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모레퍼시픽의 라이브 브라이트 엔자임 필 오래된 각질을 정돈해주는 식물성 세안제. 70g, 6만 원.
2 랑콤의 엑스폴리앙스 꽁포르 각질 제거 입자가 자극 없이 부드럽게 죽은 세포를 제거하는 저자극 각질 제거 크림.100ml, 4만 3천 원.
3 맥의 클렌즈 오프 오일 물 세안만으로 씻기는 오일로 지성 피부에도 적합. 150ml, 3만 8천 원.
4 메리케이의 타임와이즈 3-in-1 클렌징 바 세안과 각질 제거가 한 번에 이뤄진다. 142g, 2만 원.
5 키엘의 아사이 데미지 미니마이징 클렌저 자외선 지수가 낮은 차단제나 로션을 발랐을 때 가볍고 부드럽게 세안할 수 있는 폼 타입 클렌저. 150ml, 4만 2천 원.
6 시슬리의 데마끼앙 두 민감한 눈을 위한 아이&립 리무버. 125ml, 7만 2천 원.
7 디올의 인스턴트 클렌징 워터 세안 시 화장솜으로 부드럽게 닦아내는 타입. 200ml, 4만 원.
Q1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니 피부 수분이 감소한 탓인지 얼굴의 각질이 도드라져 보입니다. 가뜩이나 피부가 민감한 편이라 조금만 잘못 관리하면 얼굴이 붉게 변하는데, 어떻게 각질 관리를 해야 할까요? 각질이 일었다고 강한 스크럽제를 사용해 제거하면 오히려 피부 트러블을 부추길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크림이나 젤 타입 제품으로 각질을 부드럽게 녹여내는 것이 좋으며, 이후에 보습 관리를 충분히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민감성 피부는 가능한한 스크럽은 피하고 아토피피부염을 위한 보습력 강한 보습제를 충분히 바르고 꼼꼼하게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속적인 관리에도 각질이 많이 일면서 홍조, 가려움, 따끔거리는 증상이 동반된다면 지루성 피부염이나 자극성 피부염 등 다른 피부 질환 때문일 수 있으니 피부과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이희정 교수(분당차병원 세포성형센터 피부과)
Q2 제아무리 열심히 제거해도 계속해서 허옇게 각질이 일어납니다. 꼼꼼하게 각질을 제거한 후 유분이 많은 크림을 바르는데도 각질이 가라앉지 않는데, 왜 그런 건가요? 적당한 각질은 외부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피부의 유・수분이 과도하게 증발하지 않도록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바람이나 어떤 외부 자극에 의해 얼굴이 트고 벌게졌다가 각질이 심하게 일어났다면 그저 건조해서 생긴 각질이 아니라, 피부가 예민해져 이미 보호막 기능을 상실한 경우입니다. 이 경우에 각질을 제거하면 그나마 있던 보호막을 없애는 것이라 위험하므로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는 스크럽 등으로 원을 그리듯이 매우 부드럽게 표면만 문질러줘야 합니다. 그런 다음 진정 기능이 있는 라벤더 등의 에센셜 오일을 가볍게 바른 후 어느 정도 흡수되면 그 위에 수분 크림을 듬뿍 발라 피부 속 수분을 보충해줍니다. 그 후 사흘 정도는 이렇게 밤마다 진정오일과 수분 크림을 함께 발라 케어하고, 낮 동안에는 수분 세럼과 수분 크림, 자외선 차단제 바르는 것을 잊지 마세요. 보호막이 다시 형성되어 피부가 자생력을 회복할 때까지는 수분 크림과 자외선 차단제 바르는것을 게을리해서는 안 됩니다. 또한 클렌징을 할 때도 평소보다 더 부드럽고 세심하게 하고, 미지근한 물로 달래듯이 세안해야 합니다. 그리고 나흘째 밤에는 다시 스크럽이나 고마주로 살살 원을 그리면서 표면만 마사지하듯이 각질을 제거합니다. 그리고 수분 팩에 민감성 오일이나 수분 세럼을 3방울 정도 섞어 두껍게 팩을 한 다음 10분 후에 씻어내세요. 그런 다음 에센스와 크림을 바르는 데, 이렇게 2주 정도 피부를 잘 달래주면 호전됩니다. 이윤경(클라란스 교육부)
