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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르마 짐바란&까르마 칸다라 리조트 발리, 휴식, 성공적!
15년 전 가족과 함께 찾은 인도네시아 발리는 휴식과 자연 자체였다. 그리고 올해 다시 만난 발리. 바쁜 일상에 지쳐 오롯이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또는 가족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지금 발리로 떠나야 할 때다.

1 자연과 잘 어우러진 까르마 짐바란 빌라 내부는 프라이빗 풀과 선베드, 오두막으로 꾸몄다. 
까르마 칸다라의 클리프뷰 수영장. 수평선과 맞닿은 수영장에 몸을 담그면 마치 인도양에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사계절 내내 뜨거운 나라, 일곱 시간을 비행한 후 도착한 발리 덴파사르 공항에서는 특유의 묵직한 습기가 느껴졌다. 덴파사르 공항은 전과 달리 몰라보게 크고 세련된 인테리어를 뽐내고 있었는데, 특히 발리 전통 조각상을 떠오르게 하는 화려한 색감의 입체적 입구가 눈에 띄었다. 공항에서 자동차로 약 20분 달리자 작은 마을에 들어서는 듯했다. 까르마 짐바란Karma Jimbaran의 첫인상은 각각의 빌라가 담으로 둘러싸여 조용하고 비밀스러운 느낌이 강했다. 발리에서도 평화로운 해변이라 알려진 짐바란 베이 언덕에 자리 잡은 이 리조트는 서른여덟 채의 단독 풀빌라로 이루어졌다.

내가 묵은 곳은 침실이 세 개 있는 빌라로, 문을 열고 들어서자 가든과 프라이빗 풀 그리고 독립된 파빌리언 두 개가 펼쳐졌다. 까르마 짐바란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거실. 높은 천장 덕분에 개방감을 느낄 수 있는 이곳에는 티크 원목으로 만든 6인용 식탁과 우븐 소재로 만든 TV장, 수공예품 조각상 등으로 발리의 전통과 현대가 고스란히 녹아 있다. 3인 소파와 암체어가있는 라운지나 음식을 직접 해 먹을 수 있도록 모든 주방용품을 구비한 부엌을 보며, 두세 가족이 모여도 거뜬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침에 일어나면 프라이빗 풀에서 수영과 선탠을 즐기고, 밤에는 거실에 모여 식사를 하며, 침실은 따로 있으니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숙면을 취할 수 있다. 부부만의 오붓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키즈 클럽의 숙련된 베이비시터에게 아이를 맡길 수도 있다. 까르마 짐바란에 실제로 가족 단위 여행객이 많은 이유다.

3 캐노피와 발리 스타일 가구로 꾸민 까르마 짐바란의 마스터 베드룸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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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까르마 칸다라의 핫 스폿인 디마레 레스토랑. 절벽 위에 자리해 맛있는 음식과 함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까르마 짐바란이 ‘가족’과 ‘휴식’이라는 테마에 집중한 리조트라면, 까르마 칸다라Karma Kandara는 울루와투 절벽의 드라마틱한 해안 절경과 세련된 유러피언 스타일 인테리어로 신혼부부의 인기를 독차지하는 곳. 까르마 짐바란과 비슷한 객실 구성으로 쉰네 채의 고급 빌라는 가든뷰, 오션뷰, 클리프cliff뷰로 나뉘어 있다. 한국인이 선호하는 빌라는 오션뷰와 클리프뷰. 특히 절벽끝에 자리한 클리프뷰는 끝이 보이지 않는 인도양의 수평선과 일직선을 이루는 25m 개인 풀로 유명하다. 발리의 낭만을 만끽하고 싶은 신혼부부라면 자연이 빚어내는 아름다움에 욕심이 날 것이다. 까르마 칸다라의 포인트는 세 가지. 파도 소리를 들으면서 마사지를 받을 수있는 까르마 스파와 발리 여행자들이 일부러 찾아올 만큼 입소문 난 레스토랑 디마레, 수직기를 타고 절벽을 가로질러 내려가는 까르마 전용 비치다. 절벽 꼭대기에 위치해 바다 전망과 식사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디마레는 고급스러운 요리와 헬스 푸드가 인기 메뉴. 특히 블루와 화이트로 그리스 산토리니를 연상케 하는 인테리어 덕에 사진기를 대는 곳마다 엽서고 그림이다. 식사를 마치고 까르마 전용 비치를 구경하기 위해 이동했다. 수직기를 타고 절벽을 가로질러 내려가는데, 그 풍경 또한 장관이다.

5 직접 만든 오가닉 오일로 마사지를 제공하는 까르마 스파. 
6 거실 소파에 앉아서도 수평선이 바라다보이는 까르마 칸다라 클리프뷰 내부. 

한눈에 보이는 바다와 절벽을 담아내느라 사진기의 파노라마 모드를 풀 가동했다. 까르마 전용 비치는 발리에 있는 풀빌라 앞바다 중에서 유일하게 스노클링이 가능한데, 그만큼 바닷물이 깨끗하고 맑았다. 발리에 머문 사흘 중 마침 주말이 낀 터라, 토요일 저녁에 미리 예약하고 해변 바비큐를 맛보았다. 해변에 마련된 우리만의 식탁, 시원한 파도 소리와 모래사장의 부드러운 감촉, 전문 셰프의 바비큐 맛은 황홀했다. 얼마 전까지 숨 막히게 바쁜 도시인이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만큼 여유를 누리기에 충분했다. 발리가 단지 로맨틱한 신혼여행지라는 편견에서 벗어나 쉼표가 필요한 부부 또는 가족이 함께 힐링 여행을 떠나도 좋겠다. 방해받지 않고 한적하게 마음을 다독이고 싶다면 자연 속에 어우러진 까르마 짐바란으로, 반짝이는 해변과 럭셔리한 시설을 경험하고 싶다면 까르마 칸다라로 떠나면 된다. 이곳에서 직접 만드는 오가닉 오일로 마사지를 받고 있노라면 어지러운 몸과 마음이 한결 가뿐해질 테니.

발리 여행을 계획한다면?
발리 까르마 짐바란과 까르마 칸다라의 한국 총판 대리점(GSA)인 아일랜드 마케팅(www.islandmarketing.co.kr)은 한국 시장에 5성급 럭셔리 리조트를 알리기 위해 허니문&가족, 자유 여행자를 위한 핫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6월까지 여행사 팜 투어(02-2003-6600, www.palmtour.co.kr)를 통해 예약하면 보너스 나이트 프로모션(stay 3 pay 2)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단, 성수기에는 제외)


자료 제공 까르마 짐바란&까르마 칸다라 리조트, 아일랜드 마케팅(02-3276-2332)

글 손지연 기자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15년 3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