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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위쌈밥
간단하게 만든 나물쌈밥이라도 어떤 그릇에 어떻게 담아내느냐에 따라 대접받는 사람의 기분이 전혀 달라진다. 머위처럼 넓은 잎을 가진 나물이면 어떤 것이든 상관없다. 이렇게 그릇을 캔버스 삼아 그림 그리듯 요리를 담아내면 평범한 요리도 특별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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찹쌀, 멥쌀, 녹차 우린 물, 넓은 머위 잎, 국간장, 참기름, 소금
유장 간장 1큰술, 물엿.참기름 약간씩
두부들깨 소스 으깬 두부 1/2모 분량, 들깨가루 3큰술, 우유.요리당, 소금 약간씩
 

1 찹쌀과 멥쌀을 섞어 여러 번 씻은 뒤 녹차 우린 물을 부어 밥을 짓는다.
2 머위 잎은 줄기를 떼어내고 넓은 잎으로 준비한 뒤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살짝 데쳐 물기를 뺀다.
3 데친 머위 잎에 국간장과 참기름을 약간씩 넣고 간이 배도록 재워둔다.
4 ①의 녹차밥이 다 되면 한 숟가락씩 퍼서 손으로 조물조물 만져 먹기 좋은 크기로 뭉친다.
5 밑간한 머위 잎을 펼쳐놓고 먹기 좋게 뭉친 밥을 얹은 뒤 단단하게 감싸서 돌돌 만다.
6 분량의 재료를 고루 섞어 유장을 만든 뒤 ⑤의 머위쌈밥이 마르지 않도록 고르게 바른다.
7 그릇 가운데에 데친 머위 잎을 한 장 넓게 깔고 그 위에 머위쌈밥을 가지런히 놓는다.
8 분량의 재료를 고루 섞어 두부들깨 소스를 만든 뒤 머위쌈밥에 곁들인다.
* 유장을 만들 때 물엿 대신 매실청이나 유자청을 이용하면 향이 더욱 풍부해진다.
 
 
글과 요리 이종국 진행 문혜진 기자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06년 3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