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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신 여름을 입다 가족과 함께 즐기는 서머 머린 룩
여행지에서는 디자인이 다소 과감한 아이템이 좋다. 어깨를 드러낸 튜브 톱이나 뷔스티에, 쇼트 팬츠, 미니스커트 등 평소에 입기 힘들었던 옷일지라도 자연 속에서는 시원하고 세련된 아이템이 될 테니 망설이지 말자. 컬러는 탁 트인 바다를 연상시키는 화이트나 네이비가 좋다.

여자의 세련된 블랙 스트라이프 핀턱 셔츠와 화이트 팬츠 모두 랄프로렌 컬렉션, 뱀피 스트랩 슈즈는 토즈 제품. 멋진 바다를 연상시키는 남자의 네이비 스트라이프 재킷은 랄프로렌, 옐로 스트라이프가 들어가 있어 더 사랑스러운 화이트 셔츠는 보스, 화이트 팬츠는 빅터&롤프 바이 르 메일, 로퍼는 토즈 제품. 봉긋한 퍼프 소매가 앙증맞은 여자 아이의 화이트 셔츠와 팬츠 모두 빈폴 키즈 제품. 남자 아이의 경쾌한 피케 셔츠와 화이트 팬츠는 모두 빈폴 키즈 제품.

1 남자가 입은 네이비 스트라이프 피케 셔츠는 폴로 바이 랄프로렌, 루스한 라인이 편안함을 선사하는 화이트 팬츠는 빅터&롤프 바이 르 메일 제품. 여자가 입은 시원한 면 소재의 튜브 톱 벌룬 원피스는 안나수이 제품. 구김이 가더라도 부담이 없고통이 넉넉해 활동적인 리조트 룩으로 손색이 없다.

2 부서지는 파도처럼 빛나는 하얀 셔츠가 더할 나위 없이 시원스럽다. 남자 아이의 화이트 스티치 셔츠와 연한 하늘빛 스트라이프 팬츠 모두 자카디 제품. 여자 아이의 사랑스러운 화이트 러플 원피스는 빈폴 키즈 제품.

여름 태양으로부터 자유를 되찾다
여행지에서 자외선 차단 제품은 그야말로 빼놓아선 안 될 필수품이다. 자외선은 피부 속 멜라닌 세포를 자극하여 기미와 주근깨 등 잡티를 발생시킬 뿐만 아니라 진피의 탄력섬유를 감소시켜 노화를 촉진한다. 이런 만큼 자외선으로부터 얼마나 피부를 보호했느냐에 따라 피부 상태가 달라지게 된다. 각 제품마다 SPF가 다르므로 상황에 맞게 선택해 사용하는 것이 좋은데 여행지에서는 자외선 A와 B를 모두 차단하고 자외선 차단 지수가 40 이상인 제품을 쓰는 것이 좋다. 물론 물이나 땀에 의해 잘 씻겨 나가지 않는 제품을 사용하고, 두세 시간 간격으로 수시로 발라준다. 자외선 차단제 외에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건조한 피부는 자외선 못지않게 노화를 부르는 주범이므로 수분력이 좋은 제품을 선택하여 꼼꼼하게 발라준다.

1 남자의 세련된 스트라이프 니트와 클래식한 화이트 재킷 모두 제너럴 아이디어 바이 범석, 화이트 팬츠는 랄프로렌 제품. 여자의 경쾌한 스트라이프 티셔츠는 아이 엠 지나 킴, 지퍼 디테일이 특징인 짧은 팬츠는 랄트라모다, 화이트 선글라스는 츠모리 치사토 제품.

2 디올 스노우 수블리씸 화이트닝 리페어 에센스 농축 세럼으로 피부 침투력이 탁월하고 수분 공급 효과가 우수한 제품. 피부 깊숙이 스며들어 즉각적으로 피부 톤을 밝게 가꿔주며 피부를 개선시켜준다. 30ml 11만 2천 원, 50ml 14만 5천 원. 

3 디올 스노우 수블리씸 UV 울트라 프로텍티브 베이스 SPF 50 PA+++ 자외선 차단제 및 메이크업 베이스 겸용 제품으로 지속 효과가 오래간다. 인체에 유해한 UVA·UVB를 차단하여 과잉 색소 침착 활동을 막아주고 억제시킨다. 

4 하이드라액션 디펜스 하이드라 프로텍티브 아이 크림 SPF 20 한 번의 사용만으로도 수분 저하로 생성된 잔주름과 피부에 파인 굵은 주름이 완화된다. 동시에 UV 광선 등의 유해한 환경 요인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할 수 있다. 화장품에 걸린 선글라스는 츠모리 치사토 , 뒤에 놓인 빅 프레임 선글라스는 샤넬 제품.

