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7년 2월호 고정관념을 깨뜨리는 아나운서이고 싶다 생각 밖이었다. 평일 저녁 9시만 되면 파란 사인펜을 들고 9번 채널에서 시청자를 기다리던 정세진 아나운서의 <KBS 뉴스 9>의 갑작스러운 사퇴 소식은. 지난 2001년 황현정 아나운서의 뒤를 이어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앵커석에 앉았던 그는 차분하고 편안한 뉴스 진행을 보여줌으로써 무색무취함의 진수를 조용하게 각인시켜주었다. 5년여의 앵커 생활
- 2007년 2월호 우리 시대의 열정 9단! 20人 창간 20주년을 기념하는 <행복> 특집 ‘우리 시대의 열정 10단-가장 창의적이고 열정적인 얼굴’을 통해 20인을 만났다. 이들을 만나는 과정은 한류韓流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닌 5천 년 역사가 배태한 길이었음을 확인하는 것에 다름 아니었다. 그리고 2050년에는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소득이 미국에 이어 2위에 오를 것이라는 골드만삭스의 예측이
- 2007년 2월호 [서울의 맛 4] 외국인이 반한 토속 음식점 외국인 친구가 서울을 방문했거나, 비즈니스로 외국인에게 식사를 대접해야 할 때, 주저 없이 예약할 수 있는 음식점을 알고 있는지. 맛집을 섭렵한 친구나 인터넷의 도움을 받아보지만 정작 외국인들이 ‘원더풀’을 외칠 수 있는 식당을 발견하기란 쉽지 않다. <행복>에서는 음식 문화에 남다른 관심과 열정이 있는 사회 각층의 18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을
- 2007년 2월호 [서울의 맛 3] 밤이라서 더 맛있는 레스토랑 외국인 친구가 서울을 방문했거나, 비즈니스로 외국인에게 식사를 대접해야 할 때, 주저 없이 예약할 수 있는 음식점을 알고 있는지. 맛집을 섭렵한 친구나 인터넷의 도움을 받아보지만 정작 외국인들이 ‘원더풀’을 외칠 수 있는 식당을 발견하기란 쉽지 않다. <행복>에서는 음식 문화에 남다른 관심과 열정이 있는 사회 각층의 18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을
- 2007년 2월호 [서울의 맛 2] 한국 전통의 맛, 이곳에 있다 외국인 친구가 서울을 방문했거나, 비즈니스로 외국인에게 식사를 대접해야 할 때, 주저 없이 예약할 수 있는 음식점을 알고 있는지. 맛집을 섭렵한 친구나 인터넷의 도움을 받아보지만 정작 외국인들이 ‘원더풀’을 외칠 수 있는 식당을 발견하기란 쉽지 않다. <행복>에서는 음식 문화에 남다른 관심과 열정이 있는 사회 각층의 18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을
- 2007년 2월호 [서울의 맛 1] 서울 트렌드 세터가 즐겨 찾는 레스토랑 외국인 친구가 서울을 방문했거나, 비즈니스로 외국인에게 식사를 대접해야 할 때, 주저 없이 예약할 수 있는 음식점을 알고 있는지. 맛집을 섭렵한 친구나 인터넷의 도움을 받아보지만 정작 외국인들이 ‘원더풀’을 외칠 수 있는 식당을 발견하기란 쉽지 않다. <행복>에서는 음식 문화에 남다른 관심과 열정이 있는 사회 각층의 18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을
- 2007년 2월호 발렌타인데이에 더 가고 싶은 디저트 카페 5 입 안에 감도는 매혹적인 단맛은 몸과 마음에 기분 좋은 에너지를 전해준다. 왠지 모르게 자꾸 달달한 맛이 그리워지는 2월, 중독적인 달콤함을 선물하는 초콜릿 가게와 캔디처럼 앙증맞은 쿠키 숍에 들러보도록.
- 2007년 1월호 그 곳이 주는 달콤한 선물 휴식 모처럼 떠나는 온 가족 해외여행. 이왕이면 가족들의 입맛을 모두 흡족하게 하고 싶다. 남편이 좋아하는 레포츠 시설, 딸이 원하는 야외 수영장, 아들이 바라는 바다…. 그러나 계획을 짜다 보면 여행 속에 정작 ‘나’는 없다. 가족 있는 여자를 위한 휴식처는 어디 없을까? 모두가 즐거우면서 내 몸과 마음을 온전히 이완할 수 있는 곳이 간절하다. 그러던 차에 3
- 2007년 1월호 붓이 머물다 간 상상의 세계 옛 선비들은 벼루에 먹을 갈며 자신의 마음 밭을 갈았으리라. 20년 동안 수백 년 된 벼루 8백여 점을 모아온 시인 이근배 씨가 좇아온 것도 비단 눈 앞의 멋진 벼루 한 점이 아니었을 것이다. 가만히 귀 귀울이면 벼루에게서 ‘돌의 울음소리’가 들린다는 시인의 수집 기행을 따라가보자.
- 2007년 1월호 내 요리 안에 음악이 있다 자신을 사랑하는 몇 가지 방법. ‘좋은 영화’를 보면 일주일이 즐겁고, 음악회에서 ‘좋은 음악’을 들으면 한 달 동안 행복하다. 또 ‘좋은 그림’을 집안에 걸어놓으면 평생을 기분 좋게 살 수 있다. 아티스트 문순우 씨의 말대로라면, ‘좋은 요리’를 맛보는 것 역시 이와 마찬가지란다. 좋은 요리 안에는 이 모든 예술의 코드가 전부 다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 2007년 1월호 아이의 놀이터 어른의 학교, 책 놀이터출판사 마음산책은 책을 만드는 편집자가 4명인 작은 출판사다. 기획부터 원고 교정까지, 한 사람의 편집자가 책을 만드는 과정에 능동적이고 주체적으로 참여한다. ‘여성성’이라는 주제와 비주얼이 민감한 책들을 만들겠다는 기치 아래 새천년 봄 문을 연 마음산책이 지난 12월 통권 1백 권 출간을 돌파했다. 김용택 시인의 <시가 내게로 왔다>, 정
- 2007년 1월호 부부는 상대를 위한 거울 당신 덕분에 존재할 수 있는 것 ‘미스터 스마일’이라는 별명으로 불릴 정도로 웃는 얼굴이 해맑은 정세균 산업자원부 장관과 그의 미소를 닮은 부인 최혜경 여사를 만났다. “너무 바빠서 싸울 시간이 없다(웃음)”는 두 사람의 결혼 생활도 어느덧 30년. 그러나 이 부부의 대화에는 3년 차 신혼 부부의 그것처럼 알콩달콩한 맛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