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년 9월호 누군가 그 숲을 돌보고 있었다 화가 임현경은 서울대학교와 동 대학원 동양화과를 졸업하고, 2011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영아트 프런티어로, 2012년 OCI 미술관 창작스튜디오 입주 작가로, 2014년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지원금 시각예술 분야 대상자로 선정되었다. 2009년 첫 전시 <나무와 돌과 새 이야기>를 시작으로 세 번의 개인전을 열었고, 올 12월 네 번째 개인전을
- 2014년 8월호 캘리포니아는 매일 맑음 캘리포니아엔 서핑 포인트만 있는 게 아니다. 천혜의 대자연과 세련된 도시 문화를 동시에 만날 수 있는 매력적인 곳이 많다. 가족 여행자를 위한 샌디에이고&오렌지 카운티 여행 코스를 제안한다.
- 2014년 8월호 싱어송라이터 짙은 <백야> <원더랜드>에 이은 세 번째 EP 앨범(미니 음반) <diaspora:흩어진 사람들>을 발매한 지 2개월이 지났다. 정규 앨범이 아닌 EP 앨범을 발표한 이유가 궁금하다. 다음번엔 정규 앨범을 들고 나타나겠다. 후후. 정규 2집에 대한 고민을 한 건 사실이지만, 현재 그 과도기에 있다고 본다. 앨범 제목인 &lsq
- 2014년 8월호 중국 운하 마을 우전 사방은 고요하고 새들은 지저귄다. 운하 위에 잔잔히 내려앉은 아침 햇살 위로 나룻배 한 척이 느릿느릿 지나간다. 철썩거리는 노 젓는 소리 따라 시간도 천천히 흘러간다. 그림처럼 줄지어 서 있는 오래된 수상 가옥들이 슬슬 기지개를 켜면서 하루를 준비하듯 두런거리기 시작한다.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명나라, 청나라 시대로 돌아간 것만 같다. 객잔들 사이, 돌로
- 2014년 8월호 구름에 핀 이야기 경북 안동, 전통 고택 리조트 ‘구름에’가 문을 열었다. SK 행복나눔재단과 안동시가 수몰 위기에 처해 옮겨온 고택을 재정비해 부티크 호텔로 꾸몄다. 단순히 외모만 한옥 흉내를 낸 호텔과는 차원이 다르다. 역사를 품은 진짜 고택을 그대로 보존하면서 첨단 시설로 편리함을 더해 고택 체험은 불편하다는 비판론자의 마음도 구름처럼 들뜨게 한다. 이곳에서 하룻밤을
- 2014년 8월호 천천히 서둘러 찾은 행복 훌쩍 떠나온 뉴욕에서 볼펜 한 자루로 이목을 끈 이일 작가. 그의 성공 뒤에는 묵묵히 지켜보며 뒷바라지해준 아내 이수임이 있었다. 툭툭 치며 틱틱거려도 함께한 시간만큼이나 끈끈한 이일ㆍ이수임 부부는 남부럽지 않은 행복한 가정을 꾸리며 산다.
- 2014년 8월호 간지, 미르, 하니와 캠핑 떠나는 날 초원을 달리고, 바람을 가르고, 물속을 뛰노는 반려 동물의 자유로운 몸짓에서 함께 사는 행복을 느낀다는 김은경ㆍ설동환 부부. 아빠 견 미르와 엄마 견 간지 그리고 그들의 딸 하니까지 보더콜리 가족이 떠나는 캠핑에 <행복>이 동행했다. 캠퍼들의 추천 캠핑장과 유용한 캠핑 장비까지 실속 정보를 모았다.
- 2014년 8월호 내가 사랑한 공간空間 사옥社屋 건축가 故 김수근金壽根 선생은 문화의 불모지나 다름없던 1960~1970년대에 건축 문화와 예술을 선도한 선구자였습니다. 건축주이자 건축가로서 참여해 1971년 지은 공간 사옥은 건축과 문화 예술을 향한 그의 뜨거운 열정이 촘촘하게 박힌 역사이자 한국 근대 건축사의 중심이지요. 그의 조카인 박기호 사진가가 공간 사옥을 위해 카메라를 들었습니다. 공간 사옥이
- 2014년 8월호 내밀한 풍경을 조각하는 여자 미술가 김시연은 이화여자대학교와 동 대학원 조소과를 졸업하고, 뉴욕의 스쿨 오브 비주얼 아트에서 순수 미술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14년 아트 바젤 홍콩, 2013년 윌링앤딜링, 2012년 두산갤러리 서울과 뉴욕 전시를 비롯한 다수의 개인전과 국내외 다양한 그룹전에 참가했다. 2003년 버몬트 스튜디오 센터에서 펠로십, 2007년 파라다이스 예술상, 20
- 2014년 8월호 연극 <미스 프랑스>의 연극배우 이지하 프랑스 원작의 연극 <미스 프랑스>는 전형적 코미디극이다. 그간 해온 연극과는 성격이 무척 다른데, 무대에선 기분이 어떤가? 코미디극이 처음은 아니다. 몇 년만에 한 번씩 연기하곤 했는데, 결론적으로 쉬운 극은 없다. 코미디 감각이 타고난 배우가 있다. 말 한마디만 던져도, 눈빛만 봐도 유머러스한 호흡을 뿜어내는 배우. 나는 진지하고 감정 소모가
- 2014년 7월호 내가 누리는 최고 호사 페닌슐라 홍콩 카림 라시드가 디자인한 펠릭스Felix 바. 의자에 그려진 얼굴은 호텔에서 장기 근무하는 직원들. 아이디어가 재밌다. 많은 사람이 페닌슐라 홍콩을 ‘최고’로 꼽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고풍스러운 외관뿐 아니라 앤티크한 고급 인테리어와 룸 컨디션, 빅토리아 항구가 선사하는 드라마틱한 뷰view, 홍콩의 오랜 역사와 그 나이를 같이하는
- 2014년 7월호 이토록 럭셔리한 홍콩 여행 홍콩을 쇼핑과 엔터테인먼트의 도시로만 기억한다면 큰 오산이다. 이미 아시아 미술 시장의 허브로 떠오른 ‘핫’한 갤러리들, 전통과 모던 속에서 럭셔리한 위용을 뽐내는 인테리어 숍, 최고의 VIP들에게 허락된 고급 레스토랑, 최상의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럭셔리 호텔 등 예술과 여유가 공존하는 품격 높은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수준이 다른 홍콩 여행을 계획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