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 9월호 공공외교, 문화로 꽃 피우다 김치와 탁구로 세계의 마음을 얻는다면? 전혀 상관없어 보이는 것들을 점점이 꿰어 강력한 이야기로 만드는 스토리텔러, 경계 너머를 볼 줄 아는 행동가, 문화ㆍ예술 콘텐츠를 도구 삼아 대중과 스킨십하는 공공 외교까지…. 가장 가까운 이웃과 호흡하며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기억’과 ‘스토리’를 잇는 마영삼 주덴마크 대사의 행보를 통해 행복의 가치를 확인했다.
- 2016년 9월호 안녕히 오세요, 백남준! 기술과 미술, 동양과 서양, 대중 예술과 아방가르드, 사람과 기계의 경계를 넘나들고 허물며 현대미술의 지평을 넓힌 위대한 예술가 백남준. 20세기 초에 ‘30세기에는 무슨 일이 일어날까?’ 궁금해하던 그가 떠난 지 올해로 꼭 10년째다. 이를 기리는 전시와 행사가 성행하는 2016년의 서울에 <행복>이 그를 초대했다. 뉴욕에서 백남준과 오랜 시간
- 2016년 9월호 일상의 표정 이보영 작가는 1985년생으로 전북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를 졸업하고 교육대학원 미술교육과와 미술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지금까지 아홉 차례의 개인전을 열었고, 80회 이상 그룹전에 참가했다. 2014년 전라북도 해외 지원 사업 공모에 당선되어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전시를 했고, 현재 전북대학교에 출강하고 있다. 8월의 어느 날 오후 1시. 그 어느 때보
- 2016년 8월호 예술이 된 부채 “여름 생색은 부채요, 겨울 생색은 달력이라(鄕中生色 夏扇冬曆).” 우리 선조는 더위를 쫓는 부채에 글과 그림을 그려 서로 주고받으며 풍류를 즐겼다. ‘부채표 까스활명수’로 유명한 동화약품 부채표 가송재단은 ‘접선(접는 부채)’을 소재로 한 <여름생색>전을 열었다. 실용성 높고 풍류가 담긴 부채의 예술적 가치를 알리기 위해서다. 이 전시에서 젊은
- 2016년 8월호 노동은 신성하지 않다 한 여성이 창가에 앉아 하늘을 바라보고 있다. 창밖에는 낡고 허름한 공장들 이 즐비하고, 주변은 뿌옇고 탁한 공기에 둘러싸여 있다. 맑고 푸른 하늘과 강하게 대비되는 풍경이다. 작은 테이블 위에 셔츠가 구겨져 있고, 실과 바늘 그리고 가위가 든 바느질 상자가 놓여 있다. 이 여성은 상류층 고객의 수제 옷을 만드는 재봉사로, 이 좁고 어두운 방에서 밤새 일한
- 2016년 8월호 혈액 건강 백서 인체 곳곳의 조직과 기관, 장기까지 산소와 수분, 각종 영양소를 운반해주는 혈액. 그야말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든 기능에 관여하기에, 막히거나 정체된 곳 없이 순환이 원활해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건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잘못된 생활 습관과 방심한 태도 그리고 노화로 인해 혈류는 점점 느려지기 마련. 지금부터라도 혈액을 젊게 가꾸어야 한다.
- 2016년 8월호 그들의 손에서 더욱 빛나는 시간 손으로 일상 예술을 빚어내는 사람들, 그리고 그들에게 듣는 소중한 시간에 대한 단상. 작업 중인 예술가의 손목 위에는 장인 정신이 깃든 클래식 시계가 자리한다.
- 2016년 8월호 인쇄와 석판화의 연결 고리 50년 동안 뚝심 있게 ‘인쇄쟁이’를 고집해온 태신인팩 서명현 회장이 자신의 전문 분야를 취미로 확장해 공간으로 실현했다. 금천구 독산동에 있는 태신인팩 본사는 노란 건물에 핑크색 자동차가 통째로 박혀 있는 외벽이 인상적이다. 3층에 오르면 메종 마틴 마르지엘라 벽지로 포인트를 준 문이 나타나면서 내부 공간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 2016년 8월호 황홀한 DMZ 비무장지대에 대나무로 지탱하는 공중 교각을 놓는 프로젝트 ‘꿈의 정원’으로 베니스 비엔날레 건축전 본전시에 초청받아 다녀온 최재은 작가를 만났다. 말 그대로 ‘인생의 작업’이라고 할 만한 이 대규모 프로젝트를 통해 그는 DMZ의 놀라운 생태계와 인간이 만든 덧없는 경계를 시적으로 대비시킨다.
- 2016년 8월호 미세 먼지 시대의 생활법 미세 먼지는 연중 계절을 가리지 않는 문제가 되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미세 먼지는 최근 몇 년간 갑자기 발생한 문제가 아니라 이제 와서야 그 위험성을 깨달은 것. 우리는 미세 먼지에 맞서 자신과 가족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 2016년 8월호 지금, 이 순간 평온하기 공황 발작이 올 때마다 ‘내가 이러다 죽겠구나’ 싶었습니다. 어쩌다 이런 불안과 두려움 속에 살아가게 되었는지 억울하고 분하고 겁이 나서 어쩔 줄을 몰랐습니다. 그런 시간을 보내면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다는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인정하고 싶지 않아 무던히도 애쓰고 무언가를 놓지 않고 있었나 봅니다.
- 2016년 8월호 8월의 여행소식 1 페루 마추픽추, 세계 최고 랜드마크로 선정 페루 쿠스코 지역의 잉카 유적지 마추픽추가 트립어드바이저가 주최하는 ‘2016 트래블러스 초이스 어워드’에서 세계 최고의 랜드마크로 선정됐다. 1983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마추픽추 외에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인도 타지마할 등 세계적 관광 명소도 함께 후보에 올랐다. 문의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