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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빛으로 채운 집
공간이 쾌적하려면 채광과 환기가 잘되어야 한다. 적재적소에 어울리는 창호로 빛을 아름답게 끌어들이고,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해 환경친화적 주택을 만들어주는 덴마크 벨룩스의 채광창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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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무대
‘책과 영화의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파주출판2단지. 그래픽 디자이너 이나미의 작업실과 디자인 회사 스튜디오 바프, 정원을 테마로 오픈한 카페 겸 다이닝 공간이 한 건물에 있다. 디자이너로서 30년을 살아온 이나미 대표에게 이 공간은 삶이 곧 디자인이 될 수 있는 일터이자 놀이터인 동시에 쉼터가 된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더불어 디자이너로서 삶이 지속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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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하라, 아이처럼, 단순하게
온갖 새로운 SNS가 등장하고 어떤 콘텐츠든 빠른 시간에 소비되어 사라지는 이 시대에도 결코 변하지 않는 핵심과 본질이 존재한다. 어디에나 있을 법한 평범하고 단순한 캐릭터로 아이는 물론 어른도 공감하는 소통의 의미를 이야기하는 김윤성・강성원 부부. ‘잠보 아일랜드’에는 수많은 ‘어른 아이’가 소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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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는 게 제일 좋아!
도서관 부럽지 않은 2층 아지트에서 책을 읽을까, 구름이 바라다보이는 그물에 누워 하늘을 감상할까, 마음대로 어질러도 혼날 일 없는 다락에서 블록 쌓기를 할까, 아빠의 비밀 공간 AV룸에서 영화를 볼까? 매일매일이 즐거운 소울&재이의 집으로 초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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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과 '소통'의 아이러니
한 건물의 도면을 받았다. 거실과 주방 중심의 1층, 개인 공간과 가족실로 구성한 2층, 다락방까지 층별 구성은 비교적 무난해보이나 입면도는 일반 건물과 확연히 차이가 난다. 마치 지붕 없이 벽만 세워진 형상이랄까? 게다가 이 벽이 소통을 위한 장치라니, 그 발상이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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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집'에 가면
부산 기장군 대룡마을에는 ‘그집’이라는 대명사로 불리는 소담한 집이 한 채 있다. ‘누군가’의 집이지만 ‘누구나’의 집이기도 한 그집은 고양이도, 새도, 사람도 불러 모으는 특별한 힘이 있다. 프랑스 시골에서 청소년기를 보낸 뒤 스위스와 파리를 오가며 사회생활을 하다 다시 고향으로 돌아와 너른 바다를 품은 여자, 선주감독관 이여진 씨를 만나러 그집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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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다시 돌아오는 겁니다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출발 지점으로 돌아오는 부메랑처럼 시간이 흐를수록 고향을 그리워하고 그곳에 쉴 곳을 마련하고자 하는 것이 인지상정人之常情이다. 인생의 황혼에 접어들면서 고요하고 평안한 일상을 꿈꾸는 건축주 박윤희ㆍ김옥길 부부도 마침내 부메랑처럼 고향 땅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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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는 가장 현실적인 예술가다
듀오 디자이너마다 제 스타일이 있지만 가장 이상적인 모델은 ‘따로 또 같이’가 아닐까? 부부 건축가로서 이런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한 덕에 동료 사이에서 취재해볼 만한 부부로 추천받은 라움건축의 오신욱ㆍ노정민 소장. 부산의 지역적 특색을 고려하고, 디자인이 담긴 건축 설계를 하며 현대 주거 사회에 대한 해법을 건축물로 제시하는 그들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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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 비밀의 집
넓은 통유리로 사방의 숲을 실내로 끌어들인 이 집은 건축가 장 베르빌이 설계한 파하우스Fahouse다. 몬트리올 동부에 있는 파하우스는 아이들이 자연을 마음껏 누리고 상상력과 호기심을 기를 수 있도록 건축가와 집주인 부부가 함께 고민하며 디자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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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로 딸로, 두 갈래의 만남
양평은 황혼의 부부들이 전원 라이프를 준비하며 제일 먼저 거론하는 곳이다. 서울과 가깝다는 지리적 장점 덕분에 도시에서 누리던 편리한 생활을 포기하지 않아도 되고, 여유로운 전원 풍경도 만끽할 수 있기 때문이다. 건축가 김태영은 부모님을 위해 빨간 우체통이 있는 전원주택을 지었다. 그러고는 부모님을 기다리며 주말마다 집을 가꾸고 마당을 돌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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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B급 감성이 좋다
비스트럭처B structure 황민혁 디자이너와 처음 만난 건 작년 겨울이다. 신진 디자이너의 등용문인 서울디자인페스티벌에서 자신이 깎고 다듬은 가구를 대중에게 처음 선보인 것. 그 후 친구의 집을 소개하는 한 TV 프로그램에서 외국인 친구가 살고 있는 한옥의 가구를 만든 디자이너로 이름을 알렸다. 그는 넌지시 집을 짓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고, 그의 가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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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락헌 樂樂軒
집의 이름만 들어도 웃음이 피식 흘러나온다. ‘즐거울 락’을 연달아 쓴 낙락헌은 즐겁고 또 즐거운 집. 영어로는 knock knock(똑똑)! ‘허당虛堂(비우는 집)’이란 별칭을 붙일 만큼 유쾌한 세 식구가 모여 사는 이 집은 은평 한옥마을에 들어선 열 번째 한옥이자 한옥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을 담은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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