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라이프스타일 전문가 대니 서의 새로운 보금자리
열두 살 나이에 단돈 23달러로 지구 살리기 프로젝트 ‘펀드’를 조성했던 야무진 소년, 대니 서 Danny Seo. 십대에 이미 환경 운동가로, 시민 운동가로 다양한 공적을 쌓으며 환경에 관한 남다른 의식을 지닌 청년으로 자랐다. 그리고 이제 서른 초반의 나이. 지구를 살리는 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소소한 실천’이라며, 한 명이라도 더 많은 사람이 ‘그린 액션’을 행동에 옮기도록 자신의 노하우를 전하느라 바쁘다. 요즘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책을 여러 권 쓰느라,같은 잡지에 글을 기고하느라, TV CBS 뉴스의 통신원으로 활동하느라, 그리고 기업 몇 곳의 친환경 사업에 참여하느라 쉴 틈이 없습니다. 바쁘지만 재미있고, 무엇보다 보람 있어요.” 어릴 적부터 친환경적 삶을 소신 있게 추구해온 그는 이제 스스로를 자신 있게 ‘그린 라이프스타일 전문가’라고 소개한다.
대니 서는 최근 펜실베이니아 벅스 카운티의 새로운 집으로 이사했다. 바쁜 와중에 틈틈이 그린 스타일로 가꾸고 있는 그의 집을 살짝 들여다보았다. “1년 전쯤 나무로 지은 1950~60년대식 모던 스타일(a mid century modern: 자연을 실내에 들이려는 시도가 돋보이는 실용적인 건축 경향) 집을 발견했습니다. 보자마자 반했지요! 천장이 높고, 특히 통창 가득히 푸른 숲이 보입니다. 전원생활을 즐기기에 딱 좋은 집이었지요.” 상당 부분 보수가 필요한 집이었지만, 그는 당장이라도 근사하게 수리하고 싶었다. 먼저 외관을 검은색으로 칠했다. 처음에는 주위 사람들이 “집을 검은색으로 만들다니!” 하며 놀라워했지만, 그는 “이상할 게 뭐가 있는가. 검은색 옷은 사람을 세련되어 보이게 하지 않나!” 하며 검은색 나무 집을 완성했다고.
(위) 재활용품 수납 용기부터 파티 데커레이션까지 일상에서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그린 라이프를 전파하는 대니 서.
1 최근 새로 이사한 대니 서의 집. 폐유리병에 계절 식물을 꽂아두면 집 안이 한층 생기 있고 멋스러워 보인다.
2 조약돌에 손님 이름을 붙여 파티에 사용했다.
물론 집 안 장식의 모든 요소는 그린 스타일로 했다. 마루, 카펫, 가구는 물론 냉난방 시스템까지 친환경적이다. “특히 냉난방 시스템은 풍력발전으로 얻은 전기를 100%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화석연료를 사용해 냉난방하는 일반 가정과 달리 이 시스템은 연료비가 전혀 들지 않는답니다. 매월 30달러 정도 절약할 수 있어 경제적이죠. 무엇보다 환경을 해치지 않고요.” 또 한 가지 특별한 점은 그의 집에 들어갈 때 신발을 벗어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에서는 당연하지만, 미국을 비롯한 유럽에서는 드문 습관이다. “집 안 먼지와 세균의 80% 이상이 밖에 나갔다가 그대로 신고 들어오는 신발 때문에 생긴다고 합니다. 외출하고 돌아오면 현관에서 신발을 벗어 신문지 위에 두는 것도 잊지 않습니다. 이렇게 하면 신발에 묻은 독성이 신문에 흡수됩니다.”
“제가 필요해서 만든 친환경 제품, 함께 써요”
대니 서는 오랫동안 쌓아온 전문성을 살려 친환경 제품을 직접 기획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2년여 동안 공들여 준비한 제품을 출시했다. 뷰티&목욕 용품 ‘홀어스 뷰티&배스 바이 대니 서 Wholearth Beauty & Bath by Danny Seo’(www.wholearthbeauty.com)와 시몬스의 친환경 매트리스 ‘내추럴 케어 바이 대니 서 Natural Care by Danny Seo’(www.naturalcarebed.com)이다. “친환경적 생활을 즐기기 위해 제가 늘 찾던 제품들을 기업과의 협력으로 만들었습니다. 특히 이 두 제품은 첫 탄생부터 패키지 디자인, 마케팅, 광고 등의 모든 기획을 직접 담당했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깊어요.”
