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년 8월호 한식 세계화 하지 마십시오 그간 한식 세계화는 전통 음식 자체보다는 외국인의 입맛에 따른 한식의 현지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던 게 사실. 이에 중화권에서 ‘식신 食神’이라 불리는 추아란 씨는 “한식의 세계화는 필요 없다”고 일침을 가한다. 가장 한국적인 게 세계적인 것이라는 한식 애호가 추아란 씨의 따끔한 충언.
- 2011년 8월호 ‘브라보! 마이 아트 라이프’ 언젠가부터 미술 시장에서 ‘부산을 잡아라’라는 말이 종종 들려왔다. 해운대 도심과 달맞이고개에 화랑이 잇따라 생기고 서울 메이저 화랑과 경매사들의 부산 진출이 가속화되던 즈음이었다. 하지만 ‘그래도 서울만 하겠어?’라는 의구심이 든 게 사실이다. 부산 미술 시장의 터줏대감, 조현화랑의 조현 대표를 만나 속 시원히 물었다. “부산에서 갤러리스트로 산다는 것,
- 2011년 8월호 내게 행복을 주는 노래 내 맘대로 조절할 수 있는 건 ‘커피 믹스’뿐인 세상. 음악마저 없었다면 우린 모두 재가 되었겠지.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외로울 때나 고독할 때나, 음악으로 자신을 다독이며 뜨겁게, 열렬하게 살아온 당신. 이 여름, 문득 ‘당신의 노래’가 궁금해진다.
- 2011년 8월호 탄자니아에서 잊지 못할 5박 8일 여고 시절부터 부모 없는 아이들을 후원해온 ‘착한 사마리아 사람’ 김윤리 씨. 결혼해 두 아이를 얻은 후에도 아이들과 함께 영유아 보육 시설에서 봉사하고, 굿네이버스를 통해 제3세계 아동을 후원해왔다. 그러던 어느 날 고등학교 2학년인 딸 을희가 탄자니아 로 해외 봉사를 떠나겠다고 하자 김윤리 씨는 고등학교 1학년짜리 아들 동기까지 함께 보냈다. 사스가 창
- 2011년 8월호 타임머신 타고 떠난 건축 기행 건축가 승효상 씨는 한국전쟁 때 부산 피란민촌에서 태어났다. 과거 ‘스스로를 위한’ 도시로 제 역할을 못해본 부산에서 인생 3분의 1을 보낸 건축가는 고향의 추억을 작품에 반영한다. 그가 직접 설계한 부산의 현대 건축물은 물론 유년 시절을 더듬으며 찾아본 역사 속 건축물까지. 건축가 승효상 씨와 타임머신을 타고 부산 건축 기행을 떠나보자.
- 2011년 8월호 부산의 쉴 곳 여행지에서 잠만 자는 곳으로 여기던 호텔의 개념이 바뀌고 있다, ‘묵는 곳’에서 ‘경험하는 곳’으로 진화하는 부산의 호텔과 콘도, 펜션을 소개한다.
- 2011년 8월호 돌아와요 부산항에 그리운 내 노래여 한국형 노래방이 시작된 것도 부산이요, 3천 명씩 몰리는 전국 최대의 노래 교실도 부산에 있다. 트로트의 계보를 잇는 나훈아, 현철, 설운도 씨가 부산 출신이고, 가요사의 획을 그은 ‘돌아와요 부산항에’도 명실상부한 부산 노래다. 신명으로 가득한 이 도시에는 우리 가요, 특히 바다 노래를 수집하고 연구하는 괴짜 교수님도 있다. 그가 말하는 바다 그리고 부산
- 2011년 8월호 문화는 역사의 나무에 핀 찬란한 꽃입니다 전주에 한지가 있고 통영에 12공방이 있다면 부산에는 궁중의 내밀한 꽃 장식을 복원하는 ‘한국궁중채화연구소’가 있습니다. 반세기 동안 비단 꽃 장식 ‘궁중채화’를 재현하며 전통 문화를 꽃피운 화장 花匠 황수로 선생. 그는 오늘도 꽃 한 송이에 거대한 우주를 담습니다.
- 2011년 8월호 비오는 날의 성북동 나들이 서울 성곽이 부채꼴 모양으로 감싼 성북동은 심우장, 최순우 옛집 같은 명소나 길상사, 간송미술관 등 문화 공간을 찬찬히 둘러볼 수 있는 곳입니다. 꼭 먼 곳을 가야 여행이고, 답사인가요. 집 밖을 나가 새로운 것을 발견하고 느끼는 순간 모든 여행은 시작됩니다. 최시영 씨와 함께 하는 마지막 골목 탐험, 성북동 여행을 시작합니다.
- 2011년 8월호 웰컴투 붕어빵월드 요즘 ‘예능의 대세’는 <붕어빵>이라는 거 아십니까? 7세 미만 아동부터 30대 커리어 우먼까지 토요일 오후만 되면 TV 앞에 모여 앉아 스타 주니어의 ‘인생살이’에 귀를 기울입니다. 아이들이 주는 깨알 같은 웃음에는 재미와 감동, 유머와 해학, 사랑과 가족애 등 인생의 모든 진리가 담겨 있습니다. 이 마법 같은 쇼를 만들어내는 주인공, 방송작가
- 2011년 8월호 말하는 옷 옷섶에 붙은 도둑가시풀을 떼어내며 그리워 눈물지었다. 아버지 산소에서 당신 그리워하다 내려오는데 그의 옷섶에 도둑가시풀이 따라왔다. 그게 왠지 아버지의 손길 같아, 아버지와 자신의 연결고리 같아 목울대가 울컥거렸다. 그때부터 그는 옷과 죽음을 생각했다. 옷 한 벌 없이 세상에 왔다 겨우 옷 한 벌 입고 가는 게 생 아니던가. 누군가 벗어버린 옷, 사람의 몸
- 2011년 8월호 <행복>기자7인 특급 호텔에서 여름 휴가를 만끽하다 특급 호텔에서 다채로운 여름 패키지를 내놓았습니다. 일상 탈출을 꿈꾸던 <행복> 기자들이 몸으로 경험하고 마음으로 즐긴 1박 2일간의 특급 호텔 서머 패키지 체험기를 공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