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 2012년 8월호 느린 걸음으로 키워낸 이국의 맛 언뜻 붓처럼 요상하게 생긴 식물 줄기를 무슨 맛으로 먹을까 싶지만 그건 모르는 소리다. 아스파라거스는 프랑스의 태양왕 루이 14세가 궁 안에 전용 온실을 설치하고 재배해 ‘식품의 왕’이란 작위까지 내린 채소로 귀족 채소로도 불린다. 서양의 대표 건강 채소인 아스파라거스를 비롯해 이름도 생소한 여름철 특수 채소를 만나기 위해 강원도 홍천군 화촌면 우보농산을
- [강원도] 2011년 9월호 아플 때만 고향에 돌아왔다 생각해보니 마음이 아플 때만 고향으로 돌아왔다. 아팠던 마음이 잔잔해지면 이내 짐을 꾸려 돌아갔다. 괜찮다고…… 물과 산이 속삭여주었다. 순간, 오래 잠잠하던 낚싯대가 활처럼 구부러졌다. 내 고향 평창은 그런 곳이다.
- [강원도] 2011년 9월호 가족이 피워올린 인생의 꽃 향기 ‘농장에서 조용히 살기’라는 부부의 꿈을 두 사람의 나이 합해 1백 세가 된 해에 이룬 이두이ㆍ이호순 씨, 이들의 ‘꿈 이루기’에 마음과 재능을 보탠 딸 이지인 씨와 아들 이승택 씨까지 이 가족이 정원과 함께한 시간은 허브처럼 향기롭다.
- [강원도] 2011년 7월호 마을이 세상을 구한다 하나가 지면 다른 하나가 피는 들꽃처럼 다양한 것이 곧 건강한 것이라고, 화가 이진경 씨는 말합니다. 마치 새마을 계몽 운동이라도 하듯 ‘개나리상회’를 결성해 동료 작가와 호흡하며 더불어 사는 공동체의 삶이 중요하다고요. 홍천 내촌마을에서 헤이리를 오가며 열심히 행동하는 실천가, 쌈지 농부의 아트 디렉터 이진경 씨를 만났습니다.
- [강원도] 2011년 4월호 강변 도보 여행 3선 강을 따라 봄 풍경 속으로 집 안에 가만히 있는 것이 미안해질 정도로, 햇살은 따뜻하고 달게만 느껴진다. 강은 봄의 정취를 즐기기에 가장 좋은 장소다. 4대강 살리기 사업으로 본래의 풍경을 잃거나 어수선한 곳도 많지만, 우리나라 곳곳에는 아직 예전 모습을 간직한 강들이 흐르고 있다.꽃망울을 터뜨린 나무들 사이로, 물 오른 봄 강변을 걸어본다.
- [강원도] 2010년 11월호 20년 역사의 작품을 만들 듯 농사를 짓는다 내다 팔기 위한 ‘상품’이 아닌 사람이 먹는 ‘식품’임을 가장 먼저 생각하는 부모님. 그 곁에서 땅과 물을 살리는 농법을 배우며, 잘 키운 농산물의 소중함을 이웃에 널리 알리는 정호영 씨를 만났다. 지속 가능한 농사의 해답을 ‘자연’에서 찾는 청일관광농원에서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 [강원도] 2010년 11월호 나무와 벗하며 자연을 디자인하다 지난여름의 끝자락, 소격동 선 컨템퍼러리 갤러리에서 열린 이정인ㆍ이재은 씨의 <나무와 풀> 기획전은 가구를 만들고 풀 그림을 그리는 작가 부부의 소박한 자연주의 삶과 철학을 담은 전시였다. 전시회 마지막 날, 마침 출판사와 미팅이 있어 갤러리에 들른 부부와 오랜만의 서울 나들이에 따라나선 아홉 살 중규와 여섯 살 완규를 만났다. 엄마와 헤어스타일
- [강원도] 2010년 10월호 스무 평 집의 미학, 그리고 동산의 평화 건축가 박기태 씨가 아버지 고 故 박고석 화백을 기리기 위해 강원도 산골 마을에 고석 동산이라는 작은 마을을 만들었습니다. 스무 평짜리 ‘산 오번지’가 새치름하게 서 있고 그 옆으로 큼직한 고추며 가지가 매달린 채마밭이 있습니다. 절대 ‘별장’이 아니라고 말하는 그가, 소박한 멋이 담긴 시골살이로 <행복>을 초대했습니다.
- [강원도] 2010년 7월호 동해안을 품은 강릉의 멋과 맛 산과 바다로 둘러쌓인 천혜의 자연 환경 덕에 먹을거리 볼거리가 풍부한 강원도 강릉. 지난 11년간 이곳에서 생활하며 강원도의 특별한 매력에 푹 빠진 ‘향기 박사’ 조태동 교수가 혼자 알고 있기 아까운 숨은 맛집 & 멋집을 소개합니다.
- [강원도] 2010년 5월호 산속에서 깨달은 자연주의 살림법 세쌍둥이와 강아지 세 마리, 노루와 물까치가 어울려 노는 곰배령 산자락. 매연과 소음 가득한 도시에서 벗어나 딱 일주일만 무공해 인간으로 살고 싶다면 이곳을 찾아라. 산골 생활 17년의 내공으로 자연주의 살림법에 도가 튼 이하영 씨가 무공해 밥상과 유기농 생활용품을 만드는 비법까지 전수해줄 것이다.
- [강원도] 2010년 2월호 아이와 함께 숨은 박물관 찾기 여름엔 래프팅객, 겨울엔 스키 여행객으로 붐비는 강원도에서 숨은 여행지를 찾아냈다. 수려한 자연경관 속에서 멋진 컬렉션을 소장한 박물관들이다. 잘 알려지지 않은 아담한 사립 박물관이지만 소장품의 개성과 가치로 보면 보물 중의 보물인 고판화박물관, 호야지리박물관, 영월곤충박물관으로 떠났다. 이곳에서 만난 세 명의 박물관 관장들은 입을 모아 말한다. “박물관은
- [강원도] 2009년 8월호 청정한 산기운이 깃든 백야초와 장아찌 맛있는 음식은 흔하지만 맑은 음식은 드물다. 강원도 깊은 숲과 계곡을 정원처럼 손수 가꾸는 최영숙 씨가 차려낸 밥상은 풍경 소리가 들리는 듯 맑고 담백하다. 1백 가지 산야초로 만드는 효소 덕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