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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포트]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주의 그린 스타일 가장 자연스러울 것, 그리고 지속 가능할 것
캐나다에서 유일하게 태평양과 인접해 있는, 캐나다 서부에 위치한 브리티시컬럼비아 주는 숲・호수・해안・만년설 등의 웅대하고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자랑하다. 세계에서 살기 좋은 도시 리스트에서 매년 최상위권을 기록하는 도시 밴쿠버와 영국풍의 우아한 도시 빅토리아는 브리티시컬럼비아 주의 주요 도시. 이 두 아름다운 도시에서 ‘그린 스타일’을 만났다. 가장 자연스러울 것, 생태계 훼손을 최소화할 것 그리고 지속 가능할 것이 키워드다.

밴쿠버, 나아가 브리티시컬럼비아 주(BC 주)는 가는 곳마다 2010년 동계올림픽의 기대감으로 가득 차 있다. 저명한 환경 운동가들을 배출한 친환경 도시의 명성에 걸맞게 2010년 동계올림픽의 테마는 ‘지속 가능성 Sustainability’. 전례 없는 친환경 올림픽을 개최해 세계인에게 자연과 환경을 돌아보게 하는 또 하나의 감동을 주기 위해 준비가 한창이다. 올림픽 경기장 건설과 운영에서 환경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은 물론 에너지, 물, 원료 소비와 폐기물 및 탄소 방출량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밴쿠버의 호텔 역시 현지의 유기 농산물 생산자들과 제휴를 맺어 BC 주 최상의 친환경 농산물을 호텔 식당에서 이용하거나, 주방에서 사용한 폐식용유를 모아 저공해 대체 연료로 전환하거나, 객실 창으로 비치는 햇살 때문에 실내 온도가 올라갔을 때 자동으로 블라인드가 내려오게 해 에어컨 사용량을 줄이는 등 다각적인 친환경 운동을 펼친다.
장엄한 자연과 세련된 도시가 그림처럼 어우러진 캐나다 BC 주의 두 도시에서 자연 친화적이고 지속 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을 찾는 건 그리 어렵지 않다. 자연과 어우러진 삶의 방식은 동계올림픽으로 말미 암은 일시적인 캠페인이라거나 최근의 트렌드는 더더욱 아니다. 도시 곳곳 방문하는 곳마다 ‘주변 지역에서 생산한’ ‘유기농법으로 제철에 재배한’ ‘전통 방식대로 직접 만든’ ‘생태계를 훼손하지 않는’ ‘원래 있던 시설을 재활용한’ 등의 설명을 자주 접할 수 있으니 말이다. 자연의 속도에 맞춰 천천히, 오래도록 지속 가능한 ‘그린 스타일’의 미덕을 철저하게 지키고 있는 곳을 소개한다. 밴쿠버와 빅토리아를 여행한다면 테마로 삼아도 좋을 것이다

1 빅토리아 이너하버의 랜드마크인 담쟁이덩굴로 둘러싸인 페어몬트 엠프레스 호텔. BC 주는 매년 동물 테마를 정해 자선기금 마련 조각대회를 여는데 올해 주제는 독수리, 곳곳에서 독수리 조각을 만날 수 있다.


2 벽화 마을 ‘슈메이너스’에서는 지나는 이도 그림의 일부가 된다.