3 새로 론칭한 시몬스의 친환경 매트리스가 놓인 침실.
1 ‘홀어스 뷰티&바스 바이 대니 서’ 제품 중 ‘퍼퓸 스프레이’. 자극 없고 순한 아로마테라피 효과를 즐길 수 있다.
2 낡은 지구본을 그린 스타일 선물 포장에 활용했다.
4월 10일에 출시하는 ‘홀어스 뷰티&배스 바이 대니 서’는 미국 농무부(USDA)의 유기농 인증을 받은 천연 추출물로 만든 뷰티&목욕 용품이다. 보디 스크럽, 보디 로션, 보디 워시 등의 다양한 제품은 피부 자극이 없고 순한 향이 돋보인다. 그중 유기농 인증을 받은 재료로 만든 오가닉 향수가 눈에 띈다. “겉과 속이 모두 친환경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해 제품 용기도 폐플라스틱을 활용해 단순하게 디자인했습니다.” 질 좋은 원료를 사용해 만들었지만, 많은 이들이 쓸 수 있도록 모든 제품의 가격을 25~50달러 수준으로 저렴하게 책정했다.
시몬스의 친환경 매트리스는 천연 라텍스 코어와 콩 추출 섬유로 만들어 부드럽고 편안하면서도 탄력 있다. 무엇보다 가격이 1천5백99달러 수준으로 적당하다. “친환경 매트리스를 사러 나갔다가 가격표를 보고 비싸서 돌아선 경험이 있습니다. 정말 편안하고, 가격이 합리적이며, 그야말로 친환경적이라고 이를 만한 매트리스를 오랫동안 찾아왔습니다. 고민 끝에 시몬스라는 믿음직한 기업과 대중적인 친환경 매트리스를 만들게 되었고, 결과에 무척 만족합니다.”
3 대나무 추출액 이 함유된 ‘뱀부 보디 스크럽’.
4 보디 로션, 보디 워시, 보디 미스트 등 총 7가지 유기농 뷰티 제품이 출시되었다.
블로그는 그린 라이프의 똑똑한 메신저
대니 서는 몇 년 전부터 블로그(www.dailydanny.com)에서 매일 열심히 글을 쓰고 있다. 손님맞이에 요긴한 그린 데코 아이디어, 5분 만에 뚝딱뚝딱 만든 재활용 소품 제작 방법, 벼룩시장이나 재활용품 상점에 가서 고른 저렴하고 질 좋은 상품에 대한 리뷰 등을 꼼꼼히 올려두었다. 그에게는 친환경 일기장인 셈이다.
“평소 문득문득 떠오르는 기발한 생각, 진행 중인 프로젝트의 뒷이야기 등 책이나 기사로 담지 못한 소소한 이야기를 전하기에 블로그가 아주 유용합니다. 또 블로그는 전 세계 많은 사람들과 가까이 소통할 수 있는 통로이지요. 몇 년 전만 해도 상상할 수 없었던 일입니다.”
대니 서의 블로그에서 눈에 띄는 몇 가지 그린 아이디어를 소개한다. 우선 벼룩시장에서 구한 헌 접시, 컵, 티포트 등을 층층이 높게 쌓아 서로 붙이면 멋진 장식 오브제나 램프가 된다. 도자기에도 사용할 수 있는 강력 접착제(E6000)를 이용해 간단하게 제작할 수 있다. 한 번 쓰고 버리는 꽃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아로마테라피 센터피스를 만드는 방법도 소개했다. 말린 이끼, 붉은색과 흰색 색유리(sea glass), 하트나 잎사귀 모양의 나뭇조각, 강가에서 주운 예쁜 돌멩이 등에 ‘홀어스 오가닉 향수’를 살짝 뿌린 뒤 그릇에 자연스럽게 담으면 완성된다. 색다르고 멋스러운 센터피스가 되는 것. 그 밖에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카세트테이프로는 수납함을, 벼룩시장에서 염가로 구입한 CD로 운동용 덤벨을 만드는 기발한 아이디어도 공개했다. 그에게는 이러한 그린 아이디어가 무궁무진하다고. 블로그에 나오지 않은, 정말 획기적이면서 누구나 따라 하기 쉬운 친환경 데커레이션에 관한 책을 준비 중이란다. 올가을쯤 출간할 예정이다.
