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리스트 서영희
“3주 전엔 포르투갈, 지난 주엔 일본을 다녀왔을 만큼 해외 출장이 잦은데, 가장 잊지 못할 장소는 태국 치앙마이에서 더 들어간 치앙라이의 포시즌스 텐트 캠프 골든 트라이앵글입니다. 대자연 속 텐트형 풀빌라는 압도적이죠. 세계 어디를 가든 호텔에 도착하자마자 하는 일은 꽃을 사서 비치된 컵을 화병 삼아 꽂아놓는 거예요. 그러면 여행 내내 기분이 즐겁답니다.”
원활한 혈액순환을 위해 꼭 챙기는 핫 팩 파우치로, 잠들기 전 배에 올려놓으면 숙면에도 도움이 된다. 하루의 피로를 풀기 위해서는 입욕만 한 게 없으니 배스 솔트나 오일, 향초도 필요하다. 아모레퍼시픽 모이스춰바운드 바이탈라이징 마스크는 듬뿍 바르고 자면 다음 날 아침 피부가 맑고 촉촉하다. 그 밖에 애용하는 산타마리아 노벨라 보습 크림과 숨37 자외선 차단제, 헤라 히알루로닉 마스크, 그리고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인도에서 구입한 스트레스 릴리프 미스트와 태국에서 구입한 레몬그라스 향의 보디로션.
아트 컨설턴트 이선민
“전시나 작품을 보기 위해 여행을 자주 가는 편이죠. 올해도 베니스 비엔날레를 기점으로 좋은 전시가 많이 열리니 직접 가보려고요. 파우치는 가급적 가볍게 챙기는 편입니다. 허브 티백은 꼭 넣는데, 차로 마셔도 좋고 눈이 피곤할 때 눈 위에 올려두면 부기가 가라앉아 응급처치로도 유용해요.”
파우치는 재작년 친구한테 받은 생일 선물. 평소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멀티 비타민을 먹는다. 여행 중에도 물론 예외일 수 없으니, 알약 통과 발포 비타민은 필수! 록시땅 핸드크림과 클라란스 페이스 오일은 급할 때 몸에 발라도 좋다. 그 밖에 평소 사용하는 케이트 서머빌 산소 부스팅 에센스와 시슬리 플로럴 토너의 미니 버전 그리고 라프레리 쎌루라 트리트먼트 루스 파우더, 잘 트는 입술에 효과적인 유세린 립밤. 또 나의 시그너처 향수인 펜할리곤스 릴리 오브 더 밸리 역시 작은 용기에 담아서 가져간다.
모델 현지은
“3개월에 한 번 정도 짐을 싸는데, 한복 패션 쇼를 위해 방문한 터키 이스탄불을 최고로 꼽고 싶어요. 여름휴가요? 가족과 함께 일본 오사카로 이미 다녀왔고, 친구들과는 국내 바닷가로 가려고요. 여행 때는 파우치를 최대한 가볍게 챙기고 출장 길엔 아무래도 짙은 메이크업을 꼼꼼하게 지워야 하다 보니 클렌징 제품을 더 챙긴답니다.”
지인이 직접 제작해서 판매하는 딥 다이브 파우치로, 이태원에 매장이 있는데 예쁜 소품이 많다. 평소에 맡던 향을 타지에서도 그대로 느끼고 싶어서 꼭 챙기는 패브릭 퍼퓸은 올리브 영에서 구입한 것. 선물 받은 갈바닉 보습 마스크는 진정 효과가 뛰어나다. 에스티 로더 컨실러와 랑콤 아이 리무버, 라네즈 립스틱, 이니스프리 그린티 미네랄 미스트 그리고 버츠비 멀티 밤. 특히 네이처리퍼블릭의 손 세정제는 요즘 같은 때 꼭 필요한 아이템. 아모스 헤어 미스트는 손상받기 쉬운 모발을 보호하기 위해 챙긴다.
<트래블러> 편집장 여하연
“두 달에 한 번꼴로 여행을 다니곤 합니다. 작년에 갔던 프랑스 남부 리비에라 지역의 생트로페가 가장 기억에 남네요. 배우 브리짓 바르도가 결혼식을 올린 장소로도 유명하지요. 파우치를 꾸릴 때는 보습에 가장 신경을 써요. 피부가 건조해서 땅기거나 각질이 일어나면 신경 쓰일 테고, 그렇게 여행을 망칠 순 없으니까요.”
수납력이 좋은 로라 메르시에 파우치. 덥고 습한 나라에 갈수록 각질 제거제와 모공 축소 아이템을 꼭 챙긴다. 애용하는 제품은 메이크온 클렌징 브러시와 폴라 초이스 바하 각질 제거제, 크리니크 포어 리파이닝 솔루션. 늘 상쾌한 기분을 유지하기 위한 리스테린 구강 청결제도 유용하다. 터키산 장미 오일은 보습에도 좋고 입욕제로도 효과적이다. 나스 파운데이션, 에스티 로더 립스틱, VOV 마스카라는 현지에서 비즈니스 미팅을 위한 메이크업 제품. 록시땅 보습 미스트와 시세이도 자외선 차단제도 필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