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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빨강
봄ㆍ여름의 런웨이는 블루 톤 일색이기 마련인데 올해는 그와 대비되는 레드 톤이 디자이너에게 사랑을 받았다. 구찌는 몸에 착 붙는 원피스를 붉은색으로 물들여 섹시함을 강조했고, 아크네는 조끼와 바지에 붉은색을 적용해 매니시 룩을 완성했다. 이처럼 천의 얼굴을 지닌 빨강은 예로부터 부를 가져다주는 색으로 여겼으니 이번 시즌 빨간 옷을 입고 빨간 소품을 곁에 둔다면 스타일과 행운을 모두 잡을 수 있을 것이다.

1 크로스백으로도 활용 가능한 클러치백은 31만 8천 원, 빈폴 액세서리.
2 스트라이프 티셔츠는 13만 8천 원, 세인트 제임스 by 플랫폼 플레이스.
3 테이블을 장식하는 작은 조명등은 1만 4천9백 원, 필립스.
4 카메라 모양의 미니 파우치는 23만 원, DVF.
5 감각적 캐주얼 룩을 완성하는 비니는 5만 8천 원, 커스텀멜로우.
6 페이턴트 소재의 로퍼는 가격 미정, 살바토레 페라가모.
7 실리카겔로 습기를 빨아들이는 자연 제습기는 2만 5천 원, 250 디자인.
8 새 모양 키 홀더는 30만 원 대, 토즈.
9 여성스러운 시계는 1백17만 원, 펜디 by 갤러리어클락.
10 스트랩 세 개가 발등을 감싸는 슬리퍼는 9만 9천 원, 버켄스탁.
11 깔끔한 디자인의 클러치백은 39만 원, 번.
12 라즈베리 향이 첨가된 와인 크루저는 2천9백80원.
13 오일과 왁스를 함유한 립 글로우 밤 1호 오렌지 포피는 3만 9천 원, 버버리.
14 뿔테 선글라스는 35만 원, 모스콧 by 모스콧 서울.
15 면 소재 반바지는 가격 미정, 에르메스.
16 깅엄 체크 패턴의 슬리브리스 톱은 12만 8천 원, 프레드 페리.

긍정의 힘, 노랑
노란색은 주의와 경고의 의미를 표시할 때 사용한다. 이는 그만큼 눈에 띄는 색이라는 것이다. 또 병아리의 색이라 어린아이를 떠올리게 하기도 한다. 다시 말해 노란색 옷을 입으면 환한 인상과 함께 어려 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뜻. 이뿐 아니다. 색채 심리학자 피터 비렌의 말에 따르면 따뜻함과 활력, 즐거움을 느끼게 한다고 하니 상대방에게 호감을 주고 함께 웃음을 나누고 싶다면 노란색을 선택하길.

1 필기체의 레터링이 감각적인 빅 토트백은 3백만 원대, 버버리.
2 도자병은 1만 8천 원, 피쉬스 에디 by 센트럴포스트.
3 알레산드로 멘디니가 디자인한 구조적 디자인의 조명등은 19만 8천 원, 라문.
4 꽃무늬 반바지는 가격 미정, N˚21 by 1423 네이브워터.
5 눈길을 사로잡는 노란색 뿔테 선글라스는 10만 9천 원, 탐스 아이웨어.
6 편하게 신고 벗을 수 있는 스니커즈는 6만 9천 원, 빅토리아 슈즈.
7 가죽 소재의 벨트는 가격 미정, 에스카다.
8 사이즈가 작아 귀여운 크로스백은 가격 미정, 발렉스트라.
9 흰색 라인으로 스포티함을 강조한 옐로 원피스는 69만 8천 원, 블루걸.
10 촉감이 부드러운 니트는 21만 8천 원, 커스텀멜로우.
11 꽃 그림이 프린트된 스카프는 가격 미정, 에스카다.
12 심플한 디자인의 옥스퍼드 슈즈는 47만 8천 원, 레페토.

쉼을 주는 파랑
청량함을 자아내는 블루 톤은 여름 단골손님이다. 세계적 색채 연구소 팬톤에선 해마다 ‘올해의 컬러’ 열 가지를 발표하는데, 2015년엔 이 중 블루 톤이 세 자리나 차지해 다시 한 번 대세임을 입증했다. 그중 짙은 파란색은 클래식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바다를 닮은 아콰마린색은 지적이면서도 우아한 이미지를 완성한다. 잘 어울리는 색상은 단연코 흰색. 이 둘의 조합만큼 완벽한 리조트 룩은 없다.

