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3월호 Atelier ITCH 정진욱·이유림 구옥을 고쳐 신혼 주택이자 작업실로 실제 사용 중인 아틀리에 이치 정진욱, 이유림 소장을 만나 구옥 레노베이션의 매력에 대해 물었다. 아파트와 비교했을 때 공간 레이아웃이 자유롭기 때문에 공간을 대폭 축소하거나 확장할 수 있다는 점, 집이라는 건축물 자체가 지닌 장소적 특징을 녹여낼 수 있다는 점 두 가지를 꼽았다.
- 2024년 3월호 42LAB 최익성 LAB의 최익성 소장은 작품처럼 놓이는 공간이 아닌, 그 공간을 향유하는 사람에게 집중하는 집을 구현한다. 거주자에게 꼭 맞는 옷과 같은 가구를 제작하는 것은, 그가 ‘좋은 집’을 만드는 비결 중 하나다.
- 2024년 3월호 MOMOMO studio 마미지 “집 지으면 10년, 인테리어하면 5년 늙는다”는 말이 마미지 대표 앞에서는 무색해진다. 그는 프로젝트가 끝난 후에도 클라이언트와 연락을 이어가며 공간을 돌보고, 다음에 집을 옮겼을 때 다시 작업하기도 한다. 클라이언트에게 마미지 대표는 인테리어 디자이너보다 집 담당 주치의, 더 나아가 취향 공동체에 가깝다.
- 2024년 3월호 Nontext 정한 성수동의 카페 ‘자그마치’와 연희동의 복합 문화 공간 ‘은는(=)’ 등 트렌디한 상업 공간을 작업한 논텍스트의 정한 대표. 상업 공간을 주로 작업하지만, 주거 공간을 작업한 경험도 꽤 있다. 별장, 단독주택, 빌라, 아파트, 상가 건물을 용도 변경한 주거 공간까지, 하나에 고착되지 않고 다양한 스타일의 집을 다뤘다. 형태도 취향도 다양하지만, 항상 놓치지
- 2024년 3월호 Charlotte Taylor 샬럿 테일러 오늘날 이상적인 홈 인테리어의 모습은? 컴퓨터로 가상공간을 구현하는 런던 기반의 디자이너 샬럿 테일러는 '첨담'에 ‘편안함’이라는 키워드를 내놓았다.
- 2024년 3월호 누구나 컬렉터가 될 수 있다면 각자의 취향과 철학으로 일군 컬렉터의 집은 어떠한 모습일까? 컬렉터로 산다는 것은 세상과 시대를 바라보는 아름다움을 공유하며 자신만의 미의 요새를 구축하는 일과도 같다. 아나운서이자 20년간 작품을 수집해온 컬렉터이며, 작가로 활동하는 김지은이 최근 현대미술 교양서 <디어 컬렉터>를 발간했다. 전 세계 곳곳에 예술로 연결된 스물한 명의 컬렉터와
- 2024년 2월호 인간적 태도로 짓는 공예적 건축 공간을 설계할 때 디자이너 임태희의 시선은 언제나 작고 사사로운 것을 향한다. 누군가 꼭 알아봐주지 않더라도 한결같은 애정과 정성으로 매만진 공간에서 우리는 건축이 공예로 변모하는 순간을 경험한다.
- 2024년 2월호 <김영헌: 프리퀀시> 디지털리티를 품은 21세기적 ‘신회화(new painting)’로 국제 미술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화가 김영헌. 뜻밖에도 인터뷰에서 그는 레코드판에 새겨진 소릿골, 우주 망원경 제임스 웹으로 바라본 우주, 휘어진 공간과 시간, 은하의 소용돌이 등을 이야기했다.
- 2024년 1월호 우리 옷과 우리 침구의 만남 한국 전통문화를 기반으로 현대 생활 방식에 적합한 제품을 선보이는 두 브랜드 꼬세르COSER와 비애이홈BAE HOME이 리브랜딩 팝업 행사를 개최한다. 1층에선 우리의 고유한 의복 문화에서 받은 영감을 통해 지금의 옷을 만드는 ‘꼬세르’를, 2층에선 선조들의 지혜로운 침구 문화를 바탕으로 자연 소재 침구를 만드는 ‘비애이홈&
- 2024년 1월호 팔판동 2층 한옥 호호재 체어스온더힐 갤러리 한정현 대표의 새로운 공간, 호호재蝴蝴齋가 문을 열었다. 전통 한옥의 공식에서 벗어나 도시 풍경에 아름답게 안착한 호호재는 역으로 어떤 환경에서도 잘 적응해내는 한옥의 유연함을 보여준다.
- 2024년 1월호 호호당, 한국적 일생의 순간을 기념하는 법 삶의 중요한 순간을 맞이하는 태도에 진심이고, 계절이 오고 가는 것을 충분히 즐기는 사람은 깊은 마음을 담아 일생 의례를 준비하기 마련. 호호당은 그러한 태도를 ‘소박하지만 기품 있는 생활양식’이라 표현한다. 한국의 색이 담긴 일상 의례용품을 만드는 호호당이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 2024년 1월호 언제나 철없이, 여전히 진지하게 유쾌하고 발랄하지만 그 이면의 진지한 태도가 더 진짜인 건축가, 푸하하하프렌즈가 10주년을 맞았다. 그간의 사무실 이야기를 쓴 책 <우리는 언제나 과정 속에 있다>를 출간하고, 오랫동안 지냈던 마포구를 떠나 종로로 사무실을 옮기기까지. 여러모로 의미 있는 한해였을 2023년의 마지막 달, 세 소장 윤한진, 한승재, 한양규를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