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삼꿀차
기력이 달리는 요즘, 수삼만큼 보양이 되는 재료가 있을까. 4년 근 이하의 수삼은 가격도 비싸지 않아 음료로 만들어 수시로 먹으면 체력 관리에 그만이다. 인삼은 꿀과 찰떡궁합을 이루는 재료로 꿀과 만나면 효과가 배가된다. 수삼의 약효 성분으로 면역력을 높여주는 사포닌은 껍질에 많으니 껍질째 이용하도록.
재료 수삼 2뿌리 혹은 미삼(인삼의 잔뿌리) 200g, 꿀·물 적당량씩
만들기
1 수삼은 잘 씻어 물기를 제거하고 잘게 다진다.
2 ①에 꿀을 넣어 김이 오른 찜통에 중탕으로 찐다.
3 밀폐용기에 담아 한 달 동안 둔 뒤 물에 희석한다.
오미자 배 주스
껍질과 과육, 씨앗에서 다섯 가지 맛이 난다 하여 이름 붙은 오미자는 갈증을 해소하고 배를 보호한다. 오미자는 찬물에 우리면 특유의 시고 떫은 맛을 줄일 수 있다. 배는 열을 내리고 목과 폐를 편안하게 하는 데 효과가 있다.
재료 오미자 1/2컵, 물 5컵, 배 1개, 꿀 3큰술
만들기
1 오미자는 하룻밤 동안 우린다.
2 배는 껍질째 토막 내어 꿀을 넣고 약한 불에 조린다. 체에 내려 즙을 걸러낸다.
3 ①의 오미자 우린 물에 ②의 즙을 섞는다.
볶은 율무콩
자양·강장 효과가 있는 율무는 이뇨 작용을 하여 여름철 수분대사가 원활하지 않을 때 생기는 부종을 가라앉힌다. 또 콩에는 식물성 여성호르몬이라 부르는 이소플라본과 콜레스테롤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레시틴과 리놀산이 풍부하다.
재료 율무·흰콩·검은콩 1/2컵씩
만들기
1 율무와 흰콩, 검은콩은 잘 씻어 체에 밭쳐 수분을 없앤다.
2 팬에 넣고 껍질이 약간 탈 정도로 노릇하게 볶는다.
*볶은 율무콩은 보리차처럼 물을 붓고 끓인다.
산딸기청 레몬 주스
산딸기와 레몬 모두 비타민 C가 풍부한 대표적인 과일. 여름철 비타민 C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되고 자외선으로 자극받은 피부를 진정시켜주기 때문. 또 레몬은 산딸기 색깔이 시럽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준다.
재료 산딸기 200g, 레몬 1개, 설탕 3큰술 시럽 설탕·물 1컵씩
만들기
1 산딸기는 설탕을 뿌려 재운다.
2 레몬은 즙을 짜서 ①에 뿌리고 껍질은 곱게 채 썬다.
3 설탕과 물을 냄비에 붓고 설탕이 녹을 때까지 젓지 말고 기다린다. 설탕이 녹으면 불을 끄고 그대로 식혀 시럽을 만든다.
4 소독한 병에 ②의 내용물과 채 썬 레몬 껍질, 시럽을 넣고 밀봉하여 보관한다.
매실청감잎차
비타민 C가 풍부한 감잎은 자외선이 강한 여름에 먹기 좋은 식품. 단맛과 향기가 없어서 매실청을 곁들이면 좋다. 특히 매실은 독성을 없애는 데 효과가 있어서 식중독을 막아준다. 감잎차는 봄철 연한 잎으로 골라 김이 오른 찜통에 넣고 1~2분 쪄서 그늘에서 말리면 된다.
재료 말린 감잎 6g, 매실청 6큰술, 뜨거운 물 10컵
만들기
1 감잎은 흐르는 물에 씻어 잘 말린다.
2 뜨거운 물에 감잎을 넣고 우린다. 차갑게 식힌 후 매실청을 섞는다.
유자청아이스티
홍차를 우린 시원한 아이스티만큼 청량감을 주는 음료가 있을까. 단맛을 더할 때 시럽 대신 유자청을 넣도록. 비타민 C·E, 플라보노이드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유자는 열을 내리고 가래를 삭히는 데 좋다.
재료 홍차 잎 8g(또는 티백 5개), 뜨거운 물 5컵, 유자청·얼음 적당량씩
만들기
1 뜨거운 물에 홍차 잎을 3분 동안 우린 다음 체에 거른다.
2 내열유리병에 얼음을 가득 채우고 홍차 우린 물과 유자청을 붓는다.
연근치자차
고운 노란색을 띠는 치자는 열을 내리고 독을 풀어주는 기능이 있다. 특히 정화 작용을 하여 중금속과 공해로 오염된 피를 맑게 한다. 치자는 차로 우려 마시거나, 우린 물로 죽을 쑤어도 좋다. 밀가루 반죽할 때 치자 물을 넣으면 한결 영양가 있다. 연근은 비장과 위장을 튼튼하게 하며, 체내 수분 흡수량을 높인다.
재료 연근 100g, 치자 2쪽, 물 6컵, 꿀 약간
만들기
1 연근은 껍질을 벗겨 0.5cm 두께로 썬다.
2 물에 치자와 연근을 넣고 30분 동안 끓인다.
3 꿀을 넣고 고루 섞는다.
- 탄산음료보다 더 시원한 건강 냉차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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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나 선풍기 없이는 흐르는 땀 때문에 움직이기조차 벅찬 7월이다. 갈증을 식히려고 인공 색소가 가득한 탄산음료를 냉장고에 넣어두는 것은 아닌지. 영양이 풍부하고, 단박에 갈증도 풀어줄 건강 냉차 일곱 가지로 여름철 체력 관리 시작하기.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07년 7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