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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것을 알아보는 눈 사랑의 時
연인이 서로의 마음을 표현하는 달. 세월이 갈수록 애정이 깊이를 더해가는 자칭 타칭 잉꼬부부를 만나 물었다. 행복한 관계의 비결과 사랑의 징표에 대하여.


“사랑은 마주 보는 것이 아니라 함께 같은 곳을 바라보는 것이다.”

8년 차 부부의 행복론
김한나(보타닉 에이치 대표) & 손태민(증권사 근무)
빠르게 판단하고 결정해야 하는 금융 업무에 종사해온 남편 손태민 씨와 달리 플랜테리어로 활동하는 아내 김한나 씨는 프로젝트를 위해 오래 숙고하고 실행에 옮기는 작업을 한다. 살아온 방식이 다른 만큼 성격도 정반대이지만,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해주는 게 이 부부의 행복 비결. “생텍쥐페리의 ‘사랑은 함께 같은 곳을 바라보는 것’이라는 말처럼, 남편 덕분에 더 넓은 세상을 만나고, 같은 곳을 향해 항해하는 기분이에요.”(김한나) “나이가 들수록 아내와 딸의 존재가 참 감사하고, 더 행복으로 다가와요.”(손태민)



이 부부의 커플링, 불가리 세르펜티 바이퍼 링
“둘 다 손가락이 가는 편이라 볼드한 것보다 슬림한 걸 원했어요. 또 평소에도 착용할 수 있도록 심플하면서도 디테일이 있는 것을 찾다가 불가리 세르펜티 바이퍼 링을 선택했죠.”



불가리 세르펜티 컬렉션
7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사랑받아온 불가리의 대표 컬렉션으로 뱀 모티프의 유려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비늘을 표현한 섬세한 디자인과 정교한 다이아몬드 세팅 기술이 돋보이며, 클래식과 화려함이라는 상반된 매력이 조화를 이룬다.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친구지만, 적당한 거리를 유지한다.”

12년 차 부부의 행복론
강소연(중국어 번역가) & 박지웅(외국계 기업 근무)
중학교 동창으로 만나 부부의 인연을 맺었다. 오랜 세월 동안 지켜본 만큼 서로의 장단점을 속속들이 아는 이들은 그럴수록 선을 넘지 않는 게 행복한 관계를 유지하는 비결이라 꼽는다. “서로의 공간을 지켜주려고 노력해요. 각자 좋아하는 것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푸는 혼자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배려하죠.”(박지웅) “저희와 똑같이 동갑내기 친구로 참 즐겁게 사시는 시부모님이 롤모델이에요. 대화를 많이 하라고 조언해주시는데, 남편은 정말 무슨 이야기든 할 수 있는 제일 좋은 친구예요.”(강소연)



이 부부의 커플링, 반클리프 아펠 뻬를리
시그니처 링“커플링으로 남자가 착용하기에 무난하면서도 뻔한 디자인은 선택하기 싫었어요. 워낙 반클리프 아펠 특유의 서정적 디자인을 좋아한 터라, 뻬를리는 우리 부부에게 정답이라고 생각했죠.”



반클리프 아펠 뻬를리 컬렉션
앙증맞은 골드 비즈를 촘촘하고 섬세하게 장식한 디자인이 특징으로, 유쾌하고 활기찬 감성을 더해준다. 여기에 스위트 클로버 다이아몬드, 다채로운 유색 스톤과의 조화를 통해 다양한 변주를 선보인다.


* 기사의 전문은 행복이 가득한 집 2022년 2월호 본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제품 협조 까르띠에(1566-7277), 반클리프 아펠(1668-1906), 불가리(02-6105-2120), 티파니(02-6250-8620)

글 강옥진, 이영주 기자 | 사진 안지섭 | 헤어와 메이크업 성지안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22년 2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