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년 4월호 잿빛 잔해 속에선 만난 아이티의 희망 아이티 대지진 발생 일주일 후 사진가 강제욱 씨는 아이티로 날아갔다. 환경문제를 주제로 꾸준히 작업하는 다큐멘터리 사진가가 그곳으로 달려간 이유는 무엇일까. 그가 눈으로 보고 가슴으로 찍은 아이티는 어떤 모습일까. 그 폐허 안에도 희망은 숨 쉬고 있을까.
- 2010년 4월호 똑소리 나는 주부를 위한 아이폰 사용법 언제 봄이 오나 싶더니 벌써 4월, 완연한 봄의 한가운데입니다. 봄맞이 채비로 이미 대청소도 마쳤고 꽃샘추위 걱정도 없으니 이제 야외로 나가볼까요? 수목원의 봄꽃은 절경을 이루고 좋은 공연 소식도 들립니다. 디자인이 아름다운 신상품과 레스토랑의 입맛 돋우는 신메뉴도 선보이네요. 4월의 나들이 길에 유용한 정보를 모았습니다.
- 2010년 4월호 양치질과 행복 사이 고질적인 피부병을 제외하고 96세까지 병원 출입 한 번 하신 적 없는 할머니에게는 오래된 습관이 있었다. 식사 후 퇴수물까지 깨끗하게 비우시고 고물 라디오 옆에 신줏단지처럼 모셔둔 칫솔통 들고 이 닦으러 가기. 하루 세 번, 같은 시간에 반복되는 할머니의 규칙은 깨지는 법이 없었다. 이를 닦고 나오면 30분에서 1시간가량은 어떤 주전부리도 하지 않으셨다.
- 2010년 4월호 이제 마흔 출산도 괜찮습니다! 늦둥이 출산이 산모나 아이의 건강에 해가 되는 일일까? 늦둥이를 낳고 싶어 하는 예비 엄마들에게 김태희 교수는 전한다. 산전부터 산후까지 철저히 관리한다면 건강한 아기를 건강하게 출산할 수 있다고. 그리고 늦둥이 출산은 행복이 두 배로 커지는 인생의 좋은 기회라고.
- 2010년 4월호 뒤늦게'가 아니라 '다시' '더 강하게' 찾아온 행복 흙의 본성이 느껴지는 도자기를 빚는 이종능 씨. 마흔아홉 살에 낳은 지우를 자신의 도자기처럼 자연의 본성대로 키우고 있다. 일곱 달 후면 지우 동생도 태어난다. ‘날고 있는 새는 걱정할 틈이 없다’는 말을 떠올리며 기쁘게 살아낼 생각이다.
- 2010년 4월호 덕혜옹주부터 율곡이이, 아브라함까지 늦둥이는‘나이가 많이 들어서 낳은 자식’이란 뜻입니다. WHO와 국제산부인과연맹에서 35세 이후 아이를 낳으면 고령 임산부로 보므로, 늦둥이의 기준도 이에 맞추면 될 듯합니다. 결혼 연령이 점차 늦어지면서 우리나라에서도 늦둥이 가족이 늘고 있습니다. 유타 대학교 인구통계학과의 조사에 따르면 45세 이후 아이를 자연분만한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50세
- 2010년 4월호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뜨겁게 살다 가리라 시, 소설, 비평, 에세이를 가리지 않고 태양전지에 플러그 꽂은 것처럼 글을 써 한 해 3~5권의 책으로 엮는 작가 장석주, 1년에 1천5백 권 가까운 책을 사들여 지독하게 읽어내는 탐서가 장석주. 이 봄, 시집 <몽해항로>를 들고 그가 왔다. 장자와 노자의 양아들처럼 느림, 비움의 철학을 이야기하던 그가 이번에는 죽음을 노래한다. 그런데 그 어
- 2010년 4월호 나와 너의 경계는 엄연하지만 함께 만나 사랑하고 한몸이 되듯이 숲에 물기가 도는 오후 4시 무렵, 박수근의 납작 지붕 그림처럼 야트막한 산에 안긴 납작한 집에서 이 그림을 보고 누웠으면 참 좋겠다. 풀과 벌레와 공기가 뒤섞인 봄의 냄새가 훅 끼쳐 오고, 뻐꾸기는 비현실적으로 청명하게 울고. 눈물 그렁해지는 졸음을 즐기며 이 그림 아래 다듬잇돌 베고 누워 있고 싶다. 4월호 표지 작품인 ‘비움과 채움’은 이렇게 서정의
- 2010년 3월호 내 가면 속에는 마술보다 짜릿한 삶이 흐른다 1초에 가면 3개가 바뀌는 변검술, 본 적 있으십니까? 얼마 전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도 출연한 김우석 씨는 한국 최초로 중국의 변검왕을 사사한 변검술사입니다. 성공한 마술사였던 그가 얼굴 한쪽이 함몰되는 사고를 겪은 뒤 마술처럼 변검술을 만났고, 외지인에게는 절대 그 비법을 전승하지 않는다는 변검술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0.3초의 숨막히는
- 2010년 3월호 축 결혼'이라고 쓰시면 무식자 취급받습니다! 백호랑이띠 아이를 출산하기 위해 혼인도 많이 할 경인년. 혼인을 앞둔 이들을 위해 정종수 관장이 혼인의 상징인 기러기와 부조 문화에 대해 들려준다. ‘한 쌍의 원앙처럼 살아라’ ‘축 결혼’이란 말은 일자무식한 표현이며, 부조금으로 과한 돈을 주고받는 것도 우리 전통에 반하는 일이라는 것. 이 글을 읽는 이라면 확실히 알 것이다.
- 2010년 3월호 마사 스튜어트에게 듣는 이미지 부활의 법칙 3 살림살이를 비즈니스와 예술로 승화시킨 마사 스튜어트. 말 한마디로 주부들을 움직였던 ‘살림의 여왕’이었으나 몇 년 전 기업 부정에 연루되어 감옥에 갔다. 그러나 화려하게 복귀해 최근 시사 잡지 <타임>의 ‘우아하게 늙어가는 미국인 10명’ 가운데 한 명으로 뽑히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마사에게 부활의 법칙을 배워본다.
- 2010년 3월호 21세기엔 네티켓을 아는 사람이 문화인 손일락 교수가 들려주는 세 번째 ‘삶의 매너론’은 인터넷에서 익명으로 나누는 매너, 바로 네티켓이다. 인터넷 천재, 네티켓 바보가 무수히 쏟아져 나오는 이 시대, 사이버 인격을 쌓아나가는 방법은 무엇일까. 악플과 선플 사이에 선 아이돌 그룹의 멤버인 아들 손동운 군에게 그리고 요즘 애들, 요즘 어른들에게 전하는 사이버 인격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