Q3 아이 리무버가 처음에는 잘 닦이더니 갈수록 잘 안 닦이는 데, 왜 그럴까요? 위쪽의 오일층이 눈가의 메이크업을 지워주고, 아래쪽 수분층은 보습 효과만 있습니다. 간혹 잘 흔들어 쓰지 않아 오일층만 거의 사용했을 때는 쓸수록 세정력이 떨어진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매번 사용하기 전에 꼭 흔들어서 사용하세요. 김분희(랑콤 교육부)
Q4 새로 크림을 구입했는데 바르기만 하면 얼굴이 따갑습니다. 그 외에는 특별한 트러블이 없는데 사용하는 걸중단해야 할까요? 평소 다른 제품을 쓸 때는 그런 증상이 없다가 유독 새로 구입한 제품을 바른 후에만 나타나는 증상이라면 그 제품의 성분 중 일부가 피부 자극을 유발하기 때문입니다. 제품 사용 후 일시적으로 발생하고, 이후 그런 증상이 점차 감소한다면 계속 사용해도 무방합니다. 하지만 따가운 느낌이 지속되고, 점점 더 심해진다면 사용을 중단하는 게 좋습니다. 사용 목적에 따라 다르지만 크림을 발랐을 때 따가운 느낌이 드는 건 바람직한 현상은 아닙니다. 최형욱 원장(모델로 피부과 강남점)
Q5 화장품을 한꺼번에 많이 쓰면 안 좋다던데, 지금쓰는 스킨 → 에센스 → 로션 → 크림에 부스터 에센스를 추가해서 사용해도 괜찮을까요? 부스터 에센스는 피부의 밸런스를 회복시켜 제품 성분이 잘 흡수되도록 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화장품이 흡수되는 경로는 크게 모공과 피부 세포 사이의 지질입니다. 피부가 건조하면 세포와 세포사이의 지질층에 틈새가 많이 생겨 제아무리 좋은 제품을 발라도 피부 표면에 겉돌 뿐 속까지 흡수되지 않습니다. 부스터 에센스는 세포 사이에 존재하는 지질의 수분밸런스를 높여줘 벌어진 틈새를 빠르게 회복시켜 피부 흡수경로를 최단 시간에 좁혀줍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부스터 에센스는 피부의 특정 고민을 집중적으로 개선해주는 기능보다는 피부의 전반적 리듬이나 트러블을 개선해주는 작용을 합니다. 두은아(비오템 교육팀)
Q6 얼굴에 여드름이 많이 난 상태인데 클렌징 오일이나 아로마 오일 제품을 써도 될까요? 오일은 기름 성분이라 여드름이더 악화될 것 같아요. 여드름이 많이 난 경우 지성 피부거나 일시적으로 피지 분비가 늘어난 상태이기 때문에 가능하면 유분이 많은 크림이나 오일 타입의 클렌징 제품은 피하고, 클렌징 워터나 로션 등 오일프리 타입 세정제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피지 분비가 많은 이마, 코, 턱 등 T존 부위를 세심하게 클렌징해주세요. 만약 물 세안만 해서 화장품의 잔여물이 제대로 제거되지 않을 경우 남들보다 피지 분비량이 더 많은 상태이므로 여드름성 뾰루지까지 나게 됩니다. 조애경 원장(WE 클리닉)
Q7 요즘 자외선 차단제가 함유된 데이 로션을 바르고 있습니다. 이것만 발라도 자외선 차단제를 발랐을 때처럼 이중 세안을 해야 할까요? 데이로션에 자외선 차단 성분이 함유되었다면 꼼꼼하게 클렌징해줘야 합니다. 1차 세안은 각질과 먼지 등만제거하므로 지방 성분까지 지워주는 2차 클렌징이 필요합니다. 물로 먼지만 씻어내는 것이 아니라 클렌징 폼을 사용할 것을 권합니다. 클렌징 폼은 부드러운 거품 입자로 되어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고 과잉 피지와 오염 물질은 물론 메이크업 잔여물까지 부드럽게 제거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데이 로션만 발랐을 때는 클렌징 로션이나 오일을 사용하지 않고 클렌징 폼 하나만으로도 깨끗하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박준혜(크리니크 홍보팀)
(오른쪽) 바비 브라운의 엑스트라 훼이스 오일 겨울철, 건성과 악건성 피부에 오일은 필수 아이템. 고순도의 오일로 미끄럽지 않고 바르는 즉시 흡수된다. 30ml, 9만 원.
