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년 12월호 2011<행복> 독자와 함께한 문화 여행 2011년 <행복> 독자들과 함께 낭만과 예술의 도시 프랑스 파리, 대표적인 맛의 고장 전남 보성과 영광을 다녀왔습니다. 그 즐겁고 행복했던 시간을 되짚어봅니다.
- 2011년 12월호 크리스마스와 연말은 사랑하는 이와 공연 보러 갑시다! 서로 꼭 붙어 체온을 나누는 강아지들처럼 누군가와 따뜻한 추억을 나누고 싶은 12월. 평소 소원한 사람에게 “미안해” 라는 말이 쑥스럽다면 “크리스마스에 공연 보러 가지 않을래?”라는 말로 대신해보길. 즐거움을 함께 나눌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따뜻해지는 이 겨울, 연말 공연이 더욱 특별하게 다가온다.
- 2011년 12월호 2011 대한민국 만화경 만화경은 거울로 된 통에 형형색색의 유리구슬, 종잇조각을 넣어 아름다운 무늬를 볼 수 있도록 만든 일종의 장난감입니다. 1년의 마지막,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계획하는 이때, 2011년 대한민국을 열광하게 했던 이야기를 만화경 속 구경하듯 유심히 들여다 봤습니다. 2011년을 뜨겁게 달구었던, 또는 올해가 가기 전 꼭 경험해야 할, 올해를 정리하며 알아
- 2011년 12월호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은행잎이 눈처럼 내리는 날, 주말이면 사람들이 파도처럼 밀려다니는 소격동도 아침이라 그런지 제법 한산한 풍경이다. 약속보다 한 시간이나 일찍 도착해 오랜만에 모닝커피를 마시는 호사를 누리며 인터뷰이를 기다린다. 가장 먼저 인천에 사는 여자 4호가 도착했다. ‘아원공방’ 일곱 자매 중 넷째다. 뒤를 이어 나타난 비슷한 생김새의 여인, 바로 여자 5호다.
- 2011년 11월호 아빠 효과를 아십니까? 글 강현식(<아이를 행복하게 만드는 아빠 양육> 저자)
- 2011년 11월호 모두를 위한 팝아트 ‘The House at the End of the World’, 2005ⓒDavid LaChapelle 심심한 맹물 같은 마이클 케나의 풍경 사진에 잠시 물렸다면, 신경증을 유발하는 신디 셔먼의 누드 사진에 정신이 어찔하다면 이제 데이비드 라샤펠David LaChapelle의 사진으로 눈을 돌리시라. 성경의 욥기서 속 세상처럼 지쳐
- 2011년 11월호 책을 쌓다 보니 세상에서 가장 화려한 가난이란 이런 게 아닐까. “가난한 집에 가진 거라곤 책 다섯 수레뿐/ 그것을 제외하면 남길 물건이 전혀 없다/ 살아서나 죽어서나 서책을 못 떠나니/ 전생에는 틀림없이 좀 벌레였나 보다.” (이하곤의 <검서> 중). 가진 거라곤 책 다섯 수레뿐이라니! 그 다섯 수레의 책 속에는 누군가의 삶 속 지층이,
- 2011년 11월호 집은 나와 함께 사랑의 시간을 나누는 곳 남다른 감각과 감성을 지닌 디자이너이자 작가인 신정희 씨가 쿠바 아바나 여행기를 보내왔다. 단순한 산수 유람, 도시 일람이 아니라 맹렬한 활동을 펼치는 쿠바 예술가들의 살림집을 ‘순방’한 여행이다. 살림집을 그럴듯한 전시 공간으로 겸하는 쿠바 예술가들의 감각, 시간의 역사를 고스란히 유산으로 이어가는 힘을 이들의 집에서 읽을 수 있다.
- 2011년 11월호 연희동 골목길 따라 갤러리 산책 연희동은 골목 곳곳에 숨은그림찾기하듯 숨은 갤러리를 찾는 재미가 쏠쏠한 곳. 갤러리들이 허리를 낮춰 동네 분위기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것이 특징이다. 손때 묻은 책을 보는 것처럼 정감 있는 분위기를 간직한 곳, 연희동 거리 책의 첫 장을 디자이너 이나미 씨와 함께 펼쳐보자.
- 2011년 11월호 무의식의 일상이 최고의 예술이다 화가의 화폭에 담기지 않는 것이 무엇이겠느냐마는 백순실 씨의 캔버스 안에는 교향곡 선율이 흐르고 향기로운 커피 빛깔이 우러난다. 화가의 길을 걸은 지 벌써 42년, 모름지기 대가의 반열에 들어선 그에게 이렇듯 형이상학적 소재가 갖는 의미는 분명 남다르다. 헤이리 예술마을에 자리 잡은 백순실 씨의 아틀리에를 찾은 건 그래서 더욱 흥미로운 여정이었다.
- 2011년 11월호 진지함과 유쾌함이 공존해야 크리에이티브한 디자인을 낳는다 캣워크를 통해 보여주는 한국식 아방가르드, 날카로운 눈화장으로 위장했지만 결국 들키고 만 부드러운 성품, 초 단위로 생각이 바뀌어 얻은 별명 카멜레온. 패션 디자이너 임선옥 씨는 ‘속도’와는 거리가 멀 것 같은 한적한 동네에서 패션과 문화, 라이프스타일까지 아우르며 ‘이상理想의 70%’를 실현하는 삶을 살고 있다.
- 2011년 11월호 인간에 대한 예의 공지영 씨의 소설을 읽을 때마다 하나의 말이 화두처럼 남는다. 인간에 대한 예의. 그의 첫 작품집 제목이기도 하다. 어쩌면 그는 누구보다 뜨겁게 ‘예의’를 지키고 싶어 하는 것은 아닐까. 그 인간은 <봉순이 언니>의 ‘식모’일 수도, <도가니>의 ‘청각장애인’일 수도,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의 ‘사형수’일 수도 있다. 무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