5 그린 데커레이션을 위해 구입한 헌 접시.
1 새로 이사한 집의 응접실 풍경. 커다란 창으로 들어오는 자연광을 살리기 위해 살짝 비치는 소재로 커튼을 만들었다.
2 굶주린 새를 위해 현관에 걸어둔 새 모이.
3 값비싼 포장지가 없어도 5분 만에 고급 와인을 멋스럽게 포장하는 방법. 신문지로 와인병을 둘둘 만 뒤 끝을 고무줄로 묶고, 남는 부분을 가위질해서 컬을 만든다.
4 낡은 접시와 컵을 강력 본드로 붙여 멋진 오브제를 만들었다
대니 서는 그린 스타일이란 한때의 트렌드가 아니라고 강조한다. 우리의 기본적인 라이프스타일이라는 것이다. 그린 스타일은 촌스럽다는 편견도 버려야 한다. 편안함은 물론 디자인도 생각하는 스타일이다. 특히 집이란 우리 생활과 철학의 총체이므로 자신의 집부터 그린 스타일로 가꿔보라고 권한다. 현대적인 편리함과 자연적이고 환경 친화적인 방식이 결합된 집으로 말이다. “조금만 노력하면 인터넷을 통해 요긴한 그린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세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요즘은 어느 때보다도 친환경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즐기기 쉽지요. 그래서 저는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도록 가급적 쉽고 간편한 친환경 아이디어를 많이 보여줄 생각입니다. 친환경 생활은 경제적 생활임을 강조하는 노력도 계속할 것이고요. 그린 라이프는 단지 ‘착한 삶’일 뿐 아니라 ‘똑똑하고 효율적인 삶’이니까요.”
열두 살 나이에 단돈 23달러로 지구 살리기 프로젝트 ‘펀드’를 조성했던 야무진 소년, 대니 서 Danny Seo. 십대에 이미 환경 운동가로, 시민 운동가로 다양한 공적을 쌓으며 환경에 관한 남다른 의식을 지닌 청년으로 자랐다. 그리고 이제 서른 초반의 나이. 지구를 살리는 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소소한 실천’이라며, 한 명이라도 더 많은 사람이 ‘그린 액션’을 행동에 옮기도록 자신의 노하우를 전하느라 바쁘다. 요즘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책을 여러 권 쓰느라,
대니 서는 최근 펜실베이니아 벅스 카운티의 새로운 집으로 이사했다. 바쁜 와중에 틈틈이 그린 스타일로 가꾸고 있는 그의 집을 살짝 들여다보았다. “1년 전쯤 나무로 지은 1950~60년대식 모던 스타일(a mid century modern: 자연을 실내에 들이려는 시도가 돋보이는 실용적인 건축 경향) 집을 발견했습니다. 보자마자 반했지요! 천장이 높고, 특히 통창 가득히 푸른 숲이 보입니다. 전원생활을 즐기기에 딱 좋은 집이었지요.” 상당 부분 보수가 필요한 집이었지만, 그는 당장이라도 근사하게 수리하고 싶었다. 먼저 외관을 검은색으로 칠했다. 처음에는 주위 사람들이 “집을 검은색으로 만들다니!” 하며 놀라워했지만, 그는 “이상할 게 뭐가 있는가. 검은색 옷은 사람을 세련되어 보이게 하지 않나!” 하며 검은색 나무 집을 완성했다고.
(위) 재활용품 수납 용기부터 파티 데커레이션까지 일상에서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그린 라이프를 전파하는 대니 서.
