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년 5월호 이토록 아름다운 근조화 모든 사람이 다 꽃이니, 그렇게 피우고 가는 꽃이니 가시는 길에도 꽃이 함께해야 한다는 근조화의 의미는 퇴색한 지 오래다. 대부분의 영안실 앞에서 부동자세를 취한 3단 스탠드형 근조화들. 평균 높이 235cm, 폭 100cm, 무게 30kg의 육중한 몸집으로 벽을 등진 채 배경처럼 서 있다. 고인과 유족이 가진 재력, 권력, 인맥의 잣대가 되어 사람 키보다
- 2012년 5월호 어떻게 남다르게 모실까? 스웨덴 스콕스키르코고덴 묘원 정상에 있는 추모 장소. 유골을 뿌리는 장소이기도 하다.수목형 안장묘를 조성하는 모습. (왼쪽) 독일 오덴발트 (오른쪽) 영국 햄프셔 베이징스톡.“내가 죽으면 묘지를 쓰지 말고 나무 한 그루라도 더 심어주오” 라는 유언을 남기고 세상을 마감한 천리포수목원 설립자 故 민병갈 박사. 그 뜻대로 그는 지난 4월
- 2012년 5월호 어디에 모실까?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1998년 화장하는 비율이 27%에 불과했지만, 2010년에는 67.5%로 올라갔고 올해에는 70% 이상이 되리라 예상하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선호하는 장법이 매장에서 화장으로 변했음을 잘 보여준다. 이에 따라 고인을 모시는 장소의 풍경도 사뭇 달라졌다. 조상 묘의 유골을 한곳으로 모아 가족 봉안묘를 만들기도 하고, 산 자도
- 2012년 5월호 자연을 탐하고 자연에 취하다 2m짜리 나무 공 10여 개가 매달려 있는 W 서울 워커힐, 63빌딩 앞 생명의 숲, 스위스 제네바 인터컨티넨탈 호텔의 나뭇가지 벽 오브제, 두바이 아트페어까지…. 조각가 이재효 씨는 전 세계를 섭렵한다. 경기도 양평 작업장에서는 끊임없이 망치 소리가 울려 퍼지고, 새 단장한 전시장에는 공들여 만든 작품이 제자리를 찾았다. 옹이 박힌 손과 우직함으로 나무와
- 2012년 5월호 죽기 전에 죽어본 남자의 장례식 우리는 장례의 참뜻을 잊고 사는지도 모릅니다. 이제 세상에서 할 일을 다 마친 이를 떠나보내고 그가 한 줌 먼지로 돌아가 자연을, 세상을 이롭게 하도록 돕는 의식이 장례 아닐는지요. 우리가 원스톱 장례 서비스에 길들여지고, 대량생산한 ‘기성품’ 수의와 근조화만 찾는 이유도 바로 그 참뜻을 잊은 채 효율성이라는 기준만으로 장례를 치르기 때문일 것입니다. &l
- 2012년 5월호 분홍 꽃을 달고 탱고를 들려주오 우리는 장례의 참뜻을 잊고 사는지도 모릅니다. 이제 세상에서 할 일을 다 마친 이를 떠나보내고 그가 한 줌 먼지로 돌아가 자연을, 세상을 이롭게 하도록 돕는 의식이 장례 아닐는지요. 우리가 원스톱 장례 서비스에 길들여지고, 대량생산한 ‘기성품’ 수의와 근조화만 찾는 이유도 바로 그 참뜻을 잊은 채 효율성이라는 기준만으로 장례를 치르기 때문일 것입니다. &l
- 2012년 5월호 삶은 예술처럼 죽음은 해프닝처럼! 우리는 장례의 참뜻을 잊고 사는지도 모릅니다. 이제 세상에서 할 일을 다 마친 이를 떠나보내고 그가 한 줌 먼지로 돌아가 자연을, 세상을 이롭게 하도록 돕는 의식이 장례 아닐는지요. 우리가 원스톱 장례 서비스에 길들여지고, 대량생산한 ‘기성품’ 수의와 근조화만 찾는 이유도 바로 그 참뜻을 잊은 채 효율성이라는 기준만으로 장례를 치르기 때문일 것입니다. &l
- 2012년 5월호 가는 이, 보내는 이 모두 환희로웠다 우리는 장례의 참뜻을 잊고 사는지도 모릅니다. 이제 세상에서 할 일을 다 마친 이를 떠나보내고 그가 한 줌 먼지로 돌아가 자연을, 세상을 이롭게 하도록 돕는 의식이 장례 아닐는지요. 우리가 원스톱 장례 서비스에 길들여지고, 대량생산한 ‘기성품’ 수의와 근조화만 찾는 이유도 바로 그 참뜻을 잊은 채 효율성이라는 기준만으로 장례를 치르기 때문일 것입니다. &l
- 2012년 5월호 마지막 길에도 그의 멋스러움이 빛났다 우리는 장례의 참뜻을 잊고 사는지도 모릅니다. 이제 세상에서 할 일을 다 마친 이를 떠나보내고 그가 한 줌 먼지로 돌아가 자연을, 세상을 이롭게 하도록 돕는 의식이 장례 아닐는지요. 우리가 원스톱 장례 서비스에 길들여지고, 대량생산한 ‘기성품’ 수의와 근조화만 찾는 이유도 바로 그 참뜻을 잊은 채 효율성이라는 기준만으로 장례를 치르기 때문일 것입니다. &l
- 2012년 5월호 청취자를 울고 웃기던 그녀, 정원에 빠지다 SBS <트로트 가요 앨범> <지금은 라디오 시대> 등 이른바 잘나가는 라디오 프로그램의 방송작가로 16년을 달려온 그가 가든 디자인을 공부하겠다고 영국으로 떠났다. 어린 딸내미 둘을 데리고 선택한 유학이었다. ‘나 홀로’ 런던에 상륙해 학업과 육아를 병행한 ‘슈퍼맘’ 오경아 씨. 지난해 가을 한국으로 돌아와 가든 디자인 스쿨이자 가든
- 2012년 5월호 우리 파티할까요? 음식과 그릇은 한 축의 두 바퀴다. 음식은 그릇으로 빛나고, 그릇은 음식을 담음으로써 비로소 완성되기 때문이다. 도자 작가와 푸드 스타일리스트 6인이 만나 음식과 그릇으로 일상과 소통하는 홈 파티를 제안한다.
- 2012년 5월호 시인, 서도호를 만나다 50대지만 이미 백남준, 이우환을 잇는 대표적 한국 작가로 봉인된 서도호 씨. 리움에서 열리고 있는 그의 개인전 <집 속의 집>엔 하루 2천 명이 넘는 이가 다녀간다. 앤디 워홀 전시 이후 최고 수준의 인파라고 한다. 대중의 마음까지 단박에 매혹한 그의 작품을 시인 반칠환 씨가 들여다봤다. 서도호 씨와 내밀한 대화도 나눴다. ‘예술가 서도호가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