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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 립 vs. 핑크 립
여름에 가장 각광받는 입술 색인 오렌지와 핑크. 너무 생생한 색상이라 혹시라도 튀어 보이지는 않을까 걱정하는 사람이 제법 많다. 그런 오해와 편견을 깨주기 위해 여기 독자 두 명이 나섰다.

<행복> 독자 김보람
크림색 원피스는 레니본. 
“3주 뒤 결혼해요”라고 수줍게 말하는 예비 신부 김보람 씨는 영어를 가르치는 교사다. 키 크고 늘씬한 체구에 동양적 얼굴이 매력적인 그녀는 몰디브로 신혼여행을 떠날 예정이라고. 청량한 바다가 펼쳐진 아름다운 해변에서 그녀를 더욱 돋보이게 해줄 ‘허니문 룩’을 제안했다. 바로 새콤달콤한 오렌지빛 립 포인트 메이크업!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립 마에스트로 300호 코랄을 핵심 병기로 선택했다. “피부를 너무 창백하게 연출하기보다 살짝 그을린 것처럼 표현하면 훨씬 건강미를 살릴 수 있어요. 이때 아이섀도는 비슷한 계열의 색상을 바르는게 더 세련되고 조화로워 보이는 비법이죠.” 메이크업 아티스트 박이화의 귀띔이다.

Beauty Note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게 건강해 보이는 피부를 연출하기 위해 입생로랑 파운데이션 르 땡 엉크르드 뽀를 발라 피부 톤과 결을 정리한 후, 조르지오 아르마니 플루이드 쉬어 14호 브론즈를 덧발랐다. 이렇게 완성한 그을린 듯 빛나는 피부를 바탕으로 눈두덩에 에스티 로더 퓨어 칼라 시머링 누드 아이섀도 팔레트의 로즈 골드빛 메탈릭 컬러를 발라 반짝이는 눈매로 표현. 입술엔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립 마에스트로 300호를 바르되, 처음엔 입술 전체에 얇게 펴 바르고 입술 중앙에만 두세 번 덧발라 섬세하고 세련된 오렌지빛 입술로 마무리했다.

1 조르지오 아르마니 립 마에스트로 300호 코랄 벨벳처럼 고급스러운 광택이 나면서도 보송보송한 마무리감을 선사하는 립 래커. 기존 매트 립스틱의 건조하고 거칠어 보이는 단점을 완벽하게 개선해 립 메이크업의 완성도를 높여준다. 6.5ml, 4만 원.
2 에스티 로더 퓨어 칼라 엔비 립스틱 부드럽게 발리고 색감이 풍부해 바르는 순간 얼굴에 환한 생기와 활력을 불어넣는다. 3.5g, 3만 9천 원.
3 엔프라니 젤러시 립스틱 4호 젤러 탠저린 표면을 투명 오일 밤으로 감싸 보습력과 발림성을 한층 강화한 혁신적 립스틱. 선명하게 발색되고 립밤을 바르는 듯 부드럽게 발리며 촉촉함이 오래 유지된다. 3.5g, 1만 8천 원.
4 리엔케이 블러썸 브리즈 립스틱 1호 대쉬 오렌지 수분을 보유하고 있다가 건기 시에만 꽃을 피우는 희귀 식물인 모우레라 플루비아틸리스 추출물을 함유해 장시간 보습 효과를 유지해준다. 4g, 3만 8천 원.
5 입생로랑 베이비 돌 키스&블러쉬 4호 마치 매니큐어처럼 생긴 이 제품은 입술에 바르면 립스틱, 볼에 바르면 블러셔가 되는 멀티 아이템으로, 입술과 볼에 고급스러운 색감과 광택을 부여한다. 10ml, 5만 5천 원.