남자의 여름이 아름다워진다

노무족을 알고 있는가. ‘노 모어 엉클No More Uncle’족의 줄임말로 더 이상 아저씨이기를 거부하는 30대 이상의 남성들을 일컫는 신조어다. 이런 신조어가 생겼다는 것은 그만큼 남자들의 자기 관리가 더욱 철저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렇게 꼼꼼한 관리가 여행지라고 해서 예외일 수는 없는 법. 오히려 여행지에서는 피부 자극이 다양해지고 강해지기 때문에 피부 관리에 더욱 힘써야 한다. 일단 남자를 위한 전용 제품을 선택한다. 남자도 여자와 마찬가지로 자외선 차단제와 클렌저는 필수. 여기에 피부에 수분을 더해주고 영양을 공급하는 고기능성 세럼과 크림을 추가한다. 남자의 주름은 한번 생기면 깊은 주름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안티에이징 기능을 겸비한 것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

1 에이지 파이트 안티에이지 스킨 퍼펙팅 플루이드 선명한 주름은 물론 피로로 인해 생긴 피부 트러블을 완화시키는 젤 타입의 안티에이징 로션. 유해 환경 및 일상의 스트레스를 완화시키는 효과까지 겸비하고 있다. 50ml, 5만 7천 원.

2 레네르지 3D 주름을 방지하고 피부의 탄탄함을 유지하기 위해 마이크로 리프트로 피부 구조를 서서히 바꾸어가는 고기능성 크림. 주름이 줄어들며 피부가 탄탄해진다. 50ml, 6만 2천 원.

3 잔잔한 프린트가 들어간 네이비 컬러 셔츠는 언제 어디서나 활용하기 좋은 베스트 아이템이다. 실용적인 화이트 팬츠까지 모두 빅터&롤프 바이 르 메일 제품. 여자 아이의 화이트 셔링 블라우스는 펌프킨 패치, 화이트 레이스 스커트는 피어즈&비어즈 in 밤비 제품.

메마른 여름 피부에 촉촉함을 선물하자
여행지에서는 땀과 물에 강한 워터프루프 제품이나 자외선 차단제를 평소보다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그 무엇보다 세안에 신경 써야 한다. 자외선 차단제만 사용한 경우라면 폼 클렌저 한 번으로도 충분하다. 워터프루프 제품을 사용했다면 워터프루프 전용 제품이나 오일 타입의 클렌징 제품을 선택한다. 지성 피부라면 클렌징 오일로 닦아낸 다음 폼 클렌저로 한 번 더 세안하고, 건성 피부라면 클렌징 오일을 사용한 다음 물로만 닦아내도 충분하다. 여행지에서는 낮의 열기로 피부가 많이 자극받아 기포가 촘촘한 상태이므로 많이 문지르지 않아도 피부에 잘 밀착되는 제품을 고른다. 제품을 손바닥에 놓고 문질렀을 때 풍부한 거품이 나는 것보다는 작은 거품이 밀도 있게 생기는 것이 좋은 제품이다.

1 여성스러운 새틴 소재 블랙 레오파드 원피스와 심플한 골드 뱅글, 뱀 모양 뱅글 모두 타임 제품.

2 스크레 드 퓨레떼 클렌징 포밍 크림 풍부한 질감이 피부에 밀착되어 노폐물을 완벽하게 제거하고 세안 후 피부를 편안하게 감싸준다. 150ml, 4만 9천 원. 

3 스크레 드 퓨레떼 클렌징 밀크 가벼운 텍스처가 피부를 편안하게 씻어 내린다. 뿐만 아니라 피부 속까지 수분을 공급하여 촉촉함을 선사한다. 200ml, 4만 9천 원.

4 스크레드 퓨레떼 젠틀 폴리싱 엑스폴리에이터 자극적이지 않은 각질 제거제로 죽은 피부 세포와 묵은 각질을 깨끗하게 제거하며 주름을 완화시켜 피부 톤을 고르게 만들어준다. 75ml, 5만 2천 원.

5 스크레 드 퓨레떼 아이&립 메이크업 리무버 민감한 눈가와 입가의 더러움을 부드럽게 제거함과 동시에 자극을 최소화하여 편안함을 준다. 125ml, 4만 5천 원 . 

6 메테오리트 파우더 피부에 화사한 생기를 부여하는 볼 형태의 파우더. 6만 8천 원. 매력적인 은색 힐은 토즈 제품.

에이프런이 연상되는 로맨틱한 프릴 장식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여자가 입은 파스텔 블루 스트라이프 원피스는 아이 엠 지나킴 제품. 남자 아이와 여자 아이가 커플 룩으로 연출한 화이트 셔츠와 커머번드, 서스펜더 팬츠 모두 자카디 제품. 남자의 사랑스러운 핑크 도트 셔츠와 핑크 팬츠 모두 폴 스미스 제품.

정혜정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07년 6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