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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협업 예술 작품이 된 향기
시원한 바다처럼 푸르고, 자라나는 꽃과 녹음만큼 싱그러우며, 지나온 나날만큼이나 깊은 초여름의 향기가 작가의 손길을 거쳐 예술 작품이 된다.


조 말론 런던 와일드 스위밍 컬렉션 × 화가 이상원
‘Floating People’, oil on canvas, 33.5×24.5cm

“휴식과 놀이! 조 말론 런던 와일드 스위밍 컬렉션의 향을 맡고 떠오른 단어였어요. 다섯 가지 향 중 제일 마음에 든 것은 ‘아쿠아 레몬 코롱’인데요,나무에서 갓 딴 것 같은 신선한 레몬과 활기찬 만다린, 부드러운 시더우드가 청량하게 어우러져서 푹 빠졌죠. 그리고 뚜껑을 보고 석양이 지는 바다의 물결 같기도,해변가 모래 위에 바스러지는 파도 같기도 했어요. 그런 자유로운 감정을 끝없는 물 위에서 유유자적 떠다니는 사람들로 드러냈답니다.”

이상원 작가는 2006년부터 휴양지와 현대인의 여가 생활을 그리고 있는 서양화가다. 작가의 그림에는 물속에서 수영하는 사람들, 해변을 거니는 사람들, 꽃밭에 파묻혀 서로 사진을 찍어주거나 셀카를 찍는 사람들 등 그 풍경이 손에 닿을 듯 그려져 있다. 멀리서 바라보는 사람들의 얼굴에서 평온한 표정을, 활기찬 동세를 단 몇 번의 터치로 표현하는 감각이 독보적이다.


조 말론 런던 와일드 스위밍 컬렉션 × 플로리스트 전하은
‘Wild Swimming’, flower art

“이상원 작가님이 조 말론 런던 와일드 스위밍 컬렉션에서 영감을 받아 그린 ‘Floating People’ 작품을 보고 푸른 바다, 일렁이는 물결, 바람에 자유롭게 흩날리는 꽃이 떠올랐어요. 특히 ‘포레스트 모스 코롱’은 촉촉이 젖은 흙과 이끼 내음에 한적한 강의 깊고 시원함을, ‘아쿠아 레몬 코롱’은 따듯한 시더우드와 시원한 스피어민트의 조합이어서 햇살 아래 하늘빛 야외 수영장이 떠올랐죠. 일렁이는 물결 위에 마치 수영하듯 어우러지는 모습을 묘사했어요.”

플로리스트 전하은은 자연에서 받은 영감을 바탕으로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브랜드 모스 보타니컬의 대표다. 패션, 뷰티, 리빙 등 분야를 막론하고 세련된 세트 스타일링과 고급스러운 플라워 아트로 많은 브랜드와 매체의 사랑을 받고 있다.



로이비 프래그런스 디퓨저 앰버 릴리 × 일러스트레이터 손은경
‘LOiViE with Blue’, digital work, 22.8×27.4cm

“‘LOiViE with Blue’는 앰버 릴리의 우아함과 산뜻한 내음을 그린 작품이에요. 처음 향기를 맡았을 때 달콤한 백합 향이 코끝을 감돌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머스크와 샌들우드의 프레시한 느낌이 더해지면서 우아하게 마무리되더라고요. 그래서 로이비의 키 컬러인 로열 블루와 꼭 어울리는 향이라고 느꼈죠. 백합의 우아한 라인, 보틀의 투명한 유리 질감을 청량하게 담았어요.”

일러스트레이터 손은경은 영화, 도서, 광고 등 다양한 매체에서 디지털과 손 그림을 능숙하게 넘나들며 활동하는 작가다. 대표 작품으로는 영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한국판 일러스트 포스터와 삼성 갤럭시 ‘Canvas S-pen Drawing’ TV 광고 일러스트 등이 있다.


제품 문의 디올(080-342-9500), 로이비(1644-4490), 조 말론 런던(02-6971-3228 )

글 이영주 기자 | 사진 이경옥, 김은지 기자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22년 6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