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BRAND? YES BRAND!
“브랜드가 아니다. 소비자다”라 말하며 존재감을 알려온 이마트 PB ‘노브랜드’. 소비자에게 선택권을 돌려주고자 높은 품질의 제품을 최저가로 제공하고, 노란 바탕에 검정 텍스트만 배치한 디자인으로 정체성을 드러냈다. 2015년 처음 등장한 이후 끊임없이 새로운 상품을 선보여온 노브랜드는 이제 자신을 조금 더 진지하게 소개하려 한다. 는 노브랜드의 브랜드 북이지만, 단순히 브랜드 철학이나 스토리를 읊지 않는다. 정용진 부회장, 강희석 대표 등 노브랜드를 만든 사람과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이끄는 각 분야 전문가의 입으로 다양한 사회 문화 트렌드를 들려준다. 브랜드와 브랜드가 속한 세상을 포괄적으로 바라보겠다는 의지다. 이 책을 읽은 독자는 노브랜드를 좋아하는 것을 넘어 노브랜드 편이 될 것이 분명하다. 월간 <디자인>·노브랜드 지음, 디자인하우스.
이토록 작지만, 위대한 존재
사샤 세이건이 이 세상에 바치는 편지. 그는 <우리, 이토록 작은 존재들을 위하여>에서 유한한 삶을 사는 우리는 존재만으로도 기적이라고 온 마음을 다해 말한다. 이름에서 예상할 수 있듯 그는 저명한 천문학자 칼 세이건의 딸이다. 부모의 영향을 받은 따뜻한 과학적 시선에 스스로 구축한 인문학적 해석을 더해, 삶의 크고 작은 비밀을 하나씩 풀어간다. 사샤 세이건 지음, 문학동네.
행복은 덧셈이 아니야
“행복은 뺄셈이야. 완전해질 때까지 불행의 가능성을 없애가는 거.” 누구나 행복하기 위해 산다. 행복을 얻기 위한 행위는 어디까지 허용될 수 있는가? 극단적 나르시시스트가 자신의 <완전한 행복>을 지키고자 벌이는 악행과 그로 인해 희생되는 주변 사람들. 간결하면서 날카로운 정유정 특유의 문체가 마지막 페이지를 넘길 때까지 긴장을 놓지 않게 만든다. 정유정 지음, 은행나무.
은퇴를 부추기는 고얀 책!
<빨리 은퇴하라>는 사실 당신이 ‘잘’ 은퇴할 수 있도록 돕는 책이다. 창업·창직에 성공한 인물 열 명의 인터뷰를 큰 줄기로 삼아 ‘고민목표-현실-실행’을 모두 ‘스스로’ 해보도록 도와준다. 은퇴를 준비하는 영 시니어뿐 아니라 퇴사를 고민 중인 2030 세대, 졸업을 앞둔 취준생 등 주체적으로 행복을 찾고 싶은 누구에게나 필요한 인생의 가이드북. 최승영 지음, 이은북.
그림을 듣고 음악을 보라
음악과 미술. 다른 영역의 예술로 여기지만, 사실 둘은 끊임없이 영향을 주고받으며 존재해왔다. <클래식 인 더 뮤지엄>에서는 미술 작품 속에서 음악적 코드를 찾고, 음악을 배경으로 탄생한 미술품을 소개하며 다채롭게 흐르는 예술의 서사를 보여준다. 산책하듯 이야기를 따라 흘러가다 보면, 클래식 음악과 미술이 언제나 우리 곁에 있음을 깨닫는다. 진회숙 지음, 예문아카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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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21년 8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