1 비오템의 수르스테라피 7피부의 기초 밸런스를 맞춰주는 부스터 에센스. 30ml, 7만 4천 원.
2 겔랑의 슈퍼 아쿠아수분 코팅 에멀젼 SPF 30보습, 노화 방지 기능이 있는 겨울용 자외선 차단제. 40ml, 12만 9천 원.
3 크리니크의 턴어라운드 컨센트레이트 비져블 스킨 리뉴어 세포 순환 주기를 활성화하는 부스터 에센스. 30ml, 6만 2천 원.
Q8 촉촉한 수분 크림을 열심히 바르는데도 뭔가 부족한 듯싶어 미스트를 열심히 뿌리지만 그때뿐이에요. 뭘 해야 땅기지 않고 윤기 흐르는 촉촉한 피부로 가꿀 수 있을까요? 피부에 윤기가 흐른다는 것은 피부 속 유・수분이 적당한 균형을 맞추고 있는 상태라는 뜻입니다. 건강한 피부는 수분량 20~30%, 유분량 70~80% 정도를 유지하며 막을 형성하는 데, 이 막은 각질층에서 수분이 증발하는 것을 막아 수분을 일정하게 유지하도록 돕습니다. 그런데 유분량이 줄어들면 수분의 증발을 막는 피지막의 생성이 어려워 피부가 수분을 빼앗겨 거칠어집니다. 피부 건조를 막기 위해 수분 미스트를 뿌려도 일시적인 효과밖에 내지 못하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입니다. 30세가 넘으면 수분 공급과 함께 에센스 오일 등을 발라 유분을 충분히 공급해주세요. 건조한 가을철에는 지성 피부라도 클렌징 후에 수분의 증발을 막아주는 유분을 공급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조애경 원장
Q9 찬 바람 부는 날씨 탓에 안면 홍조증이 더욱 심해졌습니다. 추운 외부에 있다가 실내에 들어가면 얼굴이 더욱 붉어지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안면 홍조가 반복적으로 심해지면 모세혈관 확장증으로 이어져 얼굴에 핏줄이 도드라져 보이거나 거미줄처럼 늘어진 채로 남게 됩니다. 모세혈관 확장증은 미용상의 문제뿐만 아니라 진피에서 표피로 영양을 공급하는 얼굴의 모세혈관 기능이 저하되면서 피부 노화를 가속화하게 됩니다. 또한 안면 홍조가 지속될수록 피부의 방어 기능이 떨어지고 사소한 자극에도 얼굴색이 쉽게 변합니다. 안면 홍조는 혈관이 늘어난 상태이므로 피부에 심한 자극을 주지 않아야 합니다. 잦은 세안과 스크럽제 또는 필링제의 사용을 삼가고 피부 보호막을 강화하는 비타민E와 히알루론산 함유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얼굴의 실핏줄은 일종의 어혈에 속하는데, 잦은 음주와 카페인 섭취는 어혈을 더욱 조장하므로 삼가야 합니다.밤은 몸에 음기 陰氣를 제공하는 시간이므로 수면이 부족하면 신체의 음기가 부족해 상대적으로 화기가 성하기 쉽습니다. 