1 최근 새로 이사한 대니 서의 집. 폐유리병에 계절 식물을 꽂아두면 집 안이 한층 생기 있고 멋스러워 보인다.
2 조약돌에 손님 이름을 붙여 파티에 사용했다.
물론 집 안 장식의 모든 요소는 그린 스타일로 했다. 마루, 카펫, 가구는 물론 냉난방 시스템까지 친환경적이다. “특히 냉난방 시스템은 풍력발전으로 얻은 전기를 100%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화석연료를 사용해 냉난방하는 일반 가정과 달리 이 시스템은 연료비가 전혀 들지 않는답니다. 매월 30달러 정도 절약할 수 있어 경제적이죠. 무엇보다 환경을 해치지 않고요.” 또 한 가지 특별한 점은 그의 집에 들어갈 때 신발을 벗어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에서는 당연하지만, 미국을 비롯한 유럽에서는 드문 습관이다. “집 안 먼지와 세균의 80% 이상이 밖에 나갔다가 그대로 신고 들어오는 신발 때문에 생긴다고 합니다. 외출하고 돌아오면 현관에서 신발을 벗어 신문지 위에 두는 것도 잊지 않습니다. 이렇게 하면 신발에 묻은 독성이 신문에 흡수됩니다.”
“제가 필요해서 만든 친환경 제품, 함께 써요”
대니 서는 오랫동안 쌓아온 전문성을 살려 친환경 제품을 직접 기획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2년여 동안 공들여 준비한 제품을 출시했다. 뷰티&목욕 용품 ‘홀어스 뷰티&배스 바이 대니 서 Wholearth Beauty & Bath by Danny Seo’(www.wholearthbeauty.com)와 시몬스의 친환경 매트리스 ‘내추럴 케어 바이 대니 서 Natural Care by Danny Seo’(www.naturalcarebed.com)이다. “친환경적 생활을 즐기기 위해 제가 늘 찾던 제품들을 기업과의 협력으로 만들었습니다. 특히 이 두 제품은 첫 탄생부터 패키지 디자인, 마케팅, 광고 등의 모든 기획을 직접 담당했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깊어요.”
3 새로 론칭한 시몬스의 친환경 매트리스가 놓인 침실.
1 ‘홀어스 뷰티&바스 바이 대니 서’ 제품 중 ‘퍼퓸 스프레이’. 자극 없고 순한 아로마테라피 효과를 즐길 수 있다.
2 낡은 지구본을 그린 스타일 선물 포장에 활용했다.
4월 10일에 출시하는 ‘홀어스 뷰티&배스 바이 대니 서’는 미국 농무부(USDA)의 유기농 인증을 받은 천연 추출물로 만든 뷰티&목욕 용품이다. 보디 스크럽, 보디 로션, 보디 워시 등의 다양한 제품은 피부 자극이 없고 순한 향이 돋보인다. 그중 유기농 인증을 받은 재료로 만든 오가닉 향수가 눈에 띈다. “겉과 속이 모두 친환경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해 제품 용기도 폐플라스틱을 활용해 단순하게 디자인했습니다.” 질 좋은 원료를 사용해 만들었지만, 많은 이들이 쓸 수 있도록 모든 제품의 가격을 25~50달러 수준으로 저렴하게 책정했다.
시몬스의 친환경 매트리스는 천연 라텍스 코어와 콩 추출 섬유로 만들어 부드럽고 편안하면서도 탄력 있다. 무엇보다 가격이 1천5백99달러 수준으로 적당하다. “친환경 매트리스를 사러 나갔다가 가격표를 보고 비싸서 돌아선 경험이 있습니다. 정말 편안하고, 가격이 합리적이며, 그야말로 친환경적이라고 이를 만한 매트리스를 오랫동안 찾아왔습니다. 고민 끝에 시몬스라는 믿음직한 기업과 대중적인 친환경 매트리스를 만들게 되었고, 결과에 무척 만족합니다.”
3 대나무 추출액 이 함유된 ‘뱀부 보디 스크럽’.