1 간결함이 돋보이는 토트백은 가격 미정, 발렉스트라.
2 도자기 소재의 바구니는 3만 1천 원, 피 쉬스에디 by 센트럴포스트.
3 싱글 버튼 코트는 46만 8천 원, YMC by 플랫폼 플레이스.
4 주얼 장식의 T 스트랩 웨지힐 샌들은 가격 미정, 살바토레 페라가모.
5 가죽 소재 벨트는 8만 8천 원, 캘 빈 클라인 진.
6 나뭇잎이 프린트된 반바지는 가격 미정, 폴카.
7 뿔테 안경은 33만 원, 모스콧 by 모스콧 서울.
8 가죽을 꼬아 만든 팔찌는 각각 15만 원, 폴리 폴리.
9 펀칭 장식의 미니 크로스백은 39만 원, 마크 by 마크 제이콥스.
10 코코넛 워터를 그대로 담은 지코 오리지널은 330ml, 2천9백 원.
11 스웨이드 소재의 크리스털 장식 팔찌는13만 원, 스와로브스키.
12 아티스트의 작품을 담은 휴대폰 케이스는 4만 7천 원, 자니코.
13 스웨이드 소재의 프린지 장식 로퍼는 85만 5천 원, 토즈.
14 라임 향이 나는 비누는 1만 6천 원, 케이홀 스튜디오 by 센트럴포스트.
15 하늘색 가죽 스트랩 시계는 26만 원, 아르마니 익스체인지 워치.
16 니트 소재의 집업 점퍼는 가격 미정, 아크네.

조화가 필요한 초록
나무와 풀이 뿜어내는 녹색은 눈과 마음에 안정을 준다. 색으로 인테리어를 변화시키는 법을 담은 책 <리빙 위드 컬러>에선 다양한 색과 균형을 이루는 색이라고 설명한다. 또 주방에선 침샘을 자극하는 색으로도 꼽힌다. 그렇다면 패션에선 어떨까? 자연이 지닌 생명력처럼 싱그러운 에너지를 불어넣는다. 단, 패션 테러리스트라는 불명예를 안고 싶지 않다면 루이 비통과 프라다의 컬렉션처럼 포인트 아이템으로만 활용할 것.

1 숲을 연상시키는 프린트의 면 소재 코트는 75만 8천 원, 토리버치.
2 뱀 모티프 버클이 장식된 체인 스트랩 백은 2백만 원대, 불가리.
3 앙증맞은 리본이 장식된 플랫 슈즈는 39만 8천원, 레페토.
4 지름 20cm의 무쇠 주물 냄비는 38만 3천 원, 르크루제.
5 다양한 색깔로 출시되는 두루말이 휴지는 3롤 2만 8천 원, 레노바.
6 스웨이드 소재의 스틸레토 힐은 16만 9천 원, 나인 웨스트.
7 손 모양 오브제는 1만 2천 원, 피쉬스에디 by 센트럴포스트.
8 해골이 장식된 가죽 팔찌는 가격 미정, 불가리. 레몬색 가죽 시계는 44만 5천 원, 아이그너 by 갤러리어클락.
9 리넨 소재 반바지는 24만 9천 원, 키이스.
10 독특한 그림이 그려진 클러치백은 1백만 원대, 버버리 프로섬.
11 캐츠 아이 선글라스는 21만 5천 원, 동그란 프레임의 선글라스는 28만 원, 젠틀 몬스터.
12 소재가 얇아 시원하게 입을 수 있는 꽃무늬 블라우스는 32만 8천 원, 질 by 질 스튜어트.


제품 협조 갤러리어클락(02-531-2152), 나인 웨스트(02-514-9006), 라문(02-556-1547), 레노바(02-3470-0099), 레페토(02-551-7038), 르크루제(02-310-1857), 마크 by 마크 제이콥스(02-3442-2950), 모스콧 서울(02-514-5546), 발렉스트라(02-3438-9196), 버버리 프로섬(02-3485-6935), 버켄스탁(02-540-4723), 번(02-310-1422), 불가리(02-546-2908), 블루걸(02-6905-3447), 빈폴(02-772-3858), 살바토레 페라가모(02-2140-9642), 센트럴포스트(070-7824-5924), 스와로브스키(02-3395-9087), 아르마니 익스체인지 워치(02-3442-0003), 아크네(02-310-5356), 에르메스(02-544-7722), 에스카다(02-3442-5760), 자니코(070-4759-3164), 젠틀 몬스터(02-3444-1730), 질 by 질 스튜어트(02-638-2574), 캘빈 클라인 진(02-319-5443), 커스텀멜로우(1588-7667), 크루저(02-465-0279), 키이스(02-540-4723), 토리버치(02-6905-3989), 토즈(02-3448-8105), 폴리폴리(02-3479-1711), 폴카(02-2143-1878), 프레드 페리(02-742-4628), 플랫폼 플레이스(1544-3568), 필립스(02-310-1459), DVF(02-3442-7114), 1423 네이브워터(02-544-1423), 250 디자인(070-8722-2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