따라서 안면 홍조가 지속될 경우에는 밤 12시(子時) 이전에 잠들어 수면 시간을 충분히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뜨거운 온도에 노출될수록 안면 홍조가 심해지므로 가급적 목욕은 짧게 하고 자외선 차단제와 보습 크림을 듬뿍 바릅니다. 정신적 긴장과 흥분은 홍조증상을 악화시키므로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을 피하는 것이좋습니다. 얼굴이 갑자기 붉어질 때는 피부 진정과 미백 효과가 있는 녹차와 녹두 팩을 수시로 해서 확장된 혈관을 수축시켜줍니다. 그뿐만 아니라 오이나 감자 팩은 얼굴의 열을 재빨리 식혀주므로 급할 때 얼굴에 팩을하면 붉은 기운을 내려줍니다. 정현지 원장(려 한의원)
Q10 갱년기 증상으로 피부가 수시로 뜨겁고 땀이 납니다. 날씨가 추운데도 이런 증상이 계속되다 보니 당혹스러운데,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요? 한방에서는 보통 근육이나 관절의 혈액순환이 잘되도록 돕는 약재를 처방합니다. 천궁, 강활, 오갈피 같은 약재가 대표적인데 소화력이나 체질에 따라 다른 약재와 함께 처방할 때 약효를 제대로 발휘하므로 한의사의 처방에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구기자・오미자・맥문동 등은 간과 신장의 허해진 음기를 보충해주며, 진액이 말라서 오는 피부 건조, 갈증, 허열, 노화 등의 증상을 개선하므로 차처럼 끓여서 마시면 좋습니다. 정현지 원장
1 아이오페의 슈퍼바이탈 엑스트라 크림 고농축 밤 타입으로 피부의 적정 유분을 되찾아준다. 70ml, 16만 원.
2 한율의 고결 진액 크림 피부의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 건조와 탄력을 개선시킨다. 60ml, 10만 원.
3 시슬리의 시슬리아 글로벌 안티에이지 크림 노화 과정 중 호르몬 변화에 의한 피부 표면을 재생 시킨다. 50ml, 43만 원.
4 겔랑의 오키드 임페리얼 익셉셔널 컴플리트 케어 리치 크림 오키드 농축액이 건조한 피부 증상을 감소시킨다. 50ml, 48만 5천 원.
5 시세이도의 리바이탈 크림 사이언스 AA EX 여성호르몬에 작용해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는 카슈무나 추출물을 함유했다. 40ml, 26만 원.
6 비오템의 아쿠아수르스 스킨 퍼펙션 크림 쿨링 효과가 있어 얼굴이 달아오를 때 사용하기 좋다. 50ml, 5만 7천 원.
