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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와 함께 먹는 국, 떡국 [떡국 3] 조랭이떡국
새로운 해를 맞이하는 의미 있는 순간마다 우리 곁에 늘 있어온 음식, 떡국. 쫄깃하고 부드러운 떡과 걸쭉하면서도 고소한 국물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떡국은 만들기도 간편해 그야말로 ‘국민 음식’이다. 라면 하나를 끓여도 저마다의 손맛이 묻어나는데 하물며 떡국은 어떠할까. 요리 연구가와 조리사의 떡국 레시피를 소개한다.
조랭이떡국
재료 말랑말랑한 가래떡 300g, 사골 1kg, 양지머리 300g, 어슷하게 썬 대파 뿌리 1대 분량, 달걀 1개, 국간장·청장·소금·후춧가루·다진 마늘·실고추 약간씩
고기 양념 국간장·다진 파 2작은술씩, 다진 마늘·참기름 1작은술씩, 후춧가루 약간

만들기
1 가래떡은 젓가락으로 굴려 누에고치 모양으로 잘라낸다(사진 1).
2 사골은 찬물에 담가 핏물을 뺀 뒤 냄비에 물을 부어 사골을 끓인다. 물이 끓으면 그 물을 버리고 다시 물을 부어 끓인다. 2~3번 반복한 뒤 다시 물을 부어 삶는다.
3 뽀얀 사골 국물이 우러나면 양지머리를 넣고 푹 무르도록 삶는다. 육수가 뜨거울 때 양지머리를 건져내어 잘게 찢는다.
4 잘게 찢은 양지머리에 분량의 고기 양념을 넣어(사진 2) 무친다.
5 육수가 식으면 기름을 걷어내고 면보자기에 밭친 다음 국간장과 청장, 소금, 후춧가루를 넣는다.
6 ⑤의 육수를 끓여 조랭이떡과 다진 마늘을 넣는다. 떡이 떠오르면 어슷하게 썬 대파를 넣고 한소끔 끓인다.
7 달걀은 노른자와 흰자로 나누어 지단을 부쳐 얇게 채 썬다.
8 그릇에 조랭이떡국을 담고 ④의 고기와 지단, 실고추를 올린다.



박은주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08년 2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