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년 5월호 명문가의 밥상머리 교육은 역시 남달랐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신과 전문의이자 자녀를 창조적 인재로 기르는 교육법을 설파해온 이시형 박사. 그가 대표적인 명문가의 밥상머리 교육을 살폈다. 명문가 사람들은 바로 눈앞의 공부 독촉보다 50~60년 후의 아이 인생을 생각하며 매일 밥상머리에서 자녀와 대화를 나눴다.
- 2010년 5월호 가족의 미래를 바꾸는 밥상머리 ‘식구 食口’라는 말이 ‘한집에서 함께 살면서 끼니를 같이하는 사람’이라는 뜻이라지요? 식구끼리 둘러앉아 거룩한 끼니를 나누는 밥상머리는 얼마나 대단한 곳인지요. 어쩌면 우리가 알아야 할 모든 것은 밥상머리에서 배웠는지도 모릅니다.
- 2010년 4월호 예술적인 여행을 원한다면 독일로 떠나라 다시 떠오르기 시작한 철학과 예술의 나라, 독일의 이름난 세 도시로 떠났다. 베를린은 지구촌의 새로운 문화 수도임을 과시했고 드레스덴은 바로크 건축의 전시장이었다. 라이프치히는 불멸의 음악가 바흐와 멘델스존의 도시였다. 도저한 문화적 토양 위에서 다채로운 예술이 탐스러운 꽃을 피운 도시들로 지금 떠난다.
- 2010년 4월호 "나는 마음을 부치는 부채를 만들고 있는 거여" 오늘의 참된 가치는 전통에서 오는 것임을 아는 <행복>에서 전통을 보존하기 위해 묵묵히 애쓰는 장인들을 만나는 기획을 시리즈로 준비했습니다. 그 영광 뒤에는 더 빛나는 가족의 헌신과 조력이 있음을 알기에, 장인과 그 가족의 이야기를 함께 담습니다. 첫 번째로 만나본 조충익 선생의 삶 역시 작품을 향한 열정과 가족이 있었습니다.
- 2010년 4월호 종이를 뜨고 그림을 그리고 씨를 뿌리고 밥을 짓고 충북 청원군 문의면 소전리에는 ‘벌랏’이라는 이름의 오지 마을이 있다. 하도 오지여서 전쟁이 나도 모르고 지나갔다는 전설이 있고, 떨어질 락 落 자를 써서 ‘벌락’마을이라고도 불렀던 무릉도원. ‘앞뒤는 막혀 있고 하늘은 열려 있는’ 독특한 지형지세 덕분에 세상과 등지고 유유자적 살기에 더없이 좋은 세상의 끝. 그곳에 15년간 터를 이루고 살아온 ‘야생의 사
- 2010년 4월호 '시간'을 추모하는 심미주의자 윌리엄 터너의 풍경화를 닮은 고요하고 정적인 사진, 극한의 고통을 이겨내는 사람들을 기록한 영상물. 사진을 넘어 영상과 설치미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를 통해 ‘시간’과 ‘기억’이라는 오브제를 담아내는 영국 미술가 대런 아몬드. 그가 국내에서 첫 개인전을 연다.
- 2010년 4월호 르코르뷔지에의 키다리 아저씨가 이 집에 살았다 재무 전문가 라울 라 로슈와 그의 괴팍한 친구이자 건축가 르코르뷔지에가 함께 만든 합작품이 ‘라 로슈 빌라’다. 집주인은 라 로슈였지만 르코르뷔지에가 그림 위치까지 지정하고 관리한 이 빌라에는 그들의 묘한 우정 이야기가 담겨 있다. 르코르뷔지에가 직접 짓고 거주한 ‘몰리토르 아파트’도 최초 공개한다. 프랑스 매체에도 공개된 적 없는 이 빌라에는 세간들이 그
- 2010년 4월호 로마에 가면 로마 법을 따르는 게 맞다 손일락 교수가 이번에 들려주는 이야기는 그야말로 ‘매너론’이다. 그것도 세계인 모두가 지구별 가족으로 살아가는 시대에 다른 나라의 문화에 대한 이해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는 ‘국제 매너론’이다. 해외 활동을 앞두고 있는 아이돌 그룹 ‘비스트’의 손동운 군에게 아버지가 건네는 이 이야기는 우리에게도 고스란히 연결된다. 지구는 둥그니까, 자꾸 걸어나가는 속도가
- 2010년 4월호 "그렇게 골프가 좋으면 골프랑 살라고? 그럼 살지 뭐." 천지 사방에 꽃 피고 새 우는 이 좋은 봄날, ‘행복 법정’에 가상 재판 하나가 열린다. 취미 생활에 도끼 자루 썩는 줄 모르는 남편이 피고, 그 남편을 보면서 판소리 버전으로 소장을 올린 아내가 원고다. “주중에는 퇴근 후 골프 연습에 헬스하고, 주말에는 조기 축구에 등산을 하며, 날 좋다고 마라톤, 눈 온다고 보드질, 비 오면 술 푸고, 일 꼬이면 낚시
- 2010년 4월호 줄임말, 어떻게 쓰는 말인고? 요즘 10대와 20대는 ‘고터(고속터미널)’에서 옷을 사고 ‘김천(김밥천국)’이나 ‘미피(미스터피자)’에서 밥을 먹는다. 김천을 경상북도 김천, 미피를 토끼 캐릭터로만 안다면 분명 오래된 세대다. 10~20대만의 세상에서 벗어나 대중매체를 통해 빠르게 전파 중인 말 줄임 현상. 과연 어린아이들 말장난으로 흘려야 할까?
- 2010년 4월호 자고로 혼례는 저녁 5시에 치르는 것이 가장 길하므로 김중식, ‘온고지신’, 캔버스에 아크릴릭, 2008옛날에는 혼인도 하기 전에 동침부터 했다 요즈음엔 결혼하지 않는 나홀로족 이야기가 특별하지도 않은 세상이다. 하지만 우리 조상들은 혼인을 인륜지대사라 하여 인생의 출발점으로 여겼기 때문에 혼례 때에는 벼슬아치들이나 입는 관복에 사모관대를 했다. 특히 혼례는 삼강의 근본이요, 인간 도리를 바로잡는 시초라 해
- 2010년 4월호 꽃 피고 새 우는 '희망의 벽돌집' 한국 해비타트가 개최한 ‘2009 지미&로잘린 카터 워크 프로젝트’를 기념하는 사진집이 출간됐다. 사진작가 김용호 씨가 펴낸 에세이집 <집을 위한 나눔의 기록>은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또 하나의 좋은 본보기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