Q11 3~4년 전에는 잘 맞던 제품인데, 다시 써보니 얼굴에 트러블이 생겼습니다. 피부 타입도 나이나 계절에 따라 달라지나요? 대학생 시절에는 어머니의 크림을 발랐다가 트러블이 났는데, 좀 더 나이가 들자 어머니의 그 시절 그 크림이 딱 적당하다고 느낀 적이있을 것입니다. 피부는 고정된 타입이 있는 것이 아니고 나이, 계절, 환경, 생리 주기 등 여러 상황에 따라 수시로 변합니다. 젊을 때는 건성이 아니었는데 나이가 들면서 건성 피부로 변하기도 하고, 악건성인 사람도 온습도가 높은 여름철에는 피지 분비가 활발해져 건성 정도가 줄어들기도 합니다. 또한 지성 피부인 데도 눈가나 볼 쪽은 건조하거나 이마와 턱에만 뾰루지가 나는 복합성 피부가 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하루하루 자신의 피부 변화를 잘 살펴서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증상에 따라 부분적으로 제품을 다르게 사용하는 지혜도 필요합니다. 만약 피부가 민감한 편이라면 뷰티 제품을 바꾸기에 앞서 먼저 샘플을 받아서 귀 아래 목 쪽이나 겨드랑이 부위에 발라 며칠간 테스트한 후 제품을 바꾸는 것이 좋습니다. 조애경 원장
Q12 최근에 고보습 영양 크림을 구입했는데, 밤에 이 제품을 바르고 자면 다음 날 모공이 커져 있어요. 과도한 영양 공급 때문이라는데, 사실인가요? 영양 크림 속 성분이 피지분비를 촉진하거나 모공을 막아서 생긴 증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럴 때는 먼저 사용량을 체크하시기 바랍니다. 너무 많은 양을 발랐을 경우, 이런 현상이 생길 수 있기때문입니다. 일단 크림의 양을 줄이고 T존 부위는 가급적 적게 바르며 뺨이나 턱, 입가, 눈가 피부에 적정량을 펴 바르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렇게 수일간 했는데도 계속 그런 증상이 나타난다면 사용을 중단하고, 다른 제품으로 바꾸는 편이 좋습니다. 최형욱 원장
Q13 환절기라 부쩍 날씨가 건조해지니 입술이 바짝바짝 메마르는 증상이 더 심해졌어요. 립 밤 등 립 케어 제품을 꼼꼼히 바르는데도 입술이 금세 말라버려요. 건조한 날씨 탓이 아니라 몸속의 열 때문에 입술이 마르기도 하나요? 그렇다면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요? 입은 한방 측면에서 볼 때 소화기(비위 脾胃)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대장의 경락도 입술 주변을 지나갑니다. 그 때문에 이 장기들의 기능 저하로 인해 갈증을 느끼거나 입술이 갈라지는 것으로 봅니다. 또한 심장에 열이 있어도 입이 마를 수 있습니다. 사우나나 찜질방처럼 고온에서 땀을 빼는 것은 피하고, 물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 너무 찬물만 마시면 오히려 몸속의 열이 고립되어 증상이 심해질수 있으므로 미지근한 물을 마시는 게 좋습니다. 잠자리에들기 전, 입술에 꿀을 바르면 입술 본연의 수분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정현지 원장
Q14 종종 얼굴에 마스크 팩을 붙인 채 잠드는 데, 사용 설명서를 읽어보면 15분만 붙이라고 쓰여 있더라고요. 15분 만에 떼어내면 시트가 여전히 촉촉해서 아까운 생각이 드는데, 그 이상 붙이고 있으면 안 되나요? 마스크 시트는 피부 구석구석 골고루 다량의 에센스 성분을 깊숙이 전달하기 위해서 개발한 스페셜 케어 방법입니다. 하지만 피부가 흡수할 수 있는 화장품의 양은 제한되어 있습니다. 판매사가 실험을 통해서 제안하는 권유 시간 동안에는 피부가 충분히 에센스 성분을 흡수하겠지만, 그 후에는 피부에 붙이고 있어도 더 이상 흡수하지 못합니다. 마스크 시트의 에센스 액이 아까우면 목이나 팔, 다리 등에 바르는 것이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일 것입니다. 송민주(SK-Ⅱ교육부)
Q15 피부 관리실을 다니기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얼굴에 뾰루지가 생겼습니다. 관리실에서는 피부 속 노폐물이 위로 올라와서 그런 것이므로 조금만 있으면 괜찮아진다는데 걱정스러워요. 피부 관리 후 트러블이 발생했을 때는 케어법에 따라 다양한 원인이 있지만,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가 자극성 피부염과 연관된 여드름양 발진(호르몬제를 먹었을 때 또는 강한 호르몬제를 발랐을 때 생기는 발진)입니다. 증상이 심할 경우 염증 후 색소 침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초기에 피부과적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이희정 교수
1 에스티 로더의 리-뉴트리브 얼티미트 리프트 에이지-코렉팅 아이크림 리프팅 효과의 밤 타입 아이크림. 15ml, 20만 원.
