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도] 2011년 4월호 도산구곡 예던 길 길을 따라 걷기 참 좋은 4월이다. 제주 올레길, 지리산 둘레길만큼이나 아름다운 길이 경북 안동에 있다. 청량산 자락부터 낙동강이 굽이쳐 흘러 절경을 만들어내는 물굽이 아홉 군데를 이르는 도산구곡 陶山九曲의 ‘예던 길’이 바로 그곳. 단순히 흙을 밟으며 걷는 길이 아닌 도산구곡에 산 퇴계 退溪 이황 李滉을 비롯한 선현의 ‘삶의 길’을 뒤따라 걸어보는 뜻깊은
- [경상도] 2011년 2월호 거제에서 느낀 봄의 조짐 거제에 내려갔다. 된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서울을 탈출했다는 표현이 더 적합하겠다. 거제 역시 혹한의 계절에서 온전히 비켜나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남해의 섬에는 이미 봄기운이 당도한 상태였다. 봄의 기운은 옅고 희미했지만 그것만으로도 큰 위로가 되었다. 구조라마을의 매화나무가 첫 꽃망울을 터뜨렸다.
- [경상도] 2011년 1월호 청송 사과 애플송 이상 기후로 전국 대부분의 농작물 작황이 좋지 않았던 2010년, 무난하게 최상의 품질을 유지한 과실이 바로 경상북도 청송의 사과였다. 하늘이 내린 땅, 청송의 아름다운 자연은 사과 맛을 내는 데에도 제 몫을 톡톡히 한다. 그 환경의 중요성과 청송 사과의 우수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자 한동수 군수를 직접 만났다.
- [경상도] 2010년 12월호 대추 향 은은한 부드러운 막걸리 지난 10월, 농림수산식품부가 주최한 ‘2010 대한민국 우리 술 품평회’에서 살균 막걸리 부문 대상을 수상한 대추막걸리를 만나러 청송에 다녀왔다. “맛과 향이 부드럽고 기분 좋게 취하는 술”이라는 입소문도 익히 들은 터였다. 멀리 일본에서도 인기가 높다는 이 술의 맛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 [경상도] 2010년 8월호 매물도의 맛 경상남도 통영에서 배를 타고 1시간 30분을 가야 닿을 수 있는 섬, 매물도.8월이 제철인 성게와 전복, 참돔과 달갱이를 찾아 매물도에 다녀왔다. 먼 옛날 어부와 해녀가 먹던 소박한 음식부터 프렌치 셰프가 제안하는 서양 요리까지. 매물도의 싱싱한 해산물로 만든 요리를 감상해보자.
- [경상도] 2010년 5월호 농업명장이 만들면 빵과 식초도 보약 류충현 씨는 1995년 국내 최초로 상황버섯 인공 재배에 성공한 버섯의 달인이다. 하지만 버섯밭보다는 실험실에 더 오래 머무르는 괴짜 달인. 병에 걸려야 찾는 ‘영약’이 아닌 건강할 때 즐겨 먹는 ‘식품’이라야 제 구실을 할 수 있다는 믿음 때문이다.
- [경상도] 2010년 4월호 2009년 슬로시티로 인증받은 경남 하동 여행기 경남 하동은 꽃길과 물길을 따라가는 여정입니다. 섬진강을 따라 꽃길이 펼쳐지고, 남해 바다를 굽어볼 수 있는, 천혜의 절경을 지닌 곳이지요. 2009년 국제슬로시티연맹이 슬로시티로 인증한 아름다운 마을 하동. 정원사 이동협 씨가 경남 하동의 아름다운 꽃길과 물길 감상 정보를 전합니다.
- [경상도] 2010년 3월호 원기를 살리고 몸을 정화시키는 죽염의 힘 삼봉산은 영산 靈山이다. 많은 사람이 아픈 몸을 추스르고 지친 마음을 다독이려 찾아드는 아버지의 품 안이다. 제 병은 제 힘으로 고칠 수 있고, 병이 있는 곳에는 반드시 약이 있다는 신의방 新醫方을 제시한 인산 김일훈 선생을 기리는 인산문화원에서 만난 죽염과 마늘, 전통 장류에는 깊이 있는 음식 철학과 몸을 살리는 지혜가 담겨 있다.
- [경상도] 2010년 1월호 한겨울이라야 제맛을 내는 새콤달콤 아삭한 토마토 푸릇푸릇한 무늬에 아삭아삭한 맛으로 유명한 짭짤이토마토. 한겨울부터 초봄까지만 제맛을 내는 부산 대저동의 명물이다. 짙은 초록빛 꼭지만큼이나 향기롭고, 탱글탱글한 모습만큼이나 싱그러운 겨울 토마토의 맛 .
- [경상도] 2009년 11월호 바다는 굴을 키우고 사람은 바다를 돌본다 남해안 청정 해역 일번지, 거제도 앞바다가 은빛 물결로 일렁인다. 제철 맞은 굴을 찾아 내려간 거제에서 시심으로 바다에 굴 씨를 심는 장석 대표를 만났다.
- [경상도] 2009년 10월호 3천 년을 내려온 보약 같은 버섯, 표고 축축하고 어두컴컴한 움막 대신 밝고 상쾌한 공간을 택한 김영표 씨. 한 번 먹는 약용 버섯보다 매일 먹는 표고버섯이 더 귀하기에 ‘죽기 전에 먹어야 할 101가지 표고버섯 요리’를 개발 중이라는 재미있는 버섯 농부다.
- [경상도] 2009년 5월호 하늘의 물을 달이는 마음으로 만든다 울긋불긋 꽃 대궐을 차린 동네, 복숭아꽃과 살구꽃이 만발한 경상북도 경산에 정성을 다해 한방 화장품을 만드는 가족이 살고 있다. 병마와 싸우며 죽음의 문전에서 발견한 ‘하늘호수’ 덕에 새로운 인생을 사는 서미자 대표의 이야기를 들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