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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도 남자답게
집안일을 돕는 이가 더욱 남자답다며 칭송받고, 자신을 잘 관리하는 남자가 사랑받는 시대다. 그래서 귀띔해드린다. 전문가가 추천하는 남성 편집매장 리스트.

특별함이란 이런 것 신세계 본점 남성 전문관

브랜드의 정체성이 녹아 있는 플래그십 스토어와 팝업 스토어 등이 인기를 끌자 요즘 백화점에서는 ‘고급화’에 주력하며 독자적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 신세계 본점 남성 전문관은 이러한 흐름에 맞춰 탄생한 곳이다. ‘최고’ ‘최초’라는 수식어를 제외하곤 설명할 수 없을 정도. 에르메네질도 제냐, 브리오니, 꼬르넬리아니 등 1백여 개의 하이엔드 브랜드를 모은 것은 기본, 가장 핫한 브랜드로 꼽히는 골든 구스 디럭스 브랜드, 발렌티노, 페이의 남성 매장도 국내에선 처음으로 이곳에 문을 열었다. 한마디로 세계적 패션 트렌드를 해외에 가지 않고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편집매장이라는 말씀!

신세계백화점 상품본부장 손영식의 쇼핑 가이드
유수의 하이엔드 브랜드를 만날 수 있다는 것은 최고의 숍이 갖춰야 할 기본적 조건이기 때문에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신세계 본점 남성 전문관에선 일본 슈즈 케어 전문 브랜드 릿슈, 유명 오디오 브랜드 제네바와 포칼, 스코틀랜드 싱글 몰트위스키 발 베니의 크래프트 라운지 등 남성만이 향유할 수 있는 문화까지 있습니다. 남들과 다르고 싶은 마음은 여성에게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특별함을 원하는 남성에게 그동안 감춰온 까다로운 취향을 이곳에서 마음껏 드러내라 전하고 싶습니다. 주소 서울시 중구 소공로 63 문의 1588-1234


휴식 같은 너 시리즈 코너

여러 나라의 사람이 어우러져 함께 웃고 이야기를 나누는 이태원은 그곳만의 묘한 기운이 있다. 복잡하지만 자유로움이 묻어나는 것. 시리즈 코너는 그런 이태원과 매우 닮아 있다. 남성 캐주얼 시리즈를 비롯해 앤티크 시계를 선보이는 용정 컬렉션, 색색의 실을 엮어 만드는 팔찌 모리, 핸드메이드로 만든 가구 굿핸드굿마인드 등 여러 브랜드의 아이템이 얽혀 있지만 오히려 여유로움마저 느껴진다. 아마도 큰 창을 통해 들어오는 따스한 햇빛과 한쪽에 자리한 머그 포 래빗의 커피 향 때문일 터. 커피 한잔과 함께 느긋한 마음으로 쇼핑을 즐기기 좋은 곳이다.

시리즈 마케팅팀 송경호의 쇼핑 가이드 의류, 액세 서리, 가구, 아로마 등 다양한 제품을 구비한 아날로그 감성의 라이프스타일 편집매장입니다. 한 공간에서 원스톱으로 여러 제품을 구매할 수 있어 쇼핑에 긴 시간을 투자할 수 없는 바쁜 남성에게 최적의 장소라고 할 수 있죠. 스트레스가 쌓였을 때 실컷 쇼핑을 즐긴 후 머그 포 래빗에서 따뜻한 커피 한잔을 마시고 나면 조금이나마 쉼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주소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로 244 문의 02-797-0710

나만의 보석 찾기 유니페어

신발에는 신는 사람의 인생이 담겨 있다고 한다. 그만큼 구두는 자신에게 잘 맞는 것을 골라야 한다. 유니페어는 이를 실현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남성 신발 편집매장. 그에 걸맞게 각양각색의 디자인과 폭넓은 가격대의 신발이 구비되어 있다. 내구성이 뛰어난 미국의 알든, 예술품 같은 가치를 지닌 이탈리아의 스테파노 베메르, 클래식의 정수 영국의 에드워드 그린 등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은 브랜드의 제품과 일본 신발 메이커인 포티세컨드 로얄하이랜드와 기술 제휴해 제작한 슬립 온 컬렉션까지. 당신만을 위한 단 한 켤레의 구두, 그 보석이 이곳에 숨어 있다.

유니페어 MD 김태진의 쇼핑 가이드 여러 나라 신발 브랜드의 특색을 보고 경험할 수 있는 것이 유니페어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그중에서도 알든의 탱커 부츠는 꼭 한번 신어보길 추천합니다. 이 부츠는 손바느질로 완성하는 U자형 앞코가 남성적이면서도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발목을 감싸는 높이라 겨울철에 딱 맞는 아이템이죠. 카프나 스웨이드 소재로 만드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멋스러워지며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그만의 가치를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주소 서울시 강남구 언주로164길 37-1 문의 02-542-0370

멋쟁이의 아지트 존 화이트

패션의 거리 청담동에는 하이엔드 브랜드의 플래그십 스토어와 함께 여러 편집매장이 있다. 그중 존 화이트는 2011년 문을 연 이래 단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트렌드를 반영한 실용성 높은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이 그 이유. 또 봄부지에, 파비오 콰란타, 유밋 베넌, 마크 스톤 등 국내에는 처음 소개되는 제품도 만날 수 있다. 이름마저 생소한 이 브랜드는 해외에선 꽤 명성이 있는 브랜드. 희소가치가 있어 많은 셀러브리티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 유행을 따르면서도 남들과는 차별화된 스타일을 원하는 진정한 멋쟁이에게 알맞은 쇼핑 공간이다.

