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년 3월호 “수고했다, 이제 다리 쭉 뻗고 지내렴” 주인의 눈과 지팡이가 되기 위해 엄격한 훈련을 받는 시각장애인 안내견, 일생 중 7~8년 동안 사람을 위해 헌신한 뒤 은퇴하고 나면 여생을 비장애인 자원봉사 가족과 함께 보낸다. 골든 리트리버 조선이는 3년 전 안내견의 임무를 마치고 은퇴했는데, 새끼 때 사회화 과정을 거치느라 함께 지낸 가족의 품으로 다시 돌아갔다. 어느 은퇴견보다도 행복한 ‘견생 2막’
- 2010년 3월호 반려 동물의 행복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지금 잠시 집 밖으로 눈을 돌려보세요. 한때는 가족이었던 유기 동물이 거리를 헤매고, 이들을 돌보는 보호소는 포화 상태에 이르렀습니다. 고통받고 있는 그들을 위해 우리가 해줄 수 있는 건 없을까요?
- 2010년 3월호 길고양이 '김치' '만두'가 가족이 되기까지 화가 유혜영 씨 부부는 스무 마리 남짓 되는 고양이들의 엄마, 아빠다. 지중해 남쪽 알타푸야에서 길고양이 김치, 만두를 돌보고 바닷가의 ‘자유 고양이’로 사는 고양이 무리에게 먹이와 사랑을 똑같이 나눠주고 있다. 길고양이들을 돌보는 데는 아이를 입양하는 정도의 책임감이 필요하다는 이들의 이야기, 오래 가슴에 남는다.
- 2010년 3월호 생명에 대한 예의를 가르쳐주고 떠난 ‘잔디’에게 5년 동안 오한숙희 씨 가족의 막내로 산 잔디가 지난 1월 갑자기 먼 세상으로 떠났다. 가족들은 버림받고 상처입은 유기견 여래, 담덕, 덕만을 받아들이는 것으로 자신들과 그 아이들의 상처 모두를 보듬었다. 모든 생명은 존엄하다는 걸 관념이 아닌 현실로 알게 한 잔디에게 보내는 감사의 이야기.
- 2010년 3월호 또 하나의 가족 반려 동물 사람 사는 일도 신산스러운데 개나 고양이 따위에 신경 쓸 여유가 어디 있나, 생각하는 분이라면 이 기사를 꼭 살펴보셔야 합니다. 지구에서 숨 쉬는 그들은 모두 지구의 주인이며, 귀중한 생명이요, 누군가의 어미이자 자식이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그들은 사람의 둘도 없는 벗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이름부터 바꿔 부르세요. 애완 동물이 아니라 반려 동물입니다. 반
- 2010년 2월호 소리 건축가의 꿈 우리나라에서 파이프오르간이 제작된다는 사실, 알고 있었는가? 중세 유럽의 분위기가 물씬 나는 이 거대한 악기가 10년 전부터 한국에서, 한국인의 손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그 주인공은 독일 정부가 인정한 파이프오르간 마에스트로 홍성훈 씨다. 아홉 번 째 제작하는 파이프오르간의 막바지 작업 중인 그를 만나러 양평 작업실로 떠났다.
- 2010년 2월호 아줌마도 시크를 안다! 방송에서 시크 chic, 시크를 외치던데 감이 딱 잡히질 않는다. ‘시크한 카페’ ‘시크한 성격’처럼 문화 전반을 수식하거나 ‘록시크’ ‘시크돌’ ‘시코노믹스’처럼 신조어로 탄생한 시크, 시크, 시크…. 대체 시크함의 정체는 뭘까, 아줌마도 시크해질 수 있을까.
- 2010년 2월호 여자의 일생을 닮은 색동 책거리 그림 아이 낳고 술빵처럼 부풀어버린 몸매, 월요일 아침 출근하는 남편의 낙오자 같은 뒷모습, 아이가 낮잠 든 동안 거실을 서성대는 아내의 하루. 그렇게 자잘한 일상의 것들이 사실은 여자를 지탱하는 가장 큰 힘이었음을 우린 늘 적당히 지치고 나이 든 후에야 깨닫는다. ‘여자 엄미금’도 그러했다. 살뜰한 남자 만나 그림 그리는 꿈을 잠시 접은 채 결혼을 하고, 아이
- 2010년 2월호 백호랑이 해, 한밤중에 태어난 아기가 큰 인물 된다지요? 2010년의 음력 정월. 60년 만에 찾아오는 상서로운 해, 백호랑이해가 밝았습니다. 호랑이처럼 용맹하고 강건한 아이를 만나기 위해 출산을 늦춘 산모도 있을 정도로 운기 가득한 올해. 그 시작은 열두 띠의 유래와 배열의 비밀로부터 시작합니다.
- 2010년 2월호 인생 반전의 비법 왜 하필 내 인생은 이렇게 꼬였을까? 왜 내겐 운조차도 따라주지 않는 걸까? 이렇게 한탄하고 있다면 작가 조앤 롤링의 사연을 들어보라. 직장 잃고, 이혼하고, 빈털터리 싱글맘으로 우울증에 시달리던 조앤 롤링. 이렇듯 막다른 길에서 탄생한 마법사 이야기가 바로 전 세계 판매 부수 1위를 차지한 책 <해리 포터>다. 피폐한 싱글맘이 세계 최고 부호
- 2010년 2월호 새해 다이어트 결심이 3일 만에 무너진 D라인 남편의 변명 “빨리 나가자니까.” 운동복 차림의 아내는 양손을 허리에 댄 채 남편에게 운동 가자고 채근한다. 사실 운동은 아내가 아니라 남편에게 필요한 것이다. 남편은 작년 연말에 체지방 과다에 콜레스테롤 수치도 높고 고지혈 증상도 있어서 운동이 꼭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게다가 남편은 매년 새해를 맞을 때마다 신년 계획이란 걸 세우는데, 그때 빠지지 않고 꼭 들어
- 2010년 2월호 팔레 드 서울 경복궁 옆 서촌, 종로구 통의동에 자리 잡은 갤러리 팔레 드 서울 Palais de Séoul은 서울 한가운데서만 누릴 수 있는 호사로운 풍경을 모두 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