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7년 8월호 우리 집에서 나는 소리가 들리세요? 김정남 씨의 집에는 늘 소리가 넘친다. 네 명의 식구가 3층 계단을 오르내리는 발소리, 늘 찾아오는 손님과 떠들고 웃는 소리, 격주로 열리는 하우스 콘서트의 음악 소리, 사람들의 박수 소리…. 따뜻한 심성을 지닌 주인 가족의 성실함 덕분에 이 소리들은 ‘소음’이 아니라 ‘소통’이 된다.
- 2007년 8월호 눈치 있는 말 한마디에 모두가 행복해진다 우리나라 텔레비전 토크쇼 역사의 산증인이라 불리는 방송작가 김일중 씨는 데뷔 이래 십수 년 동안 ‘이야기의 세계’에서 놀았던 토크쇼 전문가. 이 일로 밥도 먹고, 술도 마시고, 집도 사고, 차도 산 사람이다. 무대 뒤에서 불철주야 일했던 그가 그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정리한 책 <토크쇼 화법>(중앙북스)을 펴냈다. 튀지 않고도 주목받는 대화법에 대
- 2007년 8월호 행복한 건축은 우리 내면에 있다 기용건축 정기용 소장은 MBC TV <느낌표>를 통해 소개된 ‘기적의 도서관’ 프로젝트로 친숙하다. 그에 대해 혹자는 흙 건축의 대가로 이야기하기도 하고 혹자는 환경친화적인 건축가 또는 생태 건축가로 부르기도 한다. 그러나 이 몇 가지 단서로 그를 온전하게 이해하기는 어려운 일이다. 이 수식어들은 그의 부분들을 설명하는 말이기에. 그는 위로는 하
- 2007년 8월호 HCC 4기 행복 크리에이터를 소개합니다 <행복이 가득한 집>에서는 올해로 창간 20주년을 맞아, 지난 2월 말부터 본지와 웹사이트를 통해 ‘행복 크리에이터 콘테스트(이하 HCC)’를 시작했습니다. 6월 초까지 마감된 HCC 4기에는 발코니 정원 가꾸기, 생일 파티 아이디어, 집 안 꾸밈, 손님 초대 요리와 테이블세팅, 초크 아트, DIY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자신은 물론 주변 사람들에게
- 2007년 7월호 멸종한 새 도도의 귀환 1980년 즈음, 핀란드에 살던 소년이 있었다. 아홉 살쯤 되었을까? 루이스 캐럴의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읽던 소년은 앨리스에게 ‘빙빙’ 돌기만 하면 되는 경기인 코커스 경기를 가르쳐준 도도가 실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도도는 왜 멸종했을까? 궁금해하던 소년은 성장해 사진작가가 되었고, 도도를 직접 만들어 그들의 낙원이었던
- 2007년 7월호 미술품처럼 아름다운 앤티크 부채 모으는 한은경 씨 에스키모인도 부채를 사용했다는데, 진짜일까? 유럽에서는 부채로 사랑 고백을 했다는데, 과연 어떻게 했는지? 전 세계 부채를 수집하며 부채의 문화 및 역사를 연구하는 ‘부채 도사’ 한은경 관장에게 물어보자.
- 2007년 7월호 일곱 명의 <행복>기자 특급 호텔로 탈출하다 여유로운 도심 속 여름휴가를 겨냥해 특급 호텔들이 다채로운 여름 패키지를 내놓았습니다. <행복> 기자들이 각자의 스타일대로 1박 2일 동안 도심 속 오아시스를 직접 체험해보았습니다. 그 은밀한 일기를 공개합니다.
- 2007년 7월호 장지를 헤엄치는 물고기의 꿈 요즘처럼 아주 무더운 날이었어요. 졸업 전시회의 압박을 심하게 받고 있었죠. 이것도, 저것도 다 해보고 싶은 와중에 어서 작품 하나는 나와야 하지…. 그러다 어느날 호숫가에 앉아서 유유히 돌아다니는 물고기를 봤어요. 아무 생각 없이 물끄러미 바라보았지요. 순간 저는 물고기가 되어 물속을 헤엄치고 있는 기분이었어요.
- 2007년 7월호 아이들의 놀이터 어른들의 동심 아프리카 방송 작가 구혜경 씨는 재작년 두 아이들과 함께 아프리카 탄자니아로 떠났다. 여행이 아닌, 6개월 동안 거주하며 자연 속에서 뛰놀기 위해 짐을 꾸린 것이다. 아프리카 대륙에서 아이들은 어떤 표정이었을까?
- 2007년 7월호 남쪽 바다에서 건져 올린 여름의 맛, 갯장어 보양 식재료로 인기 많은 장어류 중에서 일본 사람들이 특히 즐겨 먹는 ‘갯장어’가 제철이다. 장어의 느끼함은 쏙 빼고 고소함과 담백함은 더해 많이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 경남 고성의 아늑하고 조용한 어촌 마을 두포리가 요즘 갯장어 때문에 활력이 넘친다.
- 2007년 7월호 진정으로 사랑하면 바람처럼 자유롭다 장윤현 감독은 전도연·한석규 주연의 영화 <접속>(1997)으로 데뷔해 <텔미썸딩>(1999), <썸>(2004)을 연출했다. 그 전에도 영화를 만들었으나 제도권 밖에서 활동했다. 대학 재학 시절 고문당하는 대학생 이야기를 그린 단편영화 <인재를 위하여>를 만들어 주목받았고, 독립영화 단체 장산곶매에서 활동하며 광
- 2007년 7월호 HCC 3기 행복 크리에이터를 소개합니다 <행복이 가득한 집>에서는 올해 창간 20주년을 맞아, 지난 2월 말부터 본지와 웹사이트를 통해 ‘행복 크리에이터 컨테스트(이하 HCC)’를 시작했습니다. 5월 초까지 마감된 HCC 3기에는 정원 가꾸기, 파티 아이디어, 집 안 꾸밈, 스크랩 부킹, 일지 기록, 지점토 인형, DIY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자신은 물론 주변 사람에게 크고 작은 행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