유기농 레스토랑, 스피너커스 개스트로 브루펍
빅토리아의 이너하버가 눈앞에 펼쳐진 ‘스피너커스 개스트로 브루펍’은 전통 방식으로 직접 만든 다양한 맥주와 오가닉 푸드를 맛볼 수 있는 곳. 스피너커스 레스토랑은 <먼데이 매거진>과 뉴스 그룹의 독자들이 선정한 빅토리아의 맛집으로 언제나 손꼽힌다. 인근에서 유기농법으로 재배한 농산물과 곡물을 먹여 기른 쇠고기와 칠면조, 태평양 연안에서 갓 잡은 생선, 방사 달걀, 그리고 스피너커스 정원에서 직접 재배한 갖가지 허브와 채소를 이용해 단순하지만 재료의 맛이 그대로 살아 있는 음식을 만든다. 헤드 셰프인 앨리 라이언 Ali Lyan의 지휘 아래 오픈 주방에서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스타일리시한 조리사들은 매일 면을 뽑아 버섯과 채소를 듬뿍 넣고 만드는 생파스타와 화덕에서 구운 피자, 하우스메이드 햄버거, 신선한 해산물 요리 등 다양하고 흥미로운 메뉴를 준비한다. 긴 와인 리스트 중에서 특별히 캐나다산 와인을 맛보고 싶다면 Averill Creek 2005 Pinot Gris, Orofino Canadian Oak 2007 Chardonnay, 혹은 2006 Venturi-Schulze Brandenburg No.3 등을 추천할 만하다. 맥주 장인이 전통 방식으로 만든 색다른 스타일의 맥주로 갈증을 식히는 것도 좋을 듯. 무엇보다 직접 만든 트뤼플 초콜릿과 아이스크림, 밴쿠버 섬의 과일로 만든 셔벗 등 디저트가 훌륭하니 식사 후에 놓치지 말자. 308 Catherine St., 250-386-2739, www.spinnakers.com


1 거리의 화가가 보도블록 위에 베르메르의 그림을 재현해놓은 빅토리아 중심가 풍경.
2, 3 스피너커스 개스트로 브루펍의 해산물 요리와 헤드 셰프 앨리 라이언.



4 밴투리-스왈츠의 주인 마릴린 씨. 전통 방식대로 만든 발사믹 식초는 풍부한 아로마가 특징.

전통 방식의 유기농 와이너리&발사믹 비니거리,밴투리-스왈츠 빈야드
이곳만의 테루아를 온전히 담겠다는 투철한 신념으로 직접 포도를 재배하고 수확해 전통 방식대로 와인과 발사믹 식초를 천천히 발효・숙성시켜 생산하는 와이너리이자 발사믹 비니거리. ‘자연적인 지속 가능성(Natural Sustainability)’은 이 포도원의 중심 철학이다. 포도원에 인위적인 관개(파이프를 이용해 밭에 물을 대는 것)를 하지 않고, 살충제나 농약・제초제를 뿌리지 않으며, 양조장에서는 어떤 화학 약품도 사용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시판 발사믹 식초의 색과 향을 내기 위해 첨가하는 포도즙 농축액과 캐러멜 색소, 향료 등도 절대 넣지 않는다. 대신 밴투리-스왈츠의 발사믹 식초는 전통 방식대로 포도즙을 가마솥에서 천천히 졸인 다음,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다섯 가지(아카시아, 물푸레나무, 체리, 참나무, 밤나무)의 작은 나무통에서 오랜 시간 숙성하는 과정을 반드시 거친다. 1970년에 처음으로 만든 모 母 식초를 그다음 해에 발효시키는 통에 섞고, 그 식초를 또 그다음 해 식초에 섞어 대를 물려 발효시키는 것이다. 이렇게 해서 얻은 발사믹 식초는 진하면서도 신선한 아로마를 지니며, 맛과 향이 탁월하다. 지금 생산하는 모든 발사믹 식초에는 39년 전의 ‘엄마’ 발사믹이 조금씩이라도 섞여 있는 셈. 이곳 안주인 마릴린 밴투리 씨의 상세한 설명을 들으며 포도밭과 양조장을 둘러본 뒤 와인과 식초를 테이스팅했다. 와인은 커피 향이 나고 맛이 달큼한 브란덴부르크 넘버 3 Brandenburg No.3가 가장 인상적이었고, 발사믹 식초는 지금까지 맛본 어떤 발사믹 식초보다 향긋하고 맛있었다. 이 지역의 야생화 작가인 테리 해리슨 Terry Harrison이 야생화를 수작업으로 그려 장식한 식초병은 특별한 선물용으로 제격이다. 250ml 일반 병에 든 것은 49캐나다달러이고, 야생화 병을 선택하면 15캐나다달러 더 올라간다. 4235 Trans Canada Highway, RR1 Cobble Hill, 250-743-5630, www.venturischulze.com


5 핸드 페인팅한 야생화 패키지가 발사믹 식초의 격을 높인다.
6 타파 스타일 레스토랑인 빅토리아의 ‘스테이지’.


