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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패션] 패션, 프린트에 물들다
올 봄여름 패션계는 다양한 프린트의 향연이 펼쳐질 전망이다. 봄이면 특히 환영받는 꽃무늬의 재등장과 함께 한층 경쾌해진 컬러감의 줄무늬, 과감한 매력을 더하는 애니멀 프린트, 독특한 옵티컬 프린트 등이 그것이다. 올봄에는 이처럼 다양한 프린트 아이템을 활용해 단조로운 스타일에서 벗어나보는 건 어떨까? 프린트 아이템을 얼마나 적절하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스타일링의 강약 조절이 가능해진다.


(왼쪽) 이국적인 네이처 프린트
올봄에는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네이처 프린트’가 유독 눈에 많이 띈다. 열대우림이나 과일, 동물 등의 프린트로 이국적인 느낌을 표현한 것. 스카프나 가방 등 패션 소품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쉬운 응용 방법이지만 때로는 의상으로 과감하게 연출해보길. 네이처 프린트의 상의를 선택했다면 하의는 화이트나 브라운과 같은 부드러운 컬러로 전체적인 분위기를 차분하게 해주면 부담스럽지 않다.
밴딩 처리한 스커트의 헴라인이 돋보이는 플리츠 미니 드레스와 네이처 프린트가 대담하게 그려진 언밸런스 판초는 모두 플리츠 플리즈, 샌들은 슈콤마보니, 클러치백은 불가리 제품. 바닥에 놓인 벽지는 디아이디벽지의 시두스포인트 컬렉션 중 타히티.

(오른쪽) 경쾌한 스트라이프 프린트
프라다나 미우미우, 소니아 리키엘 등 다양한 패션 하우스에서 2011년 봄여름 컬렉션에 톡톡 튀는 컬러를 다양하게 섞은 스트라이프 프린트 아이템을 대거 선보였다. 스트라이프는 가로와 세로 위치, 선 굵기, 컬러에 따라 몸이 날씬해 보일 수도, 혹은 과장되어 보일 수도 있으니 자신의 체형에 맞는 적절한 아이템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날씬해 보이고 싶다면 짙은 컬러의 세로 방향 스트라이프 문양을 선택할 것. 올 시즌 트렌드인 컬러풀한 스트라이프 아이템을 이너웨어로도 활용해 포인트를 더하자.
머플러와 숄 기능을 겸하는 시폰 베스트는 데무 by 박춘무, 로프 스트라이프 패턴의 저지 소재 랩 드레스는 DVF, 플랫 슈즈는 토리 버치 제품. 벽을 장식한 프린트는 마리메꼬의 인테리어 데커레이션 용 문양 중 카바나 Kavana.


과감한 매력의 애니멀 프린트
표범이나 뱀, 호랑이 등의 애니멀 프린트는 강하고 도도한 이미지를 만들어 자칫하면 부담스러운 느낌을 줄 수 있다. 하지만 모노톤의 의상이나 단정하고 절제된 라인의 스커트 혹은 팬츠에 애니멀 프린트 아이템을 더하면 과하지 않으면서도 세련된 스타일이 완성된다. 또한 이번 시즌 애니멀 프린트는 은은하고 부드러운 문양과 색감으로 한층 차분해져 활용도가 훨씬 다양해졌다.

(왼쪽) 더블브레스트의 싸개단추가 포인트인 쇼트 재킷은 르베이지, 벨트 장식을 더한 레오퍼드 프린트 랩 스타일 실크 점프슈트는 휴고 보스, 커팅 디테일의 오렌지 가죽 클러치백은 바이커 스탈렛, 유리와 구리 소재의 물고기 펜던트 목걸이는 뮈샤, 프레임을 크리스털로 장식한 화이트 레더 워치는 해리메이슨 제품.
(오른쪽) 박시한 스타일의 코트와 골드 아일릿 장식의 레오퍼드 프린트 원피스는 모두 블루마린, 골드 로고 장식 웨지 힐은 토리 버치, 메탈릭 골드 가죽 클러치백은 바이커 스탈렛 제품.



현대적인 기하학 프린트
봄여름 신제품으로 옵티컬 프린트나 전통적이고 이국적인 모티프의 그래픽 프린트 아이템이 다양하게 등장했다. 문양 자체가 자유롭고 일정한 형태가 없다는 점이 매력인 기하학 프린트는 전체적인 의상의 컬러감이 통일되거나 디자인이 단순한 패션 아이템과 만나야 그 매력이 배가된다. 프린트 의상 때문에 몸이 더 커 보이는 등 체형의 단점이 부각된다면 톱이나 셔츠 등의 이너 아이템을 선택해 단정한 라인의 겉옷을 매치할 것.

(왼쪽) 넉넉한 라인의 크롭트 슬리브 화이트 셔츠와 바지는 모두 기비, 그래픽 패턴의 니트 슬리브리스 톱은 에스까다, 골드 메탈 장식이 포인트인 위빙 벨트는 살바토레 페라가모 제품. 벽을 장식한 프린트는 마리메꼬의 인테리어 데커레이션용 문양 중 블루 톤의 피푸리케라 Pippurikera.
(오른쪽) 숄처럼 길게 늘어진 니트 카디건은 에스까다, 강렬한 컬러와 옵티컬 패턴이 어우러진 레이스 니트 슬리브리스 원피스는 미소니, 리본 장식 스웨이드 펌프스는 슈콤마보니 제품. 벽을 장식한 프린트는 마리메꼬의 인테리어 데커레이션용 문양 중 그린 톤의 피푸리케라.



사랑스러운 플라워 프린트
꽃무늬는 특히 중년 여성에게는 계절이나 유행에 관계없이 사랑받는 문양이었다. 그런데 올봄에는 작고 소박한 컨트리풍의 잔잔한 꽃무늬부터 그래픽처럼 구조적이면서 컬러감이 돋보이는 꽃무늬까지 다양한 종류가 유행이다. 꽃무늬 아이템으로 여성스러운 매력을 최대한 돋보이고 싶다면 스커트나 원피스가 제격. 꽃무늬가 과하거나 과감하게 프린트된 경우 단색의 겉옷이나 상의를 더해 중화시키면 한층 안정적인 스타일링이 완성된다.

(왼쪽) 누드 톤의 실키한 톱은 구호, 플라워 프린트의 플리츠스커트와 위빙 가죽 손잡이가 달린 사파리 프린트 실크 숄더백, 가죽 트리밍 디테일의 오픈토 캔버스 슈즈는 모두 살바토레 페라가모 제품. 리본 포인트 밀짚모자와 스타킹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벽을 장식한 프린트는 디아이디벽지의 시두스포인트 컬렉션 중 팜 버드 코럴 샌드.
(오른쪽) 박시한 라인의 레드 트렌치코트는 구호, 스커트 부분에 플라워 프린트를 장식한 슬리브리스 원피스는 막스 마라, 사파이어 플라워 실크 스카프는 불가리, 골드 메탈 장식의 스웨이드 글래디에이터 힐은 토리 버치 제품. 벽을 장식한 프린트는 마리메꼬의 인테리어 데커레이션 문양 중 킬만쿠카 Kylmankukka.

모델 최준영 패션 스타일링 박명선 어시스턴트 김민정 헤어 김원숙 메이크업 이소연

진행 김윤화 기자 사진 김정한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11년 3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