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 2010년 6월호 좋은 디자인은 자연 앞에 겸손하고, 사람에겐 친절하다 제주 올레길은 2007년 첫 코스를 선보인 이래 2009년 한 해에만 25만 명이 다녀간, 명실공히 대한민국 대표 여행 코스. 올레길은 사람들에게 제주도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알려주었을 뿐 아니라, 걷는 여행의 매력을 전파해 전국의 도보 여행 열풍을 이끌어냈다. 사단법인 제주올레가 이번에는 사회 환원의 일환으로 디자인 재능 기부를 펼치고 있는 현대카드와 협업
- [제주도] 2010년 6월호 섬사람의 성품을 닮은 '바다의 맛' “일본에 가면 살기 좋다는 말에 열두 살 때 밀항을 계획했죠. 제주도에 가면 일본으로 가는 배가 있다고 해서 무작정 갔어요. 하지만 당시 정치적 상황이 좋지 않아 밀항을 포기하고 1년 넘게 제주도에서 살았어요. 극장 포스터를 그리면서 돈을 벌었죠. 수입이 좋은 날은 10원짜리 돼지고기 국수를 먹고 적게 번 날은 5원짜리 멸치국수를 사 먹으면서 살았어요.”
- [제주도] 2010년 6월호 제주의 '보물 창고' 두맹이 골목 제주를 떠나 서울에서 생활하면서 일 년에 두 번 정도 고향을 찾는다. 제주 사람이지만 객지 사람보다 제주에 갈 일이 더 없는 셈이다. 그런데 오랜만에 제주 땅을 밟을 때마다 당혹감을 감출 수 없다. 제주가 급속도로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길은 하루가 다르게 점점 더 넓어지고, 휘황찬란한 각종 테마파크는 왜 그렇게 생겨나는지. 제주의 정서를 간직
- [제주도] 2009년 7월호 우리 차 문화를 체험하는 공간 드넓은 다원 한쪽, 찻잔에 띄운 작은 꽃잎처럼 싱그러운 살구 빛 건물 하나가 서 있다. 설록다원 서쪽에 자리한 오설록 티 뮤지엄이 지나는 사람들에게 잠시 쉬어 가라고, 차 한잔 마시고 가라며 손을 내민다.
- [제주도] 2009년 7월호 [건강의 고향을 찾아서, 제주] 제동목장 휘휘 맴도는 바람에 삼나무 그늘이 어른거리고, 수확을 기다리는 금빛 보리밭 너머 세상 모든 초록을 품에 안은 듯 푸른 산이 우뚝 서 있다. 자연이 그린 평화로운 풍경 속 늠름하게 잘생긴 소들이 게으른 걸음을 옮기는 곳, 제주 제동목장에 다녀왔다.
- [제주도] 2009년 3월호 대를 잇는 다금바리의 명인, 역사는 이제부터다 귀한 다금바리만 생각하며 살아온 세월이 20년. 가난한 섬 사내가 최고 전문가가 되기까지 그 노력과 열정을 어찌 다 읊을 수 있을까. 다금바리로 특허권을 획득하고 세계슬로푸드대회에 초청받는 영광도 누렸다. 최상의 맛을 찾아 여전히 현재 진행형인 강창건 셰프의 도전. 이제는 그의 아들이 동행해 제 2막을 시작할 참이다.
- [제주도] 2008년 11월호 바다부터 하늘까지 나긋나긋 걷는 길 수평선 너머 어디쯤 같은 곳을 바라보며 아이 손 잡고 걸어본 적이 있었나. 자동차 경적, TV 소리의 방해 없이 그대의 맑은 음성에만 집중하며 이야기 나눈 때가 언제일까. 일상의 전자파가 차단된 호젓한 길 ‘제주올레’로 향해보자. 바람에 젖은 수풀, 말없이 긴 능선, 촉촉한 해안선이 갈마드는 길. 길 위에서 함께 구르고, 뛰고, 소리치자. 세상에 유일무이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