벽화가 살린 마을, 슈메이너스
빅토리아에서 북쪽으로 1시간가량, 밴쿠버행 페리 터미널이 있는 나나이모로 향하는 길에 위치한 슈메이너스 Chemainus 마을. 이 작은 마을은 약국도, 우체국도, 아이스크림 가게도, 레스토랑도, 갤러리도 모두 거대한 벽화로 꾸며져 있다. 마치 동화 속 예쁜 마을을 옮겨다 놓은 것처럼 정겨워 발걸음 멈추는 곳곳마다 멋진 포토 존이 된다. 이곳은 원래 목재 산업이 번창하던 지역이었지만, 목재 산업이 사양길로 접어들면서 마을이 점점 어려워지자 정부와 주민들이 협력해 마을 재건 사업의 일환으로 마을 전체를 벽화로 꾸미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주민들로 구성된 벽화위원회는 자신들의 마을을 캔버스로 사용할 세계적인 작가들을 초대했다. 이들의 야심 찬 프로젝트는 대성공을 거두었고, 이 작은 마을은 전 세계의 여행자가 모여드는 세계 최대의 야외 갤러리가 되었다. 1982년 5개의 벽화로 시작한 것이 지금은 벽화 37개와 조각 13개로 늘어났고(매년 아트 작업이 더해지고 있다), 무엇보다 모든 벽화의 내용이 슈메이너스 마을의 역사와 주민의 삶을 담은 것이어서 더욱 인상적이다. 연중 40여만 명의 관광객이 이 벽화를 보러 온다니 지역 경제 활성을 꿈꾸는 수많은 타 도시의 부러움을 살 만하다. 마을 전체의 벽화를 볼 수 있도록 길바닥에 찍힌 노란 발자국을 따라 걷는 재미도 느껴보길. 마차 타고 마부의 설명을 들으며 둘러보는 코스는 10캐나다달러. www.chemainus.com

7 컬러풀한 벽화가 그려진 슈메이너스의 약국.


1 코위찬 베이 빌리지에서 가장 유명한 유기농 빵집 ‘트루 그레인 브레드&밀’ 앞에서 포즈를 취한 이곳의 주인 조너선 나이트 씨. 자전거 여행 중 코위찬 베이의 아름다움에 매료돼 둥지를 틀었다. 자전거를 좋아해 빵집 곳곳에, 심지어 지붕 위까지 자전거가 놓여 있다.
2 지역 장인들이 핸드메이드로 만든 다양한 치즈를 파는 ‘힐러리즈 치즈 앤 델리’의 여주인.


장인 정신이 깃든 해안, 코위찬 베이 빌리지
아기자기한 목조 수상 가옥과 작은 가게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코위찬 베이. ‘코위찬 Cowichan’이라는 지명은 인디언이라 불리는 선주민(first nations)의 말로 ‘태양이 따뜻하게 해주는 땅’이라는 뜻이다. 밴쿠버 섬 남쪽에 있는 이 아늑한 해안 마을은 빵, 아이스크림부터 공예품에 이르기까지 장인 정신이 깃든 물건을 만날 수 있는 숍과 갤러리, 아담한 레스토랑 그리고 요트와 낚싯배, 수상 가옥이 친근하게 어우러져 여행자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고소한 빵 굽는 냄새에 이끌려 들어간 유기농 베이커리 ‘트루 그레인 브레드&밀 True Grain Bread & Mill’은 코위찬 베이에서 가장 유명한 가게. 외진 작은 마을에 있는 빵집이지만 유기농 재료와 전통 방식으로 만든 다양한 빵은 화려한 꾸밈은 적지만 맛이 깊고 풍부해 이미 캐나다 국내외 언론 매체의 격찬을 받은 바 있다. 빵과 함께 수제 잼, 마멀레이드, 쿠키, 커피 등을 판매한다. 또한 열심히 빵을 굽고 있는 한국인 여자 직원도 만날 수 있다. 영업시간은 오전 8시~오후 6시, 일요일은 오후 5시까지. 월・화요일은 휴무. 1725 Cowichan Bay Road, 250-746-7664, www.truegrain.ca 빵집 옆에 있는 ‘힐러리즈 치즈 앤 델리’는 이 지역 장인들이 직접 만든 풍미 좋은 치즈와 전 세계의 수십 가지 유명 치즈를 한데 모아놓은 가게. 그림 같은 코위찬 베이의 평화로운 풍광을 바라보며 수프, 샐러드, 키시, 샌드위치 등 이 지역 스타일의 홈메이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9시~오후 5시. 1737 Cowichan Bay Road, 250-748-5992


