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7년 10월호 좋은 아내가 좋은 남편을 만든다 결혼한 여자들의 행복감을 저하시키는 가장 큰 요인은 무엇일까? 최근 출간된 <연애와 결혼의 원칙>(황금가지)을 쓴 변호사 마거릿 켄트 씨의 설명에 따르면 ‘남편에 대한 지루함’이 가장 취약한 점이라고 한다. 한국어판 발간을 기념해 남편 로버트 파인슈라이버 씨와 함께 내한한 그가 행복한 결혼 생활을 위한 아내들의 전략을 들려준다.
- 2007년 10월호 영감은 길 위에서 태동한다 유독 여행을 좋아하는 작가들이 있다. 역마살이라도 낀 듯 집을 나선다. 한 지역을 집중적으로 찾는 작가도 있고 여러 지역을 두루 여행하는 작가도 있다. 이들에게 여행은 마음을 비우는 비움이거나 또는 온 에너지를 작품에 쏟아낸 뒤의 채움이다. 이들에게 여행은 예술의 고향이다.
- 2007년 10월호 우리 시대 배우들의 아버지, 연기자 이순재 씨 텔레비전 드라마나 연극, 영화를 하나의 꽃나무에 비유한다면 연기자는 그 나무에 피는 꽃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좋은 작품일수록 탐스러운 꽃들이 많이 핀다. 조·주연 가릴 것 없이 자신이 피어나야 할 자리에서 마땅하게 망울을 터뜨리기 때문이다. 그 어떤 연기자보다 푸릇푸릇하게 빛나는 이순재 선생은 자신이 피어야 할 자리를 아는 겸손한 연기자다. 큰 꽃일 때
- 2007년 9월호 공부 잘하는 아이일수록 팀으로 하는 운동을 시켜라 요즘 들어 리더십에 관한 책의 출간이 부쩍 늘었다. 리더의 중요성을 실감하게 되어서일 것이다. 지난 8월 5일까지 여성가족부 장관법률자문관으로 일했던 정미경 전 검사가 쓴 <여자 대통령이 아닌 대통령을 꿈꿔라>도 리더십에 관한 책. 지은이가 국내 최고의 엘리트들이 모여 있는 공직에서 근무하며 자각한 경험들을 미래의 주인공인 ‘알파걸’들을 위해 풀
- 2007년 9월호 변화할 수 있는 지점은 슬픔을 느낄 때 정읍에서 살던 어린 시절, 신경숙 씨는 물을 길으러 우물에 갔다가 빠진 적이 있다. 떨어질 때의 두려움이나 공포와는 달리 우물 속은 안온했다. 한국과 일본의 미묘한 관계도 이와 비슷하다. 역사적으로 청산해야 할 문제는 많지만 ‘계급장 떼고’ 사람과 문학 속으로 들어가면 껄끄러움보다는 인간적인 친밀함을 느끼게 된다. 신경숙 씨와 일본 작가 쓰시마 유코와 교환
- 2007년 9월호 내 집처럼 편안하게 즐기는 캐주얼 레스토랑 4 온 가족이 두루 만족할 수 있는 캐주얼 레스토랑 네 곳을 소개한다. 미국 시애틀에서 건너온 바비큐부터 일본식 가정 요리까지 다양한 음식을 내 집에서처럼 편안하게 즐겨보자.
- 2007년 9월호 나를 키운 8할은 기본과 원칙 서승호 씨는 정통 프렌치 레스토랑 라미띠에의 오너 셰프였다. 2년 전 돌연 은퇴했던 그가 서울 강남 한복판에 디저트 전문점 데쎄르를 오픈했다. 프랑스 요리에서만큼은 최고봉을 이루었다고 누구나 인정하는 그가 디저트 분야에 또 다른도전장을 내밀었다. 지금의 그를 완성한 강력한 무기, 기본과 원칙으로 똘똘 무장한 채 말이다.
- 2007년 9월호 [新가족풍경 4] 서울 지붕 아래 다섯 가족의 다이닝 스케치 2007년 현재 서울에 거주하는 다섯 가족의 주말 저녁 식탁을 ‘꾸밈없이’ 공개합니다. 그들은 어디서 얼마만큼의 식료품을 구입하고, 무슨 음식을 만들어, 어떻게 차려 먹을까요? ‘사진 촬영용 액션’일 거라는 섣부른 선입견은 사양합니다. 여기 다섯 가족, 특히 아내이자 엄마인 다섯 명의 여주인공들은 언제나처럼 식구들을 위해 메뉴를 짜고, 시장을 보고, 음식을
- 2007년 9월호 [新가족풍경 3] 가족과 집이 태어나는 진짜 이야기 2007년, 한국의 가족은 어떤 집에서 어떤 풍경으로 살고 있을까요? 우리 가족이 사는 ‘집’을 맨눈으로 들여다봤습니다. 그 집엔 삶의 온기, 삶의 얼룩이 생생히 살아 있습니다. 그래서 더 빛나는 풍경입니다. 그리고 그 중심엔 가족이 있지요. 결국 가족의 온기가 있어야 비로소 집이라는 걸 깨닫습니다. 사람이 없는 집의 풍경은 집이 아닌 아파트일 뿐입니다 .
- 2007년 9월호 [新가족풍경 2] 무늬는 달라도 마음은 하나! 지금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가족의 모습은 다양하다. 부부와 두 자녀가 함께 사는 4인 가족, 평일에는 조부모님과 살다가 주말에는 부모님과 사는 아이들, 자녀를 분가시키고 둘이 사는 노부부, 다른 국적의 이성과 결혼해 일가를 이룬 젊은 부부, 가슴으로 아이를 낳은 가족…. 편견과 선입견 없는 시선으로 이들을 바라보고 존중할 수 있을 만큼 우리 사회가 성숙해지
- 2007년 9월호 [新가족풍경 1] 가정을 사랑의 드라마가 열리는 무대로 만들어라 인류가 만든 조직 가운데 가장 훌륭하고 가장 오래된 제도는 가족이다. 나라가 망하고 사회가 달라져도 가족만은 지속되어왔다. 그러나 요즘 가족제도의 해체가 진행되면서 가족이 지닌 본연의 숭고한 의미까지 퇴색되고 있다. 혼란스러울 때 원점으로 돌아가라 했다. 그것이 지금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중앙일보 고문)에게 가족의 의미를 들어보는 이유다.
- 2007년 9월호 청정해역 완도에서 찾은 조개의 제왕, 전복 전복은 궁중 연회식에 단골로 등장할 만큼 고급 식재료였다. 예나 지금이나 아플 때 어머니가 끓여주시는 전복죽 한 그릇은 몸은 물론 마음까지 가뿐하게 치유해주는 명약과도 같은 영양식이다. 자연산 전복이야 1년 열두 달 바다에서 딸 수 있지만, 산란기 전인 지금이 가장 맛이 좋다. 게다가 청정해역 완도에서 해녀가 딴 전복이니, 오독오독한 질감과 비릿하면서도 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