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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으로 떠나요, 경주]가족이 함께하는 숙박, 체험 정보 놀며, 쉬며 경주 여행하기
어디서 잘까?

고택에서 하룻밤
월암재 경주 김씨의 후손들이 임진왜란때 공을 세운 김호 장군의 공덕을 기리기 위해 지은 한옥. 한옥 한 채(방 3칸)를 오롯이한 가족이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대문을 통해 보이는 그림 같은 경주의 들녘과 남산 풍경이 인상적이다. 4인 기준으로 비수기에는 주중15만 원, 주말 20만 원이다. 최대 10인까지 묵을 수 있으며 이때는 추가 요금이 발생한다. 주소 경북 경주시 탑동 749-2 문의 054-774-1950
수오재 <천년 고도를 걷는 즐거움> <삼국유사를 걷는 즐거움>을 쓴 기행 작가 이재호 씨가 운영하는 한옥 스테이. 경북 칠곡의 낡은 고택, 마산의 황부잣집, 전북 김제 만경 고택 등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는 한옥들을 해체해 옮겨와 복원했다. 저녁에는 주인장의 구수한 이야기를 들을 수도 있다. 방마다 숙박비는 다르지만 10만~15만 원대. 주소 경북 경주시 배반동 217번지 문의 054-748-1310


드높은 산 위에서 자연과 함께

마우나 오션 리조트 경주가 고향인 만화가 이현세 씨가 매년 한두 차례 이곳에 들러 휴식하고 작품을 구상하는 곳으로 알려진 리조트다. 유럽의 리조트 같은 느낌으로 고즈넉한 휴식을 선사한다. 해발 500m의 고요한 산자락에 위치해 있으며 전 객실에서 아득하게 동해가 내다보인다. 국내 최초로 바퀴 달린 썰매인 ‘루지’를 선보이는데, 저학년 아이도 즐길 수 있다.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패밀리 스파&바데풀이 마련돼 있다. 주소 경북 경주시 양남면 신대리 산 140-1번지 문의 054-740-0500
토함산 자연 휴양림 토함산 기슭 깊은 계곡에 위치해 있으며 불국사, 석굴암이 가까이에 있다. 숲 속의 운치 있는 통나무집에서 묵을 수 있으며, 덱에서 하는 야영도 인기. 정상의 팔각대에 올라가면 굽이굽이 펼쳐진 경주의 산 능선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휴양림 내에 5.18km 길이의 등산로가 마련돼 산림욕을 하기에도 적합하다. 주소 경북 경주시 양북면 장항리 산 599-1문의 054-772-1254


고요한 사찰에서 템플 스테이
기림사 선덕여왕 12년(643년)에 지은 절로 이후 원효대사가 확장한 유서 깊은 절이다. 절의 역사만큼이나 문화재가 많고 다양한 건축 양식이 인상적이다. 선덕여왕때 지은 대적광전의 꽃살문, 절 따라 이어지는 아름다운 담장 등 곳곳에 볼거리가 가득하다. 평일에는 주로 단체를 대상으로 템플 스테이를 운영하고, 주말에는 개인과 가족 단위로도 묵을 수 있다. 발우 공양, 예불 및 참선 등 나를 발견하는 시간을 갖기 좋은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가을에는 연밭을 감상하며 연차를 시음하는 프로그램이 추가된다. 주소 경북 경주시 양북면 호암리 419번지 문의 054-744-2292

아이들과 어디서 놀까?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황룡사 9층탑을 실물크기로 음각화한 ‘경주타워’가 단연 눈길을 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아파트 30층 높이 지점인 전망대에 오르면 보문단지가 한눈에 들어온다. 공원 안에는 동양 최대 규모의 세계화석박물관이 있으며, 30개국에서 가져온 3천여 점의 화석이 전시돼 있다. 한지·솟대 만들기 등의 이색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주소 경북 경주시 천군동 130번지 문의 054-748-3011







신라 밀레니엄 파크 드라마 <선덕여왕>의 촬영지로 유명세를 탄 신라 밀레니엄 파크는 옛 신라시대 건축물을 곳곳에 재현해놓아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아이와 함께 공예 체험 등을 할 수 있고, 교육성을 가미한 공연이 마련돼 있어 가족 단위로 함께하기 좋다. 파크 내에 한옥 호텔 ‘라궁’이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듯. 주소 경북 경주시 신평동 719-70 문의 054-778-2000

김현정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10년 10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