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년 11월호 우리는 자연을 마케팅합니다 유행가 가사처럼 종로 거리에 향기로운 사과나무를 기증했다. 흐르는 청계천에 사과를 둥둥 띄워 도시인에게 아이처럼 신나게 뜰채로 사과를 건져 올리는 기쁨도 맛보게 해주었다. 오는 11월, 청송과 서울에서 어김없이 사과 축제가 열리니 이번에는 또 어떤 신나는 일이 벌어질까? 한동수 청송 군수가 이야기하는 청송 지역의 보물과 미래에 관하여.
- 2014년 11월호 청송에서 스포츠를 즐기는 방법 기하학 구조의 기암과 마르지 않는 폭포, 청정한 하늘과 태곳적 기운이 살아 있는 지형 등 청송은 자연이 고스란히 살아 있는 곳. ‘국내 산악 스포츠의 메카’라 불릴 만큼 흥미진진한 대회 또한 풍성하다. 경기를 그저 관람하는 것만으로 펄떡거리는 생의 기운을 느낄 수 있다. 산악 스포츠는 청송의 자연을 만끽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 2014년 11월호 외씨버선길 청송은 산이 많은 마을이다. 해발 900m 내외의 산으로 둘러싸여 예부터 사람들은 골짜기 주변에 옹기종기 모여 살았다. 산과 물, 마을과 마을 사이를 느릿느릿 걷다 보면 자연과 더불어 평온하게 살아온 산사람들의 기운이 느껴진다. 외씨버선길은 청송, 봉화, 영양, 영월 네 개 군을 아우르는 총 170km의 길. 열세 개 구간 가운데 청송을 통과하는 45.6k
- 2014년 11월호 산이 깊어 멋도 맛도 깊다, 청송 계곡마다 맑은 폭포가 흘러내리고, 도공이 계곡의 돌을 캐고 물속의 돌을 주워 새하얀 백자를 빚는 고장. 산자락에서 달큼한 사과가 익고 논에서 금빛 벼가 춤출 때 옛 초등학교 교실에서 향기로운 사과주를 담그는 마을. 느리고 천천히 하지만 풍요롭고 알차게 익어가는 청송의 가을 풍경 속으로!
- 2014년 11월호 책 읽고 싶은 당신에게 책과 친해지기 좋은 계절, 가까운 도서관을 찾아보면 어떨까? 숲 속 한가운데서 새소리를 들을 수 있고, 학창 시절 즐겨 보던 만화책이 가득하고, 심지어 맥주를 마시며 책을 읽을 수 있는 도서관도 있다. 이색 도서관에서 만나는 특별한 가을.
- 2014년 11월호 잊혀진 동네의 살아 있는 미술관 최근 아라리오 갤러리의 행보가 눈에 띈다. 사라질 위기에 처한 공간 사옥을 사들여 미술관으로 만들더니, 얼마 전엔 제주도에 현대미술을 위한 또 다른 공간을 마련했다. 이곳 역시 공간 사옥과 마찬가지로 건물의 본래 모습 을 모유지하되 그 안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제주 아라리오 뮤지엄의 콘셉트는 보존과 창조다.
- 2014년 11월호 느리게 걸어가는 도시 서울숲에는 한 번, 63빌딩에도 한 번, N서울타워에는 아직 가보지 않았다. 도시의 멋진 랜드마크가 저 멀리 보이지만 자주 가지 못하니 일상의 행복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 대신 며칠 전 우연히 산책한 장충동 뒷골목에서 소박한 삶의 재미와 의미를 새삼 느꼈다. 사람들이 자동차의 방해를 받지 않고 자유롭게 걸어다니며 주변을 살펴볼 수 있는 도시, 그런 선진
- 2014년 11월호 아름다움과 추함의 초상 화가 문성식은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조형예술과와 조형예술과 전문사 과정을 졸업했다. 2005년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전시에 최연소 작가로 참여해 화제가 된 그는 2011년 국제갤러리에서 연 개인전 <풍경의 초상>으로 국내 화단의 주목을 받았다. 키마아트에서의 개인전 <바람 없는 풍경>, 두산갤러리 뉴욕에서 개인전을 열었으며, 국립현
- 2014년 10월호 여행철 꼭 지켜야 할 레티켓 황금 물결 무르익는 들로,단풍 내려앉는 산으로! 레저 활동을 위한 최적의 계절이 가을입니다. 이 아름다운 계절에 보다 안전하게 레저 활동을 하기 위해서 안전 수칙의 기본이자 사람과 자연에 대한 예의인 ‘레티켓letiquette(레저와 에티켓의 합성어)’부터 차근차근 점검해보세요.
- 2014년 10월호 두 바퀴 가을로路 청명한 하늘 아래 산천은 알록달록 물들고 시원한 바람이 어딘가 떠나라고 등 떠미는 가을날. 걸 으면 봐야 할 것이 많고 자동차를 타면 놓치는 장면이 많아 아쉬우니 자전거를 타자. 초보 라이더도 문제없는 가을 자전거 여행 코스 여덟 곳을 전문가가 추천한다.
- 2014년 10월호 우뇌를 움직여야 인생이 달라져요 우리 몸은 몇 가지 능력으로 채워져 있을까? 그 답을 아는 이는 두 부류다. 조물주와 우뇌를 사용하는 인간. 대부분의 사람은 학교 교육을 받아 좌뇌를 주로 사용하지만, 예술 활동을 경험하며 자연스럽게 우뇌를 발달시킨 사람은 자신이 모르던 삶을 개선하는 능력까지 갖추게 된다. 이것이 바로 창의력이다.
- 2014년 10월호 상처에서 비롯된 위대한 유산 사진, 그림, 조각 등 예술 작품은 무심코 보아도 심금을 울리지만, 작가의 의도를 알고 보면 그 진가가 더욱 돋보인다. 2.55백, 리틀 블랙 드레스, 향수 N。5 등 세기에 걸쳐 여성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꾸준히 칭송받는 샤넬의 창조물. 패션 디자이너이기에 앞서 진정한 예술가이던 샤넬 여사가 이 창조물을 선보이기까지의 배경과 의도, 메시지가 무엇인지 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