<행복> 독자 김정아
브이 네크라인의 민소매 랩 스타일 원피스는 DVF.
성악을 전공하고 팝페라 가수로 활동 중인 김정아 씨. “좀 과장되게 연출하는 편인 무대 메이크업에 익숙하다 보니일상에서는 어떻게 화장을 하면 좋을지 모르겠어요”라며 독자 메이크오버 이벤트에 응모한 이유를 밝히는 그는 깔끔하면서 멋있는 룩을 원했다. 그렇다면 크고 시원한 눈매에 콧날이 높고 오뚝한 그에게는 도시 여자의 시그너처 색상인 핫 핑크가 제격. 랑콤의 압솔뤼 벨루어 373호 쏘 핫 핑크 색상을 선택했다. 입술에 시선을 모으기 위해 다른 부위는 색상을 자제하는 게 관건이다. 피부를 최대한 티 없이 깨끗하게 표현할 것. 한편 긴 모발은 옆 가르마를 타고 매끈하게 뒤로 넘겨 깔끔한 인상을 더했다.

Beauty Note 도자기처럼 희고 깨끗한 피부는 커버력이 뛰어난 에스티 로더의 더블 웨어 파운데이션을 바른 것. 눈가에 색상을 절제하는 대신 눈썹과 아이라인을 정교하게 표현해 인상을 또렷하게 만드는 데 중점을 두었다. 베네피트 아이브로우 펜슬로 자신 눈썹보다 2mm가량 두껍게 윤곽을 잡은 후 베네피트 브로우징 팔레트의 밝은 갈색으로 안을 채웠다. 슈에무라 오토 젤 라이너 블랙으로 아이라인을 따라 얇게 그려 깨끗한 눈매 완성. 마지막으로 랑콤의 압솔뤼 벨루어 373호 쏘 핫 핑크를 입술에 발라 도시적 핫 핑크 립을 표현했다.


1 랑콤 압솔뤼 벨루어 373호 쏘 핫 핑크 기존 ‘글로스 인 러브’보다 여섯 배 더 많은 색소를 함유해 발색력과 지속력을 한층 높인 제품. 한 번만 발라도 육감적 입술로 표현해준다. 6ml, 3만 9천 원.
2 조르지오 아르마니 루즈 엑스터시 511호 핑크 블러시 립스틱, 립밤 그리고 립 펜슬 세 가지 장점을 모아 만든 제품으로 고도의 발색력, 보습력, 풍부한 색감이 특징이다. 독자적 기술의 멜팅 크림 콤플렉스가 들어 있어 건조한 입술 위에서도 부드럽고 촉촉하게 발린다. 4g, 4만 원.
3 시슬리 휘또 립 트위스트 4호 매끄럽게 발리고 입술에 고급스러운 색감과 광택을 부여하며 수분까지 공급하는 다기능 점보 립 펜슬. 올리브 오일에서 얻은 피토 스콸렌 성분이 입술 피부를 탄력있게 가꾸어준다. 2.5g, 4만 8천 원.
4 토니모리 키스러버 스타일 3호 두근핑크 생기발랄함을 더해주는 색상으로 매끄럽게 발리고 입술 주름에 뭉치거나 끼지 않는다. 3.2g, 7천8백 원.
5 컬러니어 쉬어 립스틱 3호 크림 핑크 by 벨포트 뛰어난 밀착력과 지속력으로 고광택의 촉촉하고 글로시한 입술로 연출해준다. 5.5g, 2만 5천 원.


메이크업 박이화 헤어 장혜연 어시스턴트 이다현 제품 협조 랑콤(080-022-3332), 레니본(02-3438-9141), 리엔케이(080-200-5100), 시슬리(02-3438-3928), 에스티 로더(02-3440-2833), 엔프라니(080-757-1339), 입생로랑(02-3497-9868), 조르지오 아르마니(02-3497-9811), 컬러니어 by 벨포트(080-508-6631), 토니모리(02-796-1088), DVF(02-3442-7114) 

글 강옥진 기자 | 사진 정동현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15년 7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