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년 4월호 산을 오르며 나를 위로하네 봄이 되면 산에 오르고 싶다. 생채기를 견뎌낸 산의 속살이 꽃봉오리 터지듯 퐁퐁 솟아오르기 때문이다. 혹독하던 겨우내 온풍이 부는 산을 그리워했다면 산 애호가 네 명이 꼽은 봄날의 산길을 올라보자. 누구나 쉬엄쉬엄 오를 수 있는 코스를 골랐다.
- 2013년 4월호 나의 사진은 행복한 기억 이상한 전시회가 열리고 있었다. 종로구 통의동에 자리 잡은 류가헌이라는 갤러리에서에서 벌어진 일이다. <구본창의 행복한 기억>이라는 제목이 걸려 있지만 정작 전시회장에 작가의 작품은 한 점도 없단다. 어떻게 이런 발상이 가능했을까?
- 2013년 4월호 내 생애 가장 찬란한 순간 화가 반미령 씨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을 졸업하고, 도쿄예술대학 대학원에서 유화를 전공했다. 가나아트갤러리를 비롯해 인사아트센터, 소울아트스페이스 등에서 15회의 개인전을 열었다. 1998년 나가노 동계 올림픽 기념 국제 공모전에서 ‘Small Pictures Great Harmony’로 대상을 받았으며, 현재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 2013년 3월호 그래도 여전히 디바 꾸며서 쓰는 것은 싫어요. 없는 얘기 멋지게 하고 싶지 않아요. 하지만 디바라고 불리는 건 좋아요. 그럴 만한 자격이 있으니까.
- 2013년 3월호 가족과 함께 하와이를 여행해야 하는 몇 가지 이유 결혼을 앞둔 많은 커플이 가고 싶은 신혼여행지로 꼽고, 항공사 승무원들이 최고의 휴양지로 뽑은 섬, 하와이. 대자연의 웅대함이 일상의 피로감과 스트레스를 날려주고, 열대의 훈풍이 가슴속까지 녹여주는 섬 하와이에 다녀왔다.
- 2013년 3월호 화火나십니까? 설날에 먹은 가래떡이 걸린 듯 갈비뼈 아래가 먹먹하고, 홍당무처럼 붉게 달아오른 얼굴은 좀처럼 제 색을 찾지 못한다. 바닥에 널브러진 리모컨을 잡고 허공을 훠어이 훠어이 휘저어보건만 돌아오는 건 공허한 침묵뿐이다. TV를 볼 때나 화장실에서 볼일을 볼 때나 문득문득 뜨거운 무언가가 정수리까지 치밀어 오르니 가슴을 부여잡고 서럽게 울고만 싶다. 아이고, 이게
- 2013년 3월호 "저 바라만 봐도 참 좋더라, 우리 부부처럼 스물아홉 살에 의사 월급 몇 달 치를 모아 남관 화백의 작품을 처음 손에 쥐었다. 생애 첫 소장품을 거실 벽에 걸어놓고 애인처럼 애틋하게 바라보곤 했다는 이명숙 씨는 이후 40년간 귀한 인연을 만나는 마음으로 미술품을 수집해왔다. 예술적 동지이자 평생의 반려자이던 故 백충현 교수와 함께 채워나간 예술 인생. 그 안에는 작품과 작가를 향한 부부의 온전한 애정
- 2013년 3월호 불멸의 소녀를 꿈꾸는 마음 탐험가 분위기도 맛도 괜찮은 카페가 언뜻 떠오르지 않던 목동에 천연 유기농 컵케이크로 풍류 인생들의 발걸음을 꼬이는 봉봉루즈 카페 양지선 대표가 탐나는 키친 스튜디오를 열었다. 스스로를 ‘마음 탐험가’라 자처하는 그가 온전하게 이룬 꿈의 장소를 들여다본다.
- 2013년 3월호 꽃보다 할머니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는 그 흔한 말, 이제는 잘 쓰기로 한다. 할머니가 꽃보다 아름답다고. 그 할머니들이 젊은 우리에게 보내는, 삶이 담긴 진심.
- 2013년 3월호 말로 그리고 글로 그린다 화가 유선태 씨는 홍익대학교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파리국립미술대학교에서 수학했으며, 파리국립8대학 박사 과정을 졸업했다. 갤러리 라빈Gallery Lavignes(파리), Gallery K, 호안나 쿤스트만 Joanna Kunstmann(스페인), 베라 반 라에 Vera van Laer(벨기에), 가나 화랑(서울, 뉴욕) 등에서 45회의 개인전을 열었다
- 2013년 2월호 방금 우리 곁을 떠난 원경선이라는 위대한 농부 “원장님 임종하셨습니다.” 지난 1월 8일 한밤중 2시에 이런 문자가 휴대폰으로 왔다. 나는 한 세기에 이르는 그분의 장엄한 생애를 잠깐 추모했다. 그 짧은 순간 내 의식에 세 단어가 흘렀다. 사랑과 평화. 그리고 또 하나 실천. 그 ‘원장님’이 바로 원경선이다.
- 2013년 2월호 배호 프로젝트 앨범 Malo sings Baeho 발매한 재즈 보컬리스트 말로 씨 자연스레 흐트러진 머리칼과 마른 얼굴의 표정, 강렬하게 카메라를 응시하는 눈빛 등 무대를 장악한 연극 배우의 모습 같다. 하하하. 요즘 그런 소리를 많이 듣는다. 내가 결혼을 했고,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아이의 엄마라는 것을 알면 다들 놀란다. 어린 시절에도 남달랐을 것 같은데? 소극적이고 내성적인 아이였다. 아주 어릴 때는 말을 더듬은 기억이 있다. 지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