 거듭나려는 목수 이정섭 씨와의 대화.
- 2013년 2월호 사랑, 사랑, 사랑! 사랑에 대한 짧은 생각 30대 여성이 말하다 ‘현재’에 집중했던 10대나 20대 때와 달리 ‘과거’와 ‘미래’에 대한 시간 감각이 생긴 듯하다. 아마 내가 너무 젊지도, 그렇다고 늙지도 않은 나이에 접어들어서일 거다. 전에는 거울을 볼 때 그 속에서 제일 먼저 ‘내가&rsquo
- 2013년 2월호 노인의 집으로 오세요 일본 나고야 시 근교의 35년 된 단층 주택. 2백 평의 텃밭과 30여 평의 잡목 숲으로 둘러싸여 있는 이 집에 히데코 씨와 슈이치 씨가 삽니다. 60년을 해로한 이 부부의 삶은 ‘평안’이 인생의 큰 가치임을 보여줍니다. 이렇게 나이 들 수 있다면 결코 삶이 두렵지 않겠지요?
- 2013년 2월호 당신의 가방에는 어떤 인생이 들어 있는가 마크 제이콥스, 버버리, 코치, DKNY 등 세계적 브랜드의 핸드백을 만드는 회사가 뉴욕이나 런던이 아닌, 경기도 의왕시에 있다는 건 매우 흥미롭다. 명품 가방을 제작하는 시몬느의 대표 박은관 회장을 만났다. 그는 과연 어떤 인생을 가방에 담고 있을까.
- 2013년 2월호 한없이 투명한 색띠들 하태임 씨는 1994년 프랑스 디종 국립 미술학교, 1998년 프랑스 파리 국립 미술학교(파리보자르)를 졸업한 뒤 귀국해 2012년 홍익대학교 대학원 회화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 조선화랑(2000년), 파리 시테데자르(2007년), 베이징 갤러리 아트사이드 초대전(2009) 등 국내외에서 13회의 개인전과 95회의 단체전을 열었다. 벽에 걸린 작품
- 2013년 2월호 나는 내가 너무 재밌다 한복 입은 국악인. 양복 입은 국악인보다 더 빤한 모습을 담은 그에게 “이 사진은 왜 찍었느냐?”고 물으러 갔다가 “어떻게 그렇게 살 수 있느냐?”고 묻고 왔다.
- 2013년 1월호 바람 아래 땅, 남국에서의 새해맞이 여행을 떠나면 게으름도 미덕이 된다. 일어나고 싶을 때 일어나고, 밥 먹고 싶을 때 먹을 자유가 주어진다면? 그 자유를 위해서는 그야말로 ‘숙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바람 아래 땅이자 대자연이 그려낸 그림 같은 풍경을 자랑하는 섬, 코타키나발루의 에코 리조트에 다녀왔다.
- 2013년 1월호 프로방스 낭만 산책 서울의 겨울을 뒤로하고 프로방스로 떠났다. 바스락거리는 햇살을 밟으며 올리브나무 사이를 걷고, 저녁이면 제철 요리와 와인을 마셨다. 집에 돌아와 소파에 걸터앉으며 “아, 뭐니 뭐니 해도 역시 집이 최고야!”라는 말이 나오지 않은 첫 번째 여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