4 보디 로션, 보디 워시, 보디 미스트 등 총 7가지 유기농 뷰티 제품이 출시되었다.
블로그는 그린 라이프의 똑똑한 메신저
대니 서는 몇 년 전부터 블로그(www.dailydanny.com)에서 매일 열심히 글을 쓰고 있다. 손님맞이에 요긴한 그린 데코 아이디어, 5분 만에 뚝딱뚝딱 만든 재활용 소품 제작 방법, 벼룩시장이나 재활용품 상점에 가서 고른 저렴하고 질 좋은 상품에 대한 리뷰 등을 꼼꼼히 올려두었다. 그에게는 친환경 일기장인 셈이다.
“평소 문득문득 떠오르는 기발한 생각, 진행 중인 프로젝트의 뒷이야기 등 책이나 기사로 담지 못한 소소한 이야기를 전하기에 블로그가 아주 유용합니다. 또 블로그는 전 세계 많은 사람들과 가까이 소통할 수 있는 통로이지요. 몇 년 전만 해도 상상할 수 없었던 일입니다.”
대니 서의 블로그에서 눈에 띄는 몇 가지 그린 아이디어를 소개한다. 우선 벼룩시장에서 구한 헌 접시, 컵, 티포트 등을 층층이 높게 쌓아 서로 붙이면 멋진 장식 오브제나 램프가 된다. 도자기에도 사용할 수 있는 강력 접착제(E6000)를 이용해 간단하게 제작할 수 있다. 한 번 쓰고 버리는 꽃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아로마테라피 센터피스를 만드는 방법도 소개했다. 말린 이끼, 붉은색과 흰색 색유리(sea glass), 하트나 잎사귀 모양의 나뭇조각, 강가에서 주운 예쁜 돌멩이 등에 ‘홀어스 오가닉 향수’를 살짝 뿌린 뒤 그릇에 자연스럽게 담으면 완성된다. 색다르고 멋스러운 센터피스가 되는 것. 그 밖에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카세트테이프로는 수납함을, 벼룩시장에서 염가로 구입한 CD로 운동용 덤벨을 만드는 기발한 아이디어도 공개했다. 그에게는 이러한 그린 아이디어가 무궁무진하다고. 블로그에 나오지 않은, 정말 획기적이면서 누구나 따라 하기 쉬운 친환경 데커레이션에 관한 책을 준비 중이란다. 올가을쯤 출간할 예정이다.
5 그린 데커레이션을 위해 구입한 헌 접시.
1 새로 이사한 집의 응접실 풍경. 커다란 창으로 들어오는 자연광을 살리기 위해 살짝 비치는 소재로 커튼을 만들었다.
2 굶주린 새를 위해 현관에 걸어둔 새 모이.
3 값비싼 포장지가 없어도 5분 만에 고급 와인을 멋스럽게 포장하는 방법. 신문지로 와인병을 둘둘 만 뒤 끝을 고무줄로 묶고, 남는 부분을 가위질해서 컬을 만든다.
4 낡은 접시와 컵을 강력 본드로 붙여 멋진 오브제를 만들었다
대니 서는 그린 스타일이란 한때의 트렌드가 아니라고 강조한다. 우리의 기본적인 라이프스타일이라는 것이다. 그린 스타일은 촌스럽다는 편견도 버려야 한다. 편안함은 물론 디자인도 생각하는 스타일이다. 특히 집이란 우리 생활과 철학의 총체이므로 자신의 집부터 그린 스타일로 가꿔보라고 권한다. 현대적인 편리함과 자연적이고 환경 친화적인 방식이 결합된 집으로 말이다. “조금만 노력하면 인터넷을 통해 요긴한 그린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세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요즘은 어느 때보다도 친환경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즐기기 쉽지요. 그래서 저는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도록 가급적 쉽고 간편한 친환경 아이디어를 많이 보여줄 생각입니다. 친환경 생활은 경제적 생활임을 강조하는 노력도 계속할 것이고요. 그린 라이프는 단지 ‘착한 삶’일 뿐 아니라 ‘똑똑하고 효율적인 삶’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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