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7년 7월호 아이들의 놀이터 어른들의 동심 아프리카 방송 작가 구혜경 씨는 재작년 두 아이들과 함께 아프리카 탄자니아로 떠났다. 여행이 아닌, 6개월 동안 거주하며 자연 속에서 뛰놀기 위해 짐을 꾸린 것이다. 아프리카 대륙에서 아이들은 어떤 표정이었을까?
- 2007년 7월호 남쪽 바다에서 건져 올린 여름의 맛, 갯장어 보양 식재료로 인기 많은 장어류 중에서 일본 사람들이 특히 즐겨 먹는 ‘갯장어’가 제철이다. 장어의 느끼함은 쏙 빼고 고소함과 담백함은 더해 많이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 경남 고성의 아늑하고 조용한 어촌 마을 두포리가 요즘 갯장어 때문에 활력이 넘친다.
- 2007년 7월호 진정으로 사랑하면 바람처럼 자유롭다 장윤현 감독은 전도연·한석규 주연의 영화 <접속>(1997)으로 데뷔해 <텔미썸딩>(1999), <썸>(2004)을 연출했다. 그 전에도 영화를 만들었으나 제도권 밖에서 활동했다. 대학 재학 시절 고문당하는 대학생 이야기를 그린 단편영화 <인재를 위하여>를 만들어 주목받았고, 독립영화 단체 장산곶매에서 활동하며 광
- 2007년 7월호 HCC 3기 행복 크리에이터를 소개합니다 <행복이 가득한 집>에서는 올해 창간 20주년을 맞아, 지난 2월 말부터 본지와 웹사이트를 통해 ‘행복 크리에이터 컨테스트(이하 HCC)’를 시작했습니다. 5월 초까지 마감된 HCC 3기에는 정원 가꾸기, 파티 아이디어, 집 안 꾸밈, 스크랩 부킹, 일지 기록, 지점토 인형, DIY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자신은 물론 주변 사람에게 크고 작은 행복을
- 2007년 7월호 위대한 작가를 꿈꾸는 슬픈 호랑이에게 건배 기업가·컬렉터·예술 후원자의 계보에 예술 생산자라는 카테고리를 첨가한 씨킴. 그는 요즘 제주도의 아라리오 스튜디오에서 하루 10시간씩 그리고 또 그리는 전업 작가로 살고 있다. 얼마 전 그는 ‘반 고흐의 자화상’을 완성한 후 친구들에게 전화해 “야, 이제 내 방이 보인다, 화가 방을 찾았다”라며 흥분했다.
- 2007년 7월호 농사짓듯 삶을 경작하면 저절로 행복해진다 땅은 떠나는 사람 붙잡지 않고 오는 사람 막지 않는다. 농사를 짓는 데에는 학력이 중요하지 없고 학벌은 더더군다나 중요하지 않다. 나이나 성별도 따지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곡식을 재배하는 마음, 자연을 섬기는 겸손한 자세에 있기 때문일 터이다.
- 2007년 6월호 마른 땅을 벗기면 젖은 흙이 나온다 창덕궁 옆 원서동에 있는 문화 사랑방 ‘싸롱 마고’에 가는 날, 복이 있는 사람은 이곳에서 사단법인 ‘생명과 평화의 길’ 나선화 상임이사를 만날 수 있다. 상냥하고 친절한 언니 같은 그는 ‘소통과 교접을 주관하는 마고할미’를 자처한다. 그는 마고할미가 되기 위해 35년 동안 근무하던 직장에 사표를 냈다.
- 2007년 6월호 색, 자유를 꿈꾸다 - 서양화가 박정민씨 혹 언젠가 들어보았을 법한 우화의 한 장면이 아닐까? 화가 박정민 씨의 작품 ‘황금 열매’를 보며 드는 생각이다. 염소가 나무 아래에서 쉬고 있다. 염소는 짐짓 미소까지 짓고 있다. 나무에 맺힌 색색의 열매가 달콤한 꿈을 꾸게 했을까? 하늘을 향해 춤추듯 뻗어나간 가지 끝의 열매 말이다.
- 2007년 6월호 화려한 꽃에서 굳건한 나무로 시대를 풍미한 명배우, 성공한 사업가, 전직 국회의원, 전직 치과의사는 신영균 씨를 설명하는 모든 것일 수도, 아무것도 아닐 수도 있다. 그는 언젠가 스펜서 트레이시의 <노인과 바다> 같은 영화를 한 편 찍고 싶은 정열의 배우다. 그리고 나무를 사랑하는 80세의 푸릇한 청년이다.
- 2007년 6월호 살아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네 살 때 교통사고로 오른쪽 다리가 불편해진 정상민 씨가 4천7백m 높이의 히말라야 칸진리 봉 정상에 올랐다. 히말라야에 오르며 진리를 만나게 되었다는 정상민 씨. 그가 넘어선 것은 히말라야가 아니라 자신 안에 있던 거대한 장애물이었다. 정상민 씨의 구술을 글로 정리한다.
- 2007년 6월호 식을 때 드러나는 커피본색 커피 한 잔에 온 열정을 바치는 사람이 있다. 강릉에 있는 커피 팩토리 테라로사의 김용덕 대표가 주인공이다. 9년 전 잘 다니던 은행을 그만두고 커피에 ‘필’이 꽂혀 지금껏 달려왔다. 원두에 자신의 모든 것을 내주었기에 더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을 전할 수 있었다는 그의 덤덤한, 그러나 뜨거운 커피 사랑 이야기.
- 2007년 6월호 상상하는 것과 직접 몸으로 느끼는 것은 다르다 MBC 사옥에서 인터뷰 사진을 촬영하는데 동료인 듯한 사람이 말했다. “김주하 씨는 아이 나은 뒤에 더 예뻐진 것 같아요.” 지난 3월 6일 출산 휴가를 마치고 뉴스 앵커와 기자로 복귀한 그의 미모는 직장 동료들이 보기에도 달라 보이나 보다. 눈, 코, 입은 있던 그대로이건만 눈빛은 좀 부드러워지고, 낯빛은 환하게 빛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