존 화이트 홍보팀 유영지의 쇼핑 가이드 매장 내에는 패션 감각이 탁월한 모델 출신의 MD가 상주합니다. 그에게 각 브랜드의 역사와 특성을 들을 수 있고 스타일링 제안도 받을 수 있죠. 스타일링에 자신이 없거나 변화를 주고 싶은 이에게 절호의 기회가 될 것입니다. 코트나 슈트, 재킷 같은 클래식한 아이템을 쇼핑할 땐 청담점을, 티셔츠와 데님 같은 캐주얼한 제품을 쇼핑할 땐 얼마 전 오픈해 좀 더 대중적 아이템을 선보이는 코엑스몰점을 방문해보세요. 주소 서울시 강남구 도산대로 81길 28 꼬모빌딩 문의 02-3440-5303

신사가 되는 시간 슬로웨어

하루가 멀다 하고 ‘신상’을 내놓는 SPA 브랜드, 익숙해질 만하면 또 다른 트렌드를 만드는 하이엔드 브랜드. 빠르게 변화하는 패션의 흐름을 거스르는 곳이 슬로웨어다. 제일모직이 남성 클래식 편집매장 란스 미어를 탄생시킨 노하우를 담았는데, 이곳에선 좀 더 캐주얼한 스타일을 만날 수 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시간에 얽매이지 않는 디자인과 품질을 지닌 제품을 선보인다. 특히 1951년 베니스에서 군복을 제작하며 역사가 시작된 바지 브랜드 인코텍스는 완벽한 실루엣과 편안한 착용감을 선사한다. 이 밖에도 몬테도로 재킷과 자노네 니트 등 유행에 휩쓸리지 않는 제품만 소개한다.

제일모직 마케팅팀 한중섭의 쇼핑 가이 드 먼저 눈에 띄는 인코텍스 팬츠 하나를 선택하세요. 그리고 그에 맞는 셔츠와 보온을 책임질 니트를 고르기 바랍니다. 이때 위트 넘치고 스타일링에 일가견이 있는 스태프가 상주하고 있으니 중간중간 이들의 조언에 귀 기울여보세요. 마지막으로 색과 패턴이 감각적인 재킷과 코트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을 선택하세요. 어느새 당신은 이탈리아의 신사처럼 말끔한 남자가 되어 있을 것입니다. 주소 서울시 강남구 도산대로45길 10-2 문의 070-4145-0101

남자의 자존심을 높이다 지.스트릿 494 옴므

흔히 슈트는 남자의 자존심이라고 말한다. 이 이야기에는 슈트가 그 사람의 품격을 나타낸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그만큼 슈트를 입을 때는 지켜야 할 법칙도 갖춰야 할 아이템도 많다. 이러한 관점에서 지.스트릿 494 옴므는 남자의 자존심을 위해 필요한 곳이라 할 수 있다. 아본첼리, 에르노, 샐리 손 등 클래식 스타일을 완성해주는 브랜드와 함께 맞춤 전문 장미 라사가 자리한다. 존롭과 에드워드 그린 등의 구두 그리고 일본 슈즈 리페어 브랜드 릿슈의 신발 관리 서비스도 실시해 완벽한 신사의 면모를 갖출 수 있다.

지.스트릿 494 옴므 바이어 이여름의 쇼핑 가이드 클래식 슈트에도 트렌드가 있습니다. 그 트렌드를 가장 손쉽게 따라 갈 수 있는 방법이 지.스트릿 494 옴므에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은 클래식 슈트 브랜드가 모여 있기 때문입니다. 각각의 슈트는 브랜드별로 실루엣과 디자인이 서로 다릅니다. 이곳에서 모든 슈트를 직접 체험하며 단순한 옷 입기에서 벗어나 클래식 복식의 역사와 철학을 느껴보기 바랍니다. 주소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로 343 갤러리아백화점 문의 02-3449-4494

자유를 찾아서 루이스클럽

길을 걷다 보면 옷차림이 비슷한 사람들과 종종 마주치게 된다. 모든 이가 똑같은 유행을 좇다 보니 나타나는 현상이다. 루이스클럽은 이와 같은 획일적 패션 스타일에 싫증을 느끼는 남성에게 추천한다. ‘자유로운 지성’이 모토인 이곳은 자유롭게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도록 정형화되지 않은 디자인의 패션 아이템을 소개한다. 의상과 액세서리뿐 아니라 2층에는 스킨케어와 그루밍 제품까지 구비되어 있으며, 1층에는 유러피언 스타일의 바가 자리한다.

