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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패션] 사랑하는 이들은 취향도 닮는다
오랜 세월 희로애락을 함께한 노부부나 결혼을 약속한 신랑과 신부의 환한 미소를 볼 때면 ‘사랑하는 사람은 서로 닮아간다’는 말이 떠오릅니다. 하지만 사실 그들이 닮은 건 ‘취향’ 아닐까요? 사랑하는 이들 사이에는 좋아하는 컬러나 디자인, 아이템 등 공통의 패션 코드가 있습니다. 한 번쯤 나란히 옷을 맞춰 입는 재미를 느껴보세요. 더없이 완벽한 커플 룩이 완성될 것입니다.


(왼쪽) 엄마와 아들 사이만큼 포근하고 따스한 니트 아이템
아들과 함께 나들이하려는 엄마의 의상은 우선 활동성이 좋아야 한다. 그렇다고 멋스러움을 놓칠 수는 없는 법. 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싶다면 니트 아이템을 선택하자. 특히 고급스러운 베이지 톤으로 통일해 스타일링하면 편안한 착용감은 물론, 세련된 모자의 패션 감각을 보여줄 수 있다.
여자 모델이 입은 니트 풀오버와 날염 패턴 스커트가 하나로 이어진 원피스는 르베이지, 스웨이드 옥스퍼드 부티는 더 슈, 진주 목걸이는 제이미 앤 벨 제품. 어린이가 입은 화이트 셔츠와 칼라의 가죽 라이닝 디테일이 고급스러운 꽈배기 짜임 스웨터, 팬츠는 모두 빈폴 키즈, 가죽 로퍼는 소다 키즈 제품.

(오른쪽) 서로를 꼭 닮은 아빠와 아들을 위한 셔츠
아빠와 아들이 같은 스타일의 옷을 입고 있는 것만큼 사랑스러워 보이는 순간은 없다. 캐주얼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해주는 셔츠 아이템 중에서도 체크나 스트라이프 패턴이 있는 셔츠로 좀 더 밝고 유쾌한 스타일을 완성해보자.
어린이가 입은 체크 패턴 셔츠와 팬츠는 빈폴 키즈, 레드 컬러 스트랩이 포인트인 스니커즈는 반스 제품. 남자 모델이 입은 스트라이프 패턴 셔츠와 크롭트 팬츠는 시리즈, 실크 머플러는 불가리, 화이트 가죽 스니커즈는 살바토레 페라가모 제품.



(왼쪽) 사랑하는 연인처럼 발랄하게, 트렌치코트
연인이라면 트렌치코트로 함께 멋을 내보자. 대표 컬러로 불리는 베이지나 캐멀 컬러로 동일하게 선택해도 좋지만, 하나쯤 밝고 튀는 색상을 선택해도 무리 없이 잘 어울린다. 다만 디자인이나 길이감이 크게 다르지 않은 스타일로 선택해 통일감을 주도록.
여자 모델이 입은 레드 트렌치코트는 구호, 화이트 셔츠는 봄빅스 엠무어, 팬츠는 기비, 화이트 스트랩 시계는 오메가, 펌프스는 나무하나 제품. 남자 모델이 입은 트렌치코트와 팬츠는 빈폴, 셔츠는 휴고 보스, 화이트 스트랩 시계는 오메가, 슈즈는 버팔로 by 금강제화 제품.

(오른쪽) 부부의 애정만큼이나 강렬한 레드 재킷
부부 동반 모임이나 행사 등 격식 있는 자리에 참석하는 부부라면 슈트의 톤을 통일해보자. 톤온톤으로 맞춰도 좋지만, 때로는 강렬한 컬러의 아이템 하나만으로도 스타일을 멋스럽게 완성할 수 있다. 이때 재킷 아이템을 선택하면 스타일에 통일감을 주면서도 부부의 커플 룩을 좀 더 격식 있고 세련되게 연출할 수 있다.
남자 모델이 입은 벨벳 재킷과 화이트 코튼 셔츠, 9부 길이의 화이트 코튼 팬츠, 오렌지 스티치 장식이 돋보이는 화이트 페이턴트 슈즈는 모두 장광효 카루소 제품. 여자 모델이 입은 벨벳 턱시도 재킷은 제시뉴욕, 코튼 소재 슬리브리스 톱과 레이스 롱스커트는 랄프 로렌 컬렉션, 펌프스는 나무하나 제품. 2단 케이크는 케이크 디자이너 유지현 씨의 작품.