2 프레시의 슈가 로제 립트리트먼트 거칠어진 입술을 보호해주는 오일과 왁스를 더해 만든 립 밤. 4.3g, 3만 9천 원.
3 SK-Ⅱ의 페이셜 트리트먼트 마스크 홍조를 가라앉히는 집중 수분 공급 마스크. 6매, 9만 원대.
4 디올의 캡춰 토탈 멀티 퍼팩션 인스턴트 레스큐 아이트리트먼트 눈가, 눈꺼풀에 활력을 주고 강력한 리프팅 작용을한다. 15ml, 11만 5천 원.
Q16 현재 화장품을 딸과 같이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주변에서 어린 나이부터 너무 좋은 것만 써도 안 좋다고 이야기하는데 사실인가요?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다만 어머니들이 쓰는 제품은 주로 유분기가 많거나 미백, 탄력을 위한 특정 기능성 제품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고농축, 고보습 제품은 피부에 큰 문제가 없는 어린 나이에는 오히려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런 만큼 개개인의 피부 상태에 맞는 최적의 화장품을 쓰는 것이 좋지만, 실제로 사용했을 때 별다른 트러블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같이 사용하는 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이희정 교수
Q17 요즘 들어 눈꺼풀이 축 처져 고민인데, 처지는 눈꺼풀에 대한 효과적인 대책이 없을까요? 예민한 눈가 피부는 티슈 한 장 정도의 두께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매우 얇습니다. 따라서 자꾸만 눈가를 문지르면 무수한 잔주름이 생깁니다. 클렌징을 할 때도 가급적 눈가를 문지르지 말고 아이리무버를 사용해 아이 메이크업을 녹이듯 제거하세요. 잠자리에 들기 전에 찬 수건이나 화장솜으로 눈 주위에 팩을 해주면 혈관 수축과 피부 탄력에 도움이 될 수있습니다. 레이저 치료법으로는 리펌 레이저, 폴라리스, 고주파를 비롯한 써마지 등이 있습니다. 조애경 원장
Q18 화장품을 좋아해서 이것저것 다양하게 구입해놓고 번갈아가면서 쓰는 편입니다. 그런데 어디서 보니 화장품을 번갈아가며 바르면 피부가 예민하게 변한다던데, 사실인가요? 화장품은 종류에 따라 조금씩 다른 유효 성분과 기제를 사용해 만듭니다. 그러므로 너무 많은 화장품을 번갈아 사용할 경우, 피부가 예민하게 변한다기보다는 접촉성 알레르기와 자극성 피부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증가할 우려가 있습니다. 민감성 피부나 이전에 화장품 사용 후 트러블을 경험한 적이 있다면 너무 다양한 화장품을 번갈아 쓰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이희정 교수
1 바비 브라운의 일루미네이팅 휘니시 파우더 컴팩트 화운데이션 SPF 12PA+ 파우더의 빛 반사 색소가 잔주름을 커버하고 윤기 나는 얼굴을 연출한다. 13g, 6만 9천 원.
2 메리케이의 미네랄 파우더 파운데이션 미네랄 성분이 얼굴에 촉촉한 빛을 더한다. 8g, 3만 5천 원.
3 클라란스의 인스턴트 스무스 퍼펙팅 터치 모공과 미세 주름을 감춰 부드러운 피부로 연출해주는 모공 지우개프라이머. 15ml, 3만 8천 원.
4 샤넬의 비타뤼미에르 에끌라 보습 및 영양 공급 기능이 우수한 라벤더와 재스민 왁스가 함유돼 가을・겨울에도 쓰기 적당하다. 13g, 7만 8천 원.
5 슈에무라의 스테이지 퍼포머 주름을 즉각적으로 지워주는 펜 타입 주름 필러. 4ml, 5만 8천 원.
