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년 5월호 역사와 디자인을 경험하는 여행 프랑스 남부의 론알프Rhone-Alpes는 리옹이 중심 도시인 지역으로, 역사적으로 자연환경, 문화, 사람의 마음과 감성까지 하나같이 비옥하고 여유로웠다. 이러한 여유는 어디에서도 보지 못한 멋과 맛을 창조하는 디자인의 최적 원료로, ‘오직 리옹!(only Lyon)’이라는 수식어처럼 론알프 지역만의 독특한 여정을 여행자에게 제안한다.
- 2015년 5월호 하동은 오늘도 진화 중입니다 섬진강 변에 ‘100리 테마 로드’가 생겼다. 십리벚꽃길에는 하동이 생긴 후 가장 많은 사람이 꽃눈을 맞았고, 물결치는 야생차 밭은 국가주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됐다. 하동에서 나고 자라 공직 생활 40년간 경남의 주요 요직을 맡아온 윤상기 군수. 그가 행정 절차를 간소화해 하동을 알리기 위해 강, 바다, 산을 누비고 다니니 하동은 지금 매일 축제다.
- 2015년 5월호 강 따라 흐르는 하동의 맛 흙 기운 살아 있는 야생차 꽃길 따라 달리다 보면 산비탈에 박힌 차밭이 지천이다. 산등성이 따라 물결을 이루는 차나무는 수백 년간 하동의 땅에서 나고 자란 말 그대로 야생차. 우리나라 최고 차나무(천년차나무)가 있다는 도심다원은 다원8경이라 불리는 하동의 대표 야생차 다원 중 하나. 선산을 물려받아 아버지 오시영 대표와 함께 8대째 다원을 운영하는 오재홍
- 2015년 5월호 분노 다스리기 아무리 이목구비가 예쁜 미인이라고 해도 분노로 가득한 매서운 눈빛과 잔뜩 찌푸린 이마, 상대방을 불쾌하게 만드는 ‘썩은 미소’가 일상인 사람이라면 그 누구도 매력을 느끼지 않는다. 그러니 겉모습만 가꾸는 게 능사가 아니다.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아름다운 오라’야말로 진정한 미의 필요충분조건인 것. 그렇다면 내면은 어떻게 가꾸어야 할까? 우선 분개하는 마음,
- 2015년 5월호 바우어새에게 바치는 정원 새의 수컷은 대개 깃털이 화려하고 아름다운데, 이는 암컷을 유혹하는 데 도움을 준다. 그러나 바우어새의 수컷은 색이 요란하지 않고 소박하다. 화려한 깃털도 없다. 그래서 그들은 ‘바우어bower(나무 그늘, 정자)’라고 하는 작은 집을 짓고 정원을 가꾼다. 지구 상에 존재하는 가장 멋진 정원사요 숲 속의 건축가, 바우어새의 보태니컬 가든으로 초대한다.
- 2015년 5월호 화담숲 5월은 숲을 산책하기에 가장 좋은 계절이다. 사람, 자연, 문화 중 가장 따스하고 가장 진중하게 우리 삶에 변함없는 휴식을 선물하는 건 오직 자연뿐. 아이에게도 어른에게도 이로운 자연을 선물하는 수목원 ‘화담숲’을 산책한 봄날 오후의 이야기.
- 2015년 5월호 규율 아닌 사랑으로 자라는 곳 아장아장 걷고 오물오물 단어를 내뱉기 시작하는 18개월 아이. 호기심 가득한 눈과 귀로 주변의 모든 것을 흡수하기 시작하는 시기이기에 엄마는 가급적 아이가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기를 바란다. 쾌적한 환경에 따뜻한 선생님과 친구들이 있기에 3세 이상 아이 누구나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건강한 공간, 서초 SNS를 소개한다.
- 2015년 5월호 용두암, 건축으로 태어나다 비교적 여행객의 발길이 덜한 제주 시내에 현무암같이 검고 용머리처럼 삐죽 고개를 든 희한한 형체의 건물이 들어섰다. 건축가 문훈이 설계한 미르 게스트 하우스는 여행과 캠핑 마니아인 건축주 고영석 씨의 드림 하우스다.
- 2015년 5월호 하동의 속살을 만끽하는 방법 20 01 최초의 차밭에서 열리는 야생차문화축제“전국에 차 나는 데는 많지만서도 야생에서 자란 차는 하동뿐인기라. 와, 청와대에도 안 들어가요.” 찻잎을 따다 잠시 땀을 식히고 있는 어르신에게 하동 차에 관해 여쭈어보니 자랑이 쉴 새 없이 이어진다. 어디 청와대뿐이겠는가. 역사적으로 하동 녹차는 ‘왕의 녹차’로 이름 높
- 2015년 5월호 반백 년, 한 가지 일만 했으니 고맙지! 장인이 대중에게 존경받는 이유는 평생 한 가지 일에만 몰입하는 성실한 인생을 살았기 때문이다. 스무 살 청년이 일흔을 앞둔 노인이 되었어도 재치와 감각이 마르지 않는다는 만화 같은 이야기, 우리 시대 최고의 만화가 허영만의 인생이다.
- 2015년 5월호 가치없는 것의 가치 변선영 작가는 1967년 서울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와 동 대학원에서 서양화를 전공했다. 미국 미시간 주에 있는 크랜브룩 아트스쿨에서 공부한 후 현지에서 미술을 강의했다. 뉴욕, 베를린, 런던, 아랍에미리트 등에서 개인전을 열었고, 수십 회의 국내외 기획전에 참여했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한국민속촌미술관, OCI 미술관 등에서 그의 작품을 소장하
- 2015년 4월호 알고 보면 쉬운 가족 여행 “올여름에는 어디로 떠나지?” 가족 여행을 떠올리면 으레 설레야 하건만 덜컥 걱정이 앞선다. 하지만 알고 보면 쉬운 가족 여행이 있다. 서로를 더욱 깊이 이해하고, 대체할 수 없는 추억을 공유하게 되는 가족 여행은 그때 그 시기가 아니면 결코 얻을 수 없는 귀한 즐거움이다. 그 당시의 소중한 기억이 난로가 되어 평생을 따뜻하게 데워줄 것이다. 봄바람 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