3 밴쿠버에서 가장 활기찬 곳을 뽑으라면 단연 그랜빌 아일랜드일 것이다. 특히 퍼블릭 마켓에는 신선하고 다채로운 먹을거리, 장인이 직접 만든 소시지와 햄, 치즈, 기호 식품들이 가득하다.

빈 공장에서 활기찬 장터로, 그랜빌 아일랜드
오래된 공장 지대를 개조해 다시 태어난 밴쿠버의 그랜빌 아일랜드는 아티스트의 스튜디오와 상점, 소규모 갤러리, 마켓, 예술 디자인 학교, 극장 등이 어우러진 복합 상업 지구다. 밴쿠버 여행객은 물론이고 지역 주민에게도 가장 인기 있는 관광 명소이자 쇼핑 공간. 그랜빌 아일랜드는 사실 섬이 아니다. 다운타운과 다리로 연결돼 있지만, 미니 페리 선착장으로 내려가 5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무지갯빛 아쿠아 버스를 이용하는 것도 색다르다. 줄지어 선 숍과 갤러리, 맥주 양조장 등을 들락거리며 도자기, 액세서리, 글라스웨어부터 책, 문구류, 의류와 와인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물건을 구경하다 보면 한나절이 모자랄 정도다. 그중 가장 북적이는 구역은 퍼블릭 마켓. 피라미드 형태로 쌓아 올린 유기농 과일과 채소, 수제 햄과 파스타, 색색의 향신료, 달콤한 디저트가 진열된 델리, 주인의 노련한 손놀림으로 손질해 부위별・용도별로 진열된 생선과 정육 등이 어우러진 유쾌한 시장이다. 푸드 코트도 마련돼 있고, 시장에서 구입한 재료를 즉석에서 요리해주는 식당도 있으니 노천 테이블에 앉아 여유 있게 식사를 즐겨도 좋다. 1661 Duranleau St. 2nd Floor, 604-666-8149, www.granvilleisland.com

빅토리아와 밴쿠버의 추천 호텔&레스토랑
세련된 도시가 주는 활력과 웅대한 자연이 주는 편안함이 공존하는 곳, 캐나다 BC 주는 색다른 휴가지를 찾는 이에게도 강력하게 추천할 만하다. 연중 쾌청한 날씨는 휴가지에서의 만족도를 몇 배로 높여준다. 인천국제공항에서 밴쿠버로 향하는 비행기는 주 12회 운항한다. 밴쿠버까지 와서 BC 주의 주도인 밴쿠버 섬(도시 밴쿠버와 밴쿠버 섬을 혼동하지 말 것)의 빅토리아를 들르지 않을 수는 없다. 빅토리아와 밴쿠버를 연결하는 교통수단으로는 페리와 수상 경비행기, 직행버스 등이 있다. 가장 대중적인 것은 페리(www.bcferries.com). 빅토리아의 나나이모에서 밴쿠버의 호슈우 베이 Horseshoe Bay까지는 1시간 45분이 소요되며, 자동차를 페리에 싣고 갈 수 있어 편리하다. 밴쿠버 웨스트 코스트에서 수상 경비행기를 타고 빅토리아 이너하버로 들어가면 35분가량 걸린다. BC 주의 두 도시 밴쿠버와 빅토리아를 여행하면서 머무르기 좋은 호텔과 추천 레스토랑 리스트.

