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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백명리 淡泊名利
사회적 동물인 사람은 사회 속의 나와 자연 그대로의 내가 분리되는 순간에 비로소 오롯이 휴식하고 재충전한다. 용인 고기동 계곡에 자리한 3층 주택 ‘담백명리’는 분리와 변주로 삶에 휴식과 위로를 전하는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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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행 슬로보트
반세기쯤 살다 보면 누구나 마음속 한구석에 작은 오두막집 하나쯤 품고 산다. 한적한 제주에 귤 창고처럼 아담하고 현무암처럼 무덤덤한 비밀 기지를 짓고 파도 소리를 벗 삼아 바다를 꿈꾸는 남자. 제주의 아름다운 풍경을 “동네 어귀마다 슈퍼모델이 떼 지어 있는 형국”이라 비유하며 작은 프레임으로 숲과 나무, 노을을 수확하는 사진가 김한준을 만났다. 숲은 변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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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찬히 들여다 볼수록 감동하는 집
마당으로 꽃과 나무, 창밖으로 하늘을 담는 집, 한옥은 박실 씨가 좋아하는 지피식물의 꽃과 닮았다. 땅에 붙어사는 지피식물의 작디작은 꽃은 가만히 들여다보아야만 제 매력을 보여준다. 크고 화려한 서양 꽃처럼 단번에 시선을 끌지는 않지만 웅크리고 앉아 들여다볼수록 알게 되는 경이로움이 있다. 한옥도 그처럼 시간이 지날수록, 찬찬히 살면서 볼수록 감동하게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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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안하고 행복한 집
2년 전, 운명처럼 만난 북촌 한옥에 반해 아파트 생활을 정리하고 한옥살이를 시작한 방송인 마크 테토. 한국인보다 더 한옥을 좋아하고, 한국적 아름다움을 예찬하는 그가 자신의 한옥 평행재로 <행복이가득한집>을 초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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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쉬는 오피스, 어나더 스튜디오
불가리아의 건축 디자인 그룹 어나더 스튜디오Another Studio가 사무 공간을 집처럼 따뜻하고 편안하게 꾸몄다. 소나무 합판 등 자연 친화적 소재를 사용하고 변화와 소통을 키워드로 열린 공간을 구성한 또 다른 집, 어나더 스튜디오 오피스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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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화 1938
한옥이 다시 대중에게 관심을 받기 시작한 것은 불과 10~20년 전의 일이다. 이 시절의 도시 한옥은 옛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놓은 듯한 형태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한옥이 천천히 발전하며 시대를 품어왔다면 어땠을까? 최근 오픈한 한옥 호텔 ‘혜화 1938’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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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우며 알아가는 삶의 아름다움
‘#미니멀라이프, #심플라이프, #미니멀리스트’라는 키워드가 내 몸에 맞지 않고 불편하게 느껴진다면 ‘조금씩 줄여가는 삶’은 어떨까? 의미 없이 일상을 메운 물건을 줄이고 또 줄여서 최소로 남겼을 때 비로소 우리는 공간의 주인이 된다. 빼곡히 채운 주상 복합 아파트를 벗어나 연남동에 56㎡ 주택을 지은 김새봄 씨 가족은 요즘 담백한 삶의 재미를 알아가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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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일이 끊임없이 떠오르는 날
이 가족을 소개합니다속초 영랑호 옆 한가로운 주택가에 자리 잡은 박재완 씨 가족의 스위트 홈&하우스 레스토랑. 나이 아빠 박재완 40세, 엄마 송지은 35세, 딸 태인 6세. 사는 곳 강원도 속초 영랑호 근처 주택가 이주 시기 2016년 2월 취미 오지 여행, 캠핑. 특기 목공, 요리를 비롯해 뭐든 디자인하고 만드는 일. 하는 일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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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빛으로 채운 집
공간이 쾌적하려면 채광과 환기가 잘되어야 한다. 적재적소에 어울리는 창호로 빛을 아름답게 끌어들이고,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해 환경친화적 주택을 만들어주는 덴마크 벨룩스의 채광창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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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무대
‘책과 영화의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파주출판2단지. 그래픽 디자이너 이나미의 작업실과 디자인 회사 스튜디오 바프, 정원을 테마로 오픈한 카페 겸 다이닝 공간이 한 건물에 있다. 디자이너로서 30년을 살아온 이나미 대표에게 이 공간은 삶이 곧 디자인이 될 수 있는 일터이자 놀이터인 동시에 쉼터가 된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더불어 디자이너로서 삶이 지속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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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하라, 아이처럼, 단순하게
온갖 새로운 SNS가 등장하고 어떤 콘텐츠든 빠른 시간에 소비되어 사라지는 이 시대에도 결코 변하지 않는 핵심과 본질이 존재한다. 어디에나 있을 법한 평범하고 단순한 캐릭터로 아이는 물론 어른도 공감하는 소통의 의미를 이야기하는 김윤성・강성원 부부. ‘잠보 아일랜드’에는 수많은 ‘어른 아이’가 소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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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는 게 제일 좋아!
도서관 부럽지 않은 2층 아지트에서 책을 읽을까, 구름이 바라다보이는 그물에 누워 하늘을 감상할까, 마음대로 어질러도 혼날 일 없는 다락에서 블록 쌓기를 할까, 아빠의 비밀 공간 AV룸에서 영화를 볼까? 매일매일이 즐거운 소울&재이의 집으로 초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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