Q19 스모키한 아이 메이크업을 즐겨 하다 보니 자연스레 동공에 펄이나 아이라이너 입자가 들어가곤 하는데, 눈에 들어가도 괜찮은가요? 제품을 구입할 때 눈에 좋지 않은 성분이 들어 있지는 않은지 성분 정보를 꼼꼼히 확인해보세요. 랑콤의 경우, 눈 점막에 그리는 아이라이너, 마스카라, 아이섀도 성분은 모두 안과 테스트를 거친 제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동공에 들어가도 자극을 주지 않는 성분을 함유하므로 세안 시 소량의 펄이나 입자가 들어가는 것은 괜찮습니다. 김분희(랑콤 교육부)
Q20 얼굴에 잔주름이 많아 오히려 화장을 하고 나면 피부가 더 나빠 보입니다. 주름 사이에 화장품이 끼거나 들떠 피부가 더 건조해 보이는데, 주름을 커버할 수 있는 메이크업 비법이 있을까요? 나이가 들수록 가장 화장하기 까다로운 부분이 바로 파운데이션 단계입니다. 조금이라도 몸 상태가 안 좋으면 바로 표시가 나기 때문입니다. 파운데이션은 피부가 촉촉하고 유・수분의 균형이 맞아야 잘 스며들어 피부에 착 달라붙습니다. 따라서 피부 상태를 촉촉하게 만든 다음 나에게 맞는 최적의 파운데이션을 골라야 합니다. 잡티나 주름을 커버하기 위해 화장을 두껍게 하면 오히려 나이 들어 보이고, 커버력이 지나치게 강한 파운데이션을 사용하면 피부 톤이 어두워지고 부자연스러워 보입니다. 주름과 기미, 모공 등 가릴 부분은 가리고 피부 톤만 자연스럽게 살리는 피부 화장이 중년 여성을 위한 최상의 메이크업 비법입니다. 또한 파운데이션을 브러시로 펴 바르면 좀 더 매끈하게 피부에 밀착되고 윤기가 살아납니다. 피현정, <예쁜 서른, 섹시한 마흔>에서 발췌
Q21 샴푸를 바꾼 후부터 머리에 비듬이 많이 생기고 자꾸만 가렵습니다. 스트레스 때문인가 싶었는데 샴푸가 원인일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단순히 샴푸 때문에 두피 상태가 달라지기도 하나요? 두피도 피부와 마찬가지여서 지성, 건성, 민감성 등으로 나뉩니다. 보통의 건강한 두피에는 일반 샴푸를 사용해도 별문제가 없지만 건성이나 민감성 두피에 세정력이 강한 샴푸를 사용하면 두피가 건조해져 가려움을 느낄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비듬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시판 중인 여러 가지 기능성 샴푸가운데 자신의 두피 상태에 맞는 샴푸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박상훈 원장(차움 세포성형센터)
Q22 겨울철에 향수를 뿌리면 여름철보다 향기가 더 빨리 날아가는 것 같아요. 향기를 오랫동안 지속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겨울은 외부 온도가 낮고 공기가 건조해 여름보다 상대적으로 빨리 향이 날아갑니다. 이럴 때는 피부에 직접 뿌리기보다 옷의 안감이나 옷소매에 뿌리는 편이 향을 더 오래 지속하는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또 다리미판 위에 향수를 몇 방울 떨어뜨린 뒤 옷을 다리면 열로 인해 향이 옷 속에 자연스레 스며들어 더 오래 지속됩니다. 피부가 건성인 사람은 지성 피부보다 향기의 지속 시간이 짧으므로 향수와 같은 라인의 보디로션을 촉촉하게 바른 후 향수를 뿌리면 향을 오래 지속할 수 있습니다. 김현정 기자(<행복이 가득한 집> 뷰티팀)
(오른쪽)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루미너스 실크 파운데이션 오일프리 타입, 부드럽고 발림성 있는 텍스처로 촉촉한 피부표현이 가능하다. 30ml, 6만 9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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