(왼쪽) 가장 든든한 친구 사이인 자매를 위한 플라워 백
어린 시절 같은 옷을 입겠다며 한 번쯤 다투지 않은 자매는 없을 듯. 같은 문양이어도 크기나 디자인이 조금씩 다른 아이템이라면 닮은 듯 다른 패션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왼쪽 여자 모델이 입은 코튼 플레어 원피스는 기비, H 버클 화이트 메탈 뱅글은 에르메스, 플라워 프린트의 코튼 숄더백은 살바토레 페라가모, 메탈릭 샌들은 샤넬 제품. 오른쪽 여자 모델이 입은 크롭트 소매 니트 셔츠는 봄빅스 엠무어, 사브리나 팬츠는 르베이지, 플라워 프린트 패브릭 숄더백은 살바토레 페라가모, 핑크 컬러 크리스털 반지는 스와로브스키, 메시 소재와 레더 스트립이 어우러진 오픈토 부티는 마이클 코어스 제품.

(오른쪽) 서로의 비밀까지 꼭꼭 묶어줄 스카프
친구와 함께 쇼핑을 나섰다가 한 번쯤 같은 제품을 두고 고민한 경험이 있을 듯. 취향이 같아 더욱 가까워지는 것이 바로 친구 사이 아니던가? 가끔은 스카프 같은 패션 액세서리를 이용해 서로 부담 없이 스타일을 공유해보는 재미를 누려보자.
왼쪽 여자 모델이 입은 핀턱 디테일 원피스는 구호, 실크 스카프는 불가리, 펌프스는 마이클 코어스 제품, 화이트 스타킹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오른쪽 여자 모델이 입은 클래식한 체크 패턴 울 재킷과 니트 톱, 아웃포켓 디테일의 스커트, 나무 굽의 스웨이드 앵클부츠, 미니멀한 레더 뱅글은 모두 에르메스, 기하학 패턴의 스카프는 제이미 앤 벨, 화이트 지퍼 디테일의 레깅스는 세컨드스킨 제품. 레드 컬러 의자는 디테일 제품.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강아지 가방 장식은 MCM, 크리스털 팔찌와 빅 크리스털 귀고리는 스와로브스키, 리본 장식 장지갑은 니나리치 액세서리, 컬러풀한 밧줄 프린트의 태슬 장식 복주머니 백은 MCM, 크리스털 반지와 핫 핑크 크리스털 귀고리는 스와로브스키, 핑크 넥타이는 살바토레 페라가모, H 로고 버클 뱅글은 에르메스, 핑크 토끼 키홀더는 MCM 제품.

(오른쪽) 삶의 활력소가 되는 반려 동물에게 소장품 액세서리를 선물하다
때로는 사람보다도 더 큰 위로를 주는 반려 동물. 평소 소중하게 간직하던 액세서리를 나눠주는 것도 의미 있을 것이다. 가죽 소재의 액세서리나 작은 펜던트는 반려 동물의 액세서리로 활용하기에도 적당하다.
여자 모델이 입은 미니멀한 슬리브리스 미니 드레스는 캘빈클라인 컬렉션, 러플 디테일이 여성스러운 니트 카디건은 살바토레 페라가모, 레더 소재 뱅글과 여러 번 감아서 팔찌처럼 연출한 레더 스트랩은 모두 제이미 앤 벨, 레드 에나멜 펌프스는 나무하나 제품.


모델 박예운, 박지혜, 이시우, 장민교, 한지현 패션 스타일링 박명선 어시스턴트 김혜성 헤어 신동민 메이크업 김지현 세트 스타일링 김영철 일러스트 김소연

진행 김윤화 기자 사진 김정한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11년 2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