빅토리아Victoria
1 페어몬트 엠프레스 호텔의 애프터눈 티 빅토리아는 BC 주의 주도다(흔히 밴쿠버로 오인!). 이너하버 주위의 고풍스러운 건물들은 19세기의 영국을 옮겨놓은 듯하다. 대표 건물은 페어몬트 엠프레스 호텔. 티 로비에서는 영국인들의 호사였던 애프터눈 티를 전통 방식대로 즐길 수 있다. 노신사가 연주하는 그랜드피아노의 감미로운 선율이 흐르며 40년 경력의 할머니 직원이 차와 티 푸드를 서빙한다. 3단 트레이에는 오이 샌드위치와 커리 샌드위치, 스콘과 페이스트리, 제철 과일과 연어 등이 놓이고, 차는 특별히 디자인한 로열덜튼 찻잔에 담긴다. 찢어진 청바지나 짧은 치마, 슬리퍼 등의 차림으로는 입장 불가. 721 Goverment St. 250-384-8111, www.fairmont.com/empress

2 레스토랑 스테이지 Stage 잡지 에서 캐나다의 베스트 뉴 레스토랑 10 안에 선정된 레스토랑. 인근의 농부들과 식품 장인에게서 공수한 재료를 이용해 단순하게 조리한 음식을 타파 스타일 tapas-style로 낸다. 메뉴가 다채롭고 고수나 파 같은 아시아 향신채를 많이 사용해 우리 입맛에 잘 맞고 무척 맛있다. 작은 접시에 조금씩 담겨 나오므로 여러 메뉴를 주문해 두루 맛보는 재미가 있다. 1307 Gladstone Ave., 250-388-4222

3 로저스 초콜릿 1885년부터 초콜릿을 만든, 빅토리아에서 가장 오래된 초콜릿 숍이다. 수작업으로 만든, 향이 진한 초콜릿은 빅토리아의 추억을 더욱 달콤하게 만들어준다. 밀크, 다크, 화이트 초콜릿은 물론 크림이 든 초콜릿 봉봉, 견과류 초콜릿, 에스프레소 빈, 초콜릿과 과일을 얹은 아이스크림 등 이곳에 가면 초콜릿과 관련 있는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다. 913 Goverment St., 250-384-7201, www.rogerschocholates.com


4 빅토리아 메리어트 이너하버 아름다운 이너하버에 자리 잡은 다이아몬드 4개의 특급 호텔. 무엇보다 상점이나 음식점이 몰려 있는 거버먼트 Goverment St.와 가까워 접근성이 매우 좋은 것이 장점. 초고속 인터넷과 피트니스 센터, 실내 수영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728 Humboldt St., 250-480-3810, www.victoriamarriott.com


밴쿠버Vancouver
1, 2밴쿠버-샹그릴라 호텔과 마켓 바이 장조지 올 1월에 오픈한 북미 최초의 샹그릴라 호텔 체인으로, 밴쿠버에서 가장 높은 61층 멀티 콤플렉스 빌딩 내에 있다. 최신 시설과 동양의 서비스 정신이 결합된 최고급 호텔로 밴쿠버에서 가장 공간이 넓은 룸과 함께 슈퍼 사이즈 욕실이 눈에 띈다. 2층에는 세계적인 유명 셰프 장조지가 캐나다에 처음 오픈한 레스토랑 ‘마켓 바이 장조지 Market by Jean-Georges’가 있다. 1128 West Georgia St., 604-661-3330 www.shangri-la.com/en/property/vancouver/shangrila


3 캐내디언 메이플 딜라이트 비스트로 캐나다 제1의 특산품인 메이플 시럽으로 만든 아이스크림, 셔벗, 머핀, 디저트의 달콤한 세계로 빠져들 수 있다. 갓 구운 크루아상에 메이플 스프레드를 발라 메이플라테와 함께 아침 식사나 브런치를 즐겨도 좋다. 385 Water St., 604-682-6175, www.mapledelights.com

4 레스토랑 누 Nu 다운타운 쪽 펄스 크리크 False Creek 물가에 떠 있어 눈앞에 그랜빌 아일랜드가 펼쳐져 있다. ‘농장에서 식탁까지’라는 철학으로 제철에 친환경적으로 재배한 재료로 건강에 이로운 음식을 선보인다. 이른 점심부터 늦은 밤까지 오픈하며, 특히 브런치가 유명하다. 1661 Granville St., 604-646-4668, www. whatisnu.com

구선숙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09년 7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