루이스클럽 상품 기획 총괄 상무 유정하의 쇼핑 가이드 회사, 가정 모든 곳에서 규칙과 규범에 얽매여 사는 남성에게 자유를 만끽할 수 있는 놀이터를 제공하고 싶었습니다. 지하에선 유럽에서 수입한 디자이너 브랜드를, 2층에선 라이프스타일과 관련한 제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특히 1층의 바는 저녁 9시, 매장 영업시간이 종료되면 상품 판매 구역과 완벽하게 분리되어 본격적인 바로 변신하죠. 퇴근 후 루이스 클럽에 방문하면 머리부터 발끝까지 관리도 하고 술 한잔으로 지친 마음을 달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주소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로8길 20 문의 02-512-7523

화려하지 않은 멋 P.B.A.B.

얼마 전 이태원에서 신사동으로 자리를 옮긴 P.B.A.B.는 유명하진 않지만 마니아층이 두꺼운 편집매장. 군더더기 없이 수수하게 꾸민 공간에 베이식한 디자인의 옷과 가방, 신발이 정갈하게 놓여 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자꾸만 눈길이 간다. 안목이 뛰어난 대표가 프랑스와 일본, 뉴욕 등을 돌아보며 직접 선택한 제품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 우리에겐 낯설지만 현지에선 인기가 높은 인디 브랜드를 이곳에서 만날 수 있다.

P.B.A.B. 대표 이지연의 쇼핑 가이드 대중적이지는 않지만 한번 들으면 빠져들게 되는 인디 음악 같은 편집매장입니다. 저희 매장에는 디자인이 심플한 제품이 많지만 편안하고 멋스럽죠. 특히 1백4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스니커즈 두크와 핸드메이드로 제작하는 브루클린 테일러스 셔츠를 자랑하고 싶습니다. 데님과 면 소재의 바지에 잘 어울려 활용도가 높고, 소재가 좋아 오래도록 변형과 손상이 거의 없습니다. 온라인 사이트 www.pbab.co.kr에도 다양한 제품이 있으니 보다 쉽게 P.B.A.B.를 즐겨보세요. 주소 서울시 강남구 논현로 158길 26 1층 문의 070-7787-4752

이태원 최고의 핫 플레이스 디옴

비원, 글램 등을 통해 클럽 문화를 선도하는 MYK 그룹이 만든 편집매장이기 때문인지 인테리어부터 예사롭지 않다. 치호앤파트너스 김치호 대표가 슈트를 모티프로 디자인했는데, 날렵한 직선들이 남성적 분위기를 자아낸다. 또 곳곳에 이국적인 오브제를 장식해 매우 고급스럽다. 음악 역시 빵빵하다. 디옴만의 컴필레이션 앨범이 흐르는 것. 리듬에 발 맞추며 앤디 울프, 드로메, 스테판 슈나이더 등의 의류와 액세서리를 쇼핑하다 보면 ‘불금’의 클럽처럼 핫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디옴 마케팅팀 실장 정은주의 쇼핑 가이드 그저 옷만 보고 구매하는 평범하고 지루한 쇼핑은 이제 더 이상 하지 마세요. 디옴은 감각적 인테리어, 세계적 DJ가 선별한 음악, 참신한 브랜드까지 삼박자를 고루 갖추었습니다. 시간을 갖고 천천히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입어보고, 신어보며 트렌드를 오감으로 느낀다면 여태껏 경험하지 못한 색다른 쇼핑 시간이 될 것입니다. 주소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로49길 14-2 문의 02-2038-2488

행복을 향한 한 걸음 살터

좋은 곳으로 이끌어준다는 ‘좋은 신발’의 기준은 무엇일까? 세계적으로 이름난 브랜드의 제품일까, 아니면 착화감이 뛰어난 제품일까? 살터에 해답이 있다. 콘셉트가 명확하고 퀄리티가 뛰어난 브랜드를 엄선하는 이곳은 진짜 괜찮은 신발만 모아놓았다. 귀여운 자수가 돋보이는 슬리퍼 브랜드 아니마스코드, 빈티지한 느낌의 스니커즈 브랜드 화이트 프리미아타, 합리적 가격대의 드라이빙 슈즈 브랜드 바비스. 매장에 있는 제품 중 어떤 것을 골라도 브랜드와 디자인, 착화감을 만족시킨다.

살터 숍 매니저 황인영의 쇼핑 가이드 남성 신발은 TPO, 즉 시간, 장소, 상황에 따라 달라야 합니다. 비즈니스를 위한 슈트에는 윙팁, 몽크 스트랩, 태슬 등 드레스업 슈즈를, 그리고 평소 입는 캐주얼 룩에는 드라이빙 슈즈나 스니커즈를 신어야 격식에 맞는 멋을 낼 수 있죠. 살터에는 종류별로 소수의 최고 브랜드만 모아놓았기 때문에 별다른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될뿐더러 믿고 구매할 수 있 습니다. 주소 서울시 강남구 도산대로49길 31 1층 문의 070-4241-3432

글 현재라 기자 | 사진 이경옥 기자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15년 2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