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년 12월호 가장 행복한 날은 오늘 들여다보고 있으면 세수한 듯 마음이 말개지는 그림을 그리는 재독 화가 노은님 씨. 유럽 무대에서 ‘그림의 시인’ ‘동양의 명상과 독일의 표현주의가 만나는 다리’란 칭송을 받는 그, 대한민국 컬렉터의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그를 2년 만에 한국 무대에서 열리는 개인전에서 만났다. ‘살아남으려면 전사가 되지 말고 아이가 되어야 한다’는 신념처럼 그에게선 맑은
- 2011년 12월호 그리기의 즐거움 樂 ‘그림 읽어주는 여자’ 유경희 씨가 읽어주는 네 번째 그림입니다. ‘예술가’라 불리는 창조자들은 그리기를 통해 어떤 쾌락을 맛보았는지, 생의 즐거움을 그림에 어떻게 투영했는지 들여다보세요. 그 즐거움(樂)은 우리 같은 범부의 것과 빛깔이 어떻게 다른 것일지 상상해보면서.
- 2011년 12월호 오늘도 별이 진다네, 아름다운 나의 별 하나 마당에 별들이 내려앉을 수 있는 멍석을 깔아두고, 알밤 톡 튀어오르는 화로 피우고는 등 삭삭 긁어주며 옛이야기 풀어놓던 할머니. 떨어진 별똥 이야기는 수백 번 들어도 물리지 않았다. 하늘을 바라보는 땅의 별들, 그 어여쁜 계집아이ㆍ사내놈들 머리 위로 별똥이 왔다 갔다 했다. 할머니의 감청색 치마폭 같은 아늑한 하늘 덮고 옛이야기 듣노라면 소록소록 겨울잠이
- 2011년 12월호 10인 10색 크리스마스 해피 투게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열 명의 <행복> 친구들에게 초대장을 보냈습니다. “크리스마스 파티 때 원하는 옷을 입고 오셔요. 단 재미를 유지할 것!” 오후가 되자 하나둘 약속 장소에 모입니다. 바로 이렇게 입고서 말이에요.
- 2011년 12월호 혜화동 문화 예술 거리 혜화동 마로니에공원 뒷골목은 연극, 뮤지컬 등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익숙한 공간이다. 오랜 시간 예술을 가까이하며 즐거움을 기꺼이 나누고자 하는 사람이 모인 곳, 예술가의 데뷔 무대가 되는 곳, 젊은이들의 펄떡거리는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곳이 바로 혜화동이다. 혜화동 골목 산책의 무대가 이제 시작된다.
- 2011년 12월호 2011<행복> 독자와 함께한 문화 여행 2011년 <행복> 독자들과 함께 낭만과 예술의 도시 프랑스 파리, 대표적인 맛의 고장 전남 보성과 영광을 다녀왔습니다. 그 즐겁고 행복했던 시간을 되짚어봅니다.
- 2011년 12월호 크리스마스와 연말은 사랑하는 이와 공연 보러 갑시다! 서로 꼭 붙어 체온을 나누는 강아지들처럼 누군가와 따뜻한 추억을 나누고 싶은 12월. 평소 소원한 사람에게 “미안해” 라는 말이 쑥스럽다면 “크리스마스에 공연 보러 가지 않을래?”라는 말로 대신해보길. 즐거움을 함께 나눌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따뜻해지는 이 겨울, 연말 공연이 더욱 특별하게 다가온다.
- 2011년 12월호 2011 대한민국 만화경 만화경은 거울로 된 통에 형형색색의 유리구슬, 종잇조각을 넣어 아름다운 무늬를 볼 수 있도록 만든 일종의 장난감입니다. 1년의 마지막,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계획하는 이때, 2011년 대한민국을 열광하게 했던 이야기를 만화경 속 구경하듯 유심히 들여다 봤습니다. 2011년을 뜨겁게 달구었던, 또는 올해가 가기 전 꼭 경험해야 할, 올해를 정리하며 알아
- 2011년 12월호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은행잎이 눈처럼 내리는 날, 주말이면 사람들이 파도처럼 밀려다니는 소격동도 아침이라 그런지 제법 한산한 풍경이다. 약속보다 한 시간이나 일찍 도착해 오랜만에 모닝커피를 마시는 호사를 누리며 인터뷰이를 기다린다. 가장 먼저 인천에 사는 여자 4호가 도착했다. ‘아원공방’ 일곱 자매 중 넷째다. 뒤를 이어 나타난 비슷한 생김새의 여인, 바로 여자 5호다.
- 2011년 11월호 아빠 효과를 아십니까? 글 강현식(<아이를 행복하게 만드는 아빠 양육> 저자)
- 2011년 11월호 모두를 위한 팝아트 ‘The House at the End of the World’, 2005ⓒDavid LaChapelle 심심한 맹물 같은 마이클 케나의 풍경 사진에 잠시 물렸다면, 신경증을 유발하는 신디 셔먼의 누드 사진에 정신이 어찔하다면 이제 데이비드 라샤펠David LaChapelle의 사진으로 눈을 돌리시라. 성경의 욥기서 속 세상처럼 지쳐
- 2011년 11월호 책을 쌓다 보니 세상에서 가장 화려한 가난이란 이런 게 아닐까. “가난한 집에 가진 거라곤 책 다섯 수레뿐/ 그것을 제외하면 남길 물건이 전혀 없다/ 살아서나 죽어서나 서책을 못 떠나니/ 전생에는 틀림없이 좀 벌레였나 보다.” (이하곤의 <검서> 중). 가진 거라곤 책 다섯 수레뿐이라니! 그 다섯 수레의 책 속에는 누군가의 삶 속 지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