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년 6월호 관계의 달인이 되는 법 에바 알머슨, ‘The king of the house’& ‘The queen of the house’ 81×65cm, 캔버스에 유채, 2010관계의 달인이 되기 위해 마음의 기초 체력 키우기 1 우선 나의 사고방식을 바꿔라. 긍정적으로! 관계의 달인은 관계의 폭탄과 달리 어떤 상황에 놓여도 습관적으로 긍정적인 면을 먼저 보려고 한다. 퇴근 후 어질
- 2010년 6월호 1200원 짜리 분유 한 봉지가 한 아이를 살립니다 인도에서도 가장 낮은 신분 계급인 불가촉천민이 모여 사는 둥게스와리 마을은 과거 ‘시체를 갖다 버리던 곳’이었다. 16년 전, 이 죽음의 땅 위에 병원을 짓고 학교를 세운 사람들이 있다. UN 경제사회이사회 산하 조직인 JTS(조인투게더 소사이어티)는 인도 정부조차 외면한 천민들을 돌보며 이 지역을 전 세계에 모범이 되는 ‘자원봉사의 장’으로 만들었다. 둥
- 2010년 6월호 왕과 왕비는 어떤 옷을 입고 어떻게 치장했을까 1922 년 영친왕비가 순종을 알현할 때 입은 적의. 쌍의 꿩과 소륜화 개가 등으로 짜여 있다. 꼬임이 없는 생사를 사용해 평직으로 짠 직물로 만든 것이 특징. 올해는 우리가 일본 제국에 나라를 빼앗긴 지 1백 년이 되는 해다. 경술년에 일본이 우리나라를 집어삼켰다 해서 올해를 ‘경술국치 1백 년’이라고도 한다. 지난 4월 27일부터 5월 23일까지 국립고
- 2010년 6월호 빛의 예술가' 제임스 터렐을 만나다 PS1이나 퐁피두가 아닌 제주도에서 제임스 터렐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는 건 분명 엄청난 행운이다. 풍수지리학적으로도 명당으로 꼽히는 제주 돈내코 지역의 ‘우리들 컨트리클럽 3번 홀 코스’. 제임스 터렐도 한 눈에 반해 ‘스카이 스페이스’를 설치하기로 마음 먹은 그곳에서 일출과 일몰을 모두 지켜본 소감을 글로 전하기란 역시, 불가능이다.
- 2010년 6월호 오름에서 태어나 오름으로 돌아간다 고남수, ‘Oreum #13’, 2001하늘이 열리면 알오름이 보이고멀리서 보면 일렁이는 파도의 무늬 같고 가까이에서 보면 사막의 구릉지대 같은 이 풍경의 정체는 ‘알오름’이다. ‘팥죽이 끓을 때 옹심이가 보글대는 모습’을 닮았다고 해서 붙은 재미난 이름이다. 고남수 씨는 이 사진을 찍기 위해 카메라를 설치해 놓고 한 시간 이상 하늘이 열리기를 기다렸다.
- 2010년 6월호 제주를 품은 12인의 제주찬가 올해도 봄을 참지 못하고 제주엘 다녀왔다. “겨우내 아무 일 없던 화분에서 잎이 나니 찬란하고, 흙이 감정을 참지 못하니 찬란하다”는 어느 시인의 고백처럼, 5월의 제주는 찬란했다. 달뜬 마음으로 갔다가 아쉬운 마음 부여잡고 돌아오는, 보고 또 봐도 한 번도 같은 얼굴 보인 적 없는, 세상의 모든 찬란이 가장 먼저 피어났다 가장 먼저 사라지는 섬 제주. 아
- 2010년 6월호 부부싸움, 이제 제대로 잘합시다 HD 가족 클리닉을 함께 꾸리고 있는 최성애, 조벽 박사부부“모든 사람은 결혼해야 한다. 결혼 생활이 행복하면 자신이 굉장히 행복한 사람이 될 수 있고, 그 결혼 생활이 불행하면 철학자가 되기 때문이다.” 성현의 말씀이다. 이 훌륭한 이유 때문인지는 몰라도 우린 통과 의례처럼, 혹은 의무처럼 결혼을 한다. 그리고 적잖은 이들이 수순처럼 이혼을 한다. 최근
- 2010년 6월호 [행복한 부부가 되는 수업] 부부 치료 당신에게 전쟁을 가장 많이 가르쳐준 남자, 그를 위해 당신은 오늘도 밥을 짓고 셔츠 깃을 문질러 빱니다. ‘그 사람 돌보기’로 이렇게 하루를 다 보내면서도 여전히 마음이 곤두섭니다. “그는 나라는 사람을 3분의 1이라도 이해하는 걸까? 아니, 내가 하는 이야기의 3분의 1이라도 사심과 흑심 없이 이해하는 걸까? 매번 이렇게 전투하듯 싸우면서 반백을 함께 살
- 2010년 6월호 보일 듯이, 보일 듯하다가… 초대전이 열리고 있는 소연 갤러리에서. 작가가 걸터 서 있는 작품은 ‘따로, 또, 같이-바람개비’, 6.8×72.7cm,캔버스에 유채, 2009. 벽에 걸린 작품은 ‘따로, 또, 같이-구름’, 130.3×193.9cm, 캔버스에 유채, 2009들판엔 풀어놓은 햇살이 서성거리고 바람결에 구름이 춤추는 6월의 오후. 풍선 달린 자전거에 냉큼 올라타고 어지러운
- 2010년 6월호 삶이 작품을 만들고 작품이 삶을 만드는 사람 낙타의 육봉처럼 솟아오른 등, 남보다 짧고 가는 왼쪽 다리로 그는 누구보다 높이, 멀리 솟아올랐다. 장애를 극복하고 세계가 격찬하는 조각가가 된 그의 인생에서, 인간 존재의 연약함을 강렬한 터치로 빚어내는 그의 작품에서 벅찬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작은 거인, 일그러진 영웅, 그 어떤 찬사도 합당치 않은, 다만 세계적인 조각가 이원형 씨.
- 2010년 5월호 한평생 잘 살았으니 또한 잘 죽읍시다! 웰다잉법정 스님의 입적, 유명 배우 남매의 자살 사건을 바라보며 우리는 요즘 부쩍 아름다운 마무리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 태어나는 것은 마음대로 할 도리가 없지만, 아름다운 죽음은 충분히 준비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 옛 어른들이 죽음을 바라보고 준비하던 모습에서 21세기에 필요한 참된 ‘웰다잉’의 비법을 발견할 수 있다.
- 2010년 5월호 하늘은 스스로 즐기는 자를 돕는다 인쇄・패키지 전문 기업 태신인팩 서명현 대표. 그는 당당하게 자신을 문화 사업가라 이야기합니다. 인류의 지식 산업 발전에 지대하게 공헌해 온 인쇄 산업이 문화 산업이 아니면 무엇이겠느냐고요. 3D 업종이라는 세상의 편견을 깨고 인쇄인으로 자긍심을 키울 수 있었던 것은 바로 ‘마음의 고부가가치’ 때문이라 합니다. 그는 그것이 큰일